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다시 봄 그리고 벤>
리커버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눈도 채 녹지 않은 이른 봄, 할아버지는 길가에서 죽어가는 꿀벌을 발견합니다. 할아버지는 어린 꿀벌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습니다. 조심스레 상처입은 꿀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와 꿀벌이 함께 하는 하루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의 말오래전 아이를 잃은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그는 오랜 시간을 자책하며 보내 왔습니다. 이른 봄, 남자는 죽어가는 어린 꿀벌을 발견합니다. 남자는 꿀벌에게서 자신의 아이를 봅니다.눈도 녹지 않은 이른 봄. 노을에 잠겨 있는, 좀처럼 녹을 것 같지 않은 마을을 떠올렸습니다.그가 부디 겨울을 견뎌낼 수 있기를, 무사히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에게”
남자의 아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말하고 있지 않지만, 저희에게 그것은 ‘물’이어야만 했습니다.
남자가 악몽을 꿀 때 모습은 뒤집어진 배처럼 보일 수 있도록 작업하려고 했습니다.
구할 수 없었기에 구하고 싶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여전히 잠겨 있는 이들을 위해.
초판본의 따뜻함은 그대로, 보다 선명한 색감으로 복간된 리커버에디션“새옷을 입은 리커버에디션은 표지와 판형의 변화 뿐아니라 모든 장면들이 새로운 색을 입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버젼(초판본)이 부족하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만든 페이지들이기에 그 어떤 작업보다 더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작업하고 한 페이지 씩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전에 알지 못했던 무언가를 배웁니다. 감히 성장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무언가 변화가 일어났고, 저희는 분명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다시 봄 그리고 벤리커버에디션을 만들었습니다.”
-미바, 조쉬 프리기
다시 봄 그리고 벤 리커버에디션의 모든 장면들은 초판의 원형은 유지하되 보다 선명해진 색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종이의 결을 고려해 재작업한 페이지들과 작가들의 변화된 그림체 등 초판본과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무사히 다시 봄이 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봄 그리고 벤(리커버에디션)』『다시 봄 그리고 벤』은 상처를 입은 꿀벌을 구하는 남자의 일상을 따라간다. 남자의 독백은 언뜻 보기에 꿀벌을 향한 듯해 보이지만 극이 진행되며 그 대상은 다른 곳에 있음이 드러난다. 서서히 조심스럽게 남자의 상처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이 작품은 그의 뒷모습을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볼 뿐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가 꾸는 악몽을 통해 짐작할 수 있지만, 소리 내어 말하지는 않는다.
기저에 녹아있는 주인공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쉬이 드러나지 않을 뿐 고요하게 그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상처 입은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조심스럽다. 자칫 상처 입은 대상에게 더 큰 상처를 줄까 조심스러워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처럼 작가들 역시 조심스럽게 거리를 두고 그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 거리만큼 독자 역시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함께할 수 있는 그들의 시간은 유한하기에 일상의 매 순간이 감사하고 또 소중하다. 꽁꽁 얼어있는 마을의 풍경처럼 차갑게 얼어있던 남자의 일상에도 다시 봄이 찾아올 수 있기를.
이야기를 모두 끝내고 다시 읽기 시작할 때, 발견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된다. 『다시 봄 그리고 벤』의 그림과 그림 사이에 놓여있는 이야기들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 자리한 행간을 읽는 것만큼이나 매력적인 일이다. 처음 마주했던 이야기가 두 번, 세 번 다시 읽었을 때,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읽는 이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그림책의 이야기와 하나가 되었을 때, 숨어있던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마음에 스며들어 또 다른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다시 봄 그리고 벤』을 만난 사람들"눈물 콧물 다 쏟게 만든 나의 첫 번째 그래픽노블" -팟캐스트 크래커스북, 지현작가’s pick
“벤은 그가 주워온 벌의 이름이다. 이른 봄 일찍 나온 벌을 살리려는 몸짓은 자신에게 생기를 불어 넣으려는 노력과 다르지 않다. (중략) 벤은 그러나 벌에 관한 책이 아니다. 벤은 마음에 품은 다른 존재를 불러낸다.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묻을 수 밖에 없었던 작은 아이에 대한 슬픔과 회한과 그리움이 절절하다. (중략) 이 그림책이 누군가를 이별할 시간도 없이 먼저 보낸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그림책 블로거, 봄산 | http://blog.naver.com/bomsancap/220846722925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책. 자꾸 펼쳐보게 된다. 몇몇 장면에서는 한참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자꾸만 작아지는 그 뒷모습이 마음에 걸려서 마음이 먹먹해졌다.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더 잘 하고 싶게 만드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출처] 알라딘 독자 박*일 리뷰
“최근 본 책 중 가장 감동적이었다. 오랜만에 펑펑 울면서 봤는데 이렇게 울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울컥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작가가 가족을 잃고 이 책을 썼다고한다. 세월호아이들도 생각나고, 얼마 전 남편을 암으로 보낸 친구 생각이 많이 났다. 상실을 경험한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어줄 책”
[출처] 알라딘 독자 Hy****nn
“제게는 굉장히 느리게 읽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내용이 어렵다거나 글이 많이 적혀 있어서가 아닙니다. 장면마다 여운이 강해서 오랫동안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아이를 잃은 할아버지는 자책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던 중 작고 연약한 꿀벌 벤을 만나게 되고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주려 합니다. 아름다운 색감과 뭉클한 내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제가 책방에서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을 때 펼쳐 보는 책이기도 합니다.”
