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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이미지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한솔수북 | 4-7세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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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하철을 즐겨 그리던 발달 장애 청년의 첫 그림책. 함박눈이 펑펑 온 세상을 뒤덮어 버릴 것처럼 내리는 겨울 날, 점점이 흩날리는 눈발에도 파란 하늘에는 솜털처럼 포근포근한 구름이 이불처럼 펼쳐져 있다. 하늘이 비쳐 더 새파란 강물 속에는 큼직한 물고기들이 한 곳을 향해 묵묵히 유영하고 있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이 풍경 속에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하철이 보이는데….

  출판사 리뷰

상상의 세계엔 장애가 없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엔 편견이 없습니다. - 동화작가 고정욱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김성찬.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이가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성찬이는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듯
자유롭고 경계 없이 상상의 세계를 여행합니다.
이 그림책은 김성찬 작가가 세상에 건네는 첫인사입니다.

지하철을 즐겨 그리던 발달 장애 청년의 첫 그림책
함박눈이 펑펑 온 세상을 뒤덮어 버릴 것처럼 내리는 겨울 날, 점점이 흩날리는 눈발에도 파란 하늘에는 솜털처럼 포근포근한 구름이 이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하늘이 비쳐 더 새파란 강물 속에는 큼직한 물고기들이 한 곳을 향해 묵묵히 유영하고 있습니다.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이 풍경 속에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하철이 보입니다.
“얼마나 더 가야 남극에 닿을까요?
소복소복 소리 없이 눈이 내리고,
꾸벅꾸벅 소리 없이 눈이 감깁니다.”

이 그림을 들여다보노라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겠구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힘들지만 묵묵히 살아온 세월이 느껴집니다. 쏟아지는 눈 속을 뚫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남극을 향해 나아가는 지하철이 작가 자신의 모습만 같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리도 많이 지하철 그림을 그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성찬 작가는 사람의 눈을 마주치고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스스로 말할 수 없는 그는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졌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나선 그림책 여행
매주 화요일 김성찬 작가는 그림을 그립니다. 주로 지하철을 그리는데,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도화지가 작가의 세상입니다. 김성찬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내내 권은정 선생님(미술치료 지도)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함께 해왔습니다. 수업이 이어지면서 작가만의 특별한 그림들을 ‘발달 장애’라는 틀에 가두어 놓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지요. 그래서 글을 쓰는 친구 김경화 작가에게 그림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찬 씨가 그린 지하철과 남극 풍경은 단박에 김경화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림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자꾸만 말을 거는 것 같아,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글로 옮기는 작업을 기꺼이 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김성찬 작가와의 특별한 작업은 느리고 힘들었지만, 단단히 진행되었습니다. 이 세 사람은 꽤 오랜 시간 공들여 이 그림책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림 속 힘찬 지하철처럼 세상 속에 당당히 이 그림책을 내놓았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찬
그림에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 소년기를 거쳐 좀 특별한 어른이 된 발당장애를 가진 청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컴퓨터를 잘 다루어요. 서울 번동 초등학교, 정인학교 중등부, 정인학교 고등부를 졸업하고 현재 강북장애인 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2016년 한국 장애인 부모회 고등부 은상, 2016년 전국 장애 청소년 미술대전 최우수상, 2017년 서울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일반부 금상, 2017년 전국 장애 청소년 미술대전 대상, 2018년 JW ART AWARDS ‘꿈을 그리다’ 압선 등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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