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대 인도와 유대인의 종교관’부터 ‘그리스인의 우주론’, ‘로마인의 정치론’, ‘프랑스인의 심미론’, ‘게르만족의 과학적 합리론’을 모두 받아들인 영어는 유럽 변방의 가장 보잘 것 없던 언어에서 가장 개방적인 언어가 되어 인도-유럽어 최후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국제공통어로 자리 잡았으므로 영어 어원의 추적은 ‘영어 자체의 학습’은 물론 우리와는 정반대인 ‘서구인의 사고체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인도-유럽어족 최후의 챔피언, ‘영어’의 어원을 정복하다
인도-유럽어족은 처음에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흰 눈 덮인 중앙아시아 코카서스(Caucasus/cauc/하얗다) 산맥 기슭에 살았으므로 백인은 얼굴이 하얀 코카시안(Caucasian/백인)이라고 불렸다. 코카시아인들은 기원전 약 5천 년경에 남하해 한 무리는 인도아대륙으로 들어가 고대 인도에 산스크리트(Sanscrit/san=saint/성스런/scrit=script/글자)어를 남겼다. 산스크리트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도-유럽어로써 인도-유럽어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고전어가 됐다.
코카서스에서 남하한 또 다른 무리는 서쪽으로 진출해 이란고원에 이르러 고대 페르시아어(Persian/pers=shah=king/왕국)를 남겼다. 계속 서쪽으로 이동한 코카시아인들은 에게(Aegean)해를 넘어 그리스어(Greek)를 남기고, 차례로 라틴어(Latin), 루마니아어(Romanian), 이탈리아어(Italian), 스페인어(Spanish), 포르투갈어(Portuguese), 프랑스어(French), 독일어(German), 영어(English)를 낳았다. 역사적으로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는 차례로 유럽지역의 국지적 공통어(lingