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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휴지통
학이사어린이 | 3-4학년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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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특수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린 ‘욕심 휴지통’은 원상연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에는 사랑, 희생, 배려, 용기, 자신감 등 다양한 모습을 담겨 있다. 사는 모습이나 환경은 달라도 결국 서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으며 그 안에서 필요한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사람이다. 시 한 편 한 편에는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표제작인 '욕심 휴지통'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 중에 하나인 휴지통에 우리가 사는 모습을 비유했다. 이 동시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동시로 과거에는 여러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란 경우가 많아 어렸을 때부터 나누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요즘은 형제자매가 하나둘인 경우가 많아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 모습을 보고 나누기보다 채울 줄만 아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했다.

  출판사 리뷰

진솔한 표현에 담긴 따뜻한 동심
동시집 ‘욕심 휴지통’


특수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린 ‘욕심 휴지통’은 원상연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에는 사랑, 희생, 배려, 용기, 자신감 등 다양한 모습을 담겨 있다. 사는 모습이나 환경은 달라도 결국 서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으며 그 안에서 필요한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사람이다. 시 한 편 한 편에는 대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휴지통 없는/우리들 마음//욕심만 채우고/나눌 줄 모르는/놀부의 심보//”
_「욕심 휴지통」 일부분

표제작인 욕심 휴지통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 중에 하나인 휴지통에 우리가 사는 모습을 비유했다. 이 동시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동시로 과거에는 여러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란 경우가 많아 어렸을 때부터 나누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 요즘은 형제자매가 하나둘인 경우가 많아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 모습을 보고 나누기보다 채울 줄만 아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했다.

쌀 한 말/번쩍/고구마 한 포대/번쩍//승용차/트렁크가/닫히지 않아도//꾹꾹 눌러/기어코/마늘 한 자루를/또 실어 주신다//명절만 되면/천하장사가 되시는/우리 시골 할머니//
-「명절만 되면」 전문

명절이면 고향에 갈 때도 차에 한가득 싣고 가지만 돌아오는 길엔 트렁크가 닫히지 않을 정도로 가득 싣고 온다. 늘 아프다하면서도 자식들에게 줄 것을 챙길 때는 천하장사처럼 이것저것 번쩍번쩍 들어서 실어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그리움과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아침 등교할 때/엄마는 자동차로/다리 불편한 나만 태워주셔요//못된 친구들/놀릴까 봐/교문까지 태워주셔요//형, 누나는/걸어가라 하고/나만 태워주셔요//엄마, 고맙지만 이제/제 친구랑 손잡고/걸어갈게요//오순도순/이야기 나누며/걸어갈게요//
-「걸어갈게요」 전문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건강하게 자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걸 보는 게 최고의 기쁨이다. 하지만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자식이 밖에서 차별을 받거나 놀림감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차로 데려다 주는데 시 속 화자는 다리는 불편하지만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오순도순 걸어가겠다고 한다.

몇 편의 시로 원상연 시인을 시세계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솔한 마음과 그 깊이는 시 속에 골고루 배어난다. 아이들과 늘 함께 생활하며 현장의 경험을 시로 녹여냈기 때문에 눈 밝은 독자라면 시인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 낼 것이다.

머리말
‘한 편의 좋은 동시가 어린이의 마음 밭을 기름지게 해주는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동시 창작 활동을 해 왔습니다.
한편 ‘어떻게 하면 순수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방법의 하나가 바로 ‘동시’라는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기의 해맑은 웃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 주듯이,
산골짝 옹달샘의 퐁퐁 솟는 물이 흙탕물을 맑은 물로 바꾸어 주듯이,
엄마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어린이의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듯이 동시는 그런 역할을 한다는 믿음으로 동시를 쓰고 있습니다.
이 땅의 어린이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또한 성인들도 동시를 많이 읽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쁜 동시집이 나올 수 있도록 삽화를 정성껏 그려 준 대구동호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휴지통을 가진
착한 컴퓨터

용량이 다 차면
‘휴지통을 비우세요’
메시지가 뜨네

휴지통 없는
우리들 마음

욕심만 채우고
나눌 줄 모르는
놀부의 심보

- 「욕심 휴지통」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원상연
1958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2013년 《아동문예》 문학상(동시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늘푸른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구동호초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며 한국동시문학회, 대구문인협회, 대구아동문학회, 대구수성구문인협회, 늘푸른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한다.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마음을 깨우는 행복 Lens』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진솔한 표현에 담긴 따뜻한 시심 읽기 _ 권영세

1부 친구를 기다리고 있어

기억이나 할까/칭찬하겠어요/세월의 무게/세 갈래 길/얼음 거울
꼿꼿한 마음/날 수 없는 새/가을/누렁개 돼지 엄마/물안개/바람의 모습
착한 꿀밤나무/식물도 밥을 지을 줄 안다/진달래와 단풍

2부 하늘에도 길이 있나 봐

안개에 가려진 아침 해/가을 소나기/꽃이 아름다운 것은/하늘 도화지
배부른 거미/우주로 달려가요/안개구름/식물도 더위를 탄다/산과 강은
바람 자동차/민들레 폭죽/냉수마찰/꽃눈/토란잎/얄미운 매미

3부 나도 착한 사람이 될까

숨바꼭질/내가 비록/조금만 더/발가락 가족사진/엄마의 공간/우리는 한 가족
아빠의 심부름/아빠의 스마트폰/성모당 성모님/걸어갈게요/내 친구/
어떻게 알았을까/한순간

4부 해바라기 하는구나

바보 자전거/명절만 되면/시내버스의 헛기침/평형수/청소차/욕심 휴지통
시골 운동장/비누/유모차/엔진 난로/영차 영차/산꼭대기 철탑
칼과 도마/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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