[출처] 황남희, 이후북스 대표 2016 사적인서점 연말정산 프로젝트
“여러가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그림책 『다시 봄 그리고 벤 BEN』은 가상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탄생되었다. 스토리는 미바의 몽환적인 그림체와 다양한 시선을 만나 영상을 보듯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한페이지에 하나의 텍스트만 넣는다든지 한페이지를 하나의 색으로 채우는 과감한 편집이 눈에 띄는데 마치 배우로 치자면 이 책은 감정처리에 능숙한 베테랑 배우의 모습같다.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아니 없는 사람에게도 제작사인 랄브앤미브(우드파크픽처북스)의 동물에 대한 애정이 잘 묻어난 책 『다시 봄 그리고 벤 BEN』을 추천한다.”
[출처] 독립출판물 읽는 사람들, 리더스클럽 | http://blog.naver.com/indiebooks/220798142412
“섬세하면서도 감정을 절제한 연출력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진동을 일으킨다. 뜯어보면 볼수록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들어간 것이 없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된다.
(중략) 시작과 마지막의 변주, 할아버지가 꾸는 악몽 장면의 그 물빛... 나는 모든 장면에서 이 장면이 왜 좋은가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서 카메라가다양한 앵글로 보여주듯이, 이 책의 그림은 다양한 각도에서 인물을 보여주는데 그렇게 '보여주기'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이 너무나 잘 와닿는다. 이러한 시점의 변화뿐 아니라 짧은 시간을 여러 장면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컷들에서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낸다.그리고 중간중간에 과감하게 배치된 풀컷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내 시선을 오래 붙잡아둔다.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야기. 이런 컷들의 배치가너무나 자연스러운 리듬감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그 호흡을 읽는 이가 아무 불편없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가장 큰 장점이다. (그림책에서는 이런 호흡의 구현이 가장 어렵기도 하다.)”
[출처] 그림책/BEN(다시 봄 그리고 벤)-머리맡에 두고 자꾸자꾸 열어보게 될 그림책|작성자 spring
“묵직한 깊이가 있는 이 책은 축약적인 문장의 사용과 환상적인 그림의 조화 덕분에 수많은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다시 봄 그리고 벤 BEN』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을 지녔는지 사유하게 만들며, 당신의 상상력을 촉진시킨다. 두 작가, 조쉬 프리기와 박민하(미바)는 전연령의 독자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다시 봄 그리고 벤 BEN』 을 통해 그들의 목표를 아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출처] The Stories We Read | http://www.thestoriesweread.com/single-post/2016/10/14/Ben-by-Miba-and-Josh-Prigge
작가소개
그림책 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아이디어가 생기면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이야기의 얼개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림 작업을 위해 미바가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 후 그림에 얹을 글 작업을 두 사람이 함께합니다. 각자 적어놓은 문장들을 더하고 빼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영어와 한글을 병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저희 두 사람의 가족 모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미바의 가족분들과 한국어를 처음 접하시는 조쉬의 가족분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쉬 프리기
『셀린&엘라;디어마이그래비티』(2018), 『다시 봄 그리고 벤』(2017)의 글을 썼다. 미국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되어 미네소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실제로 다시 봄 그리고 벤의 수많은 장면은 그의 고향인 미네소타, 위노나의 풍경들을 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시 짓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시인이 된다거나 작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무언가 끄적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작가의 다른 저서】『셀린&엘라;디어마이그래비티』(2018), 『다시 봄 그리고 벤』(2017), Ben(2016), I feel like we don’t belong here(2015), Neo the Cool Cat(2014) Late Larva (2013)
지은이 : 미바
『셀린&엘라;디어마이그래비티』(2018), 『다시 봄 그리고 벤』(2017)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하였다. (Vanish Away(연출, 2004) 등) 그래픽노블, 그림책 작업을 통해 영화화하려 했던 시나리오들을 그림책으로 펴나가는 중이다. “그림책과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여러 가지 면에서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함께한 사람들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일이 무척 즐겁습니다. 사부작사부작 느린 걸음이 될지라도 저희만의 속도로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작가의 다른 저서】『셀린&엘라;디어마이그래비티』(2018), 『다시 봄 그리고 벤』(2017), Ben(2016), I feel like we don’t belong here(2015), Neo the Cool Cat(2014) Late Larva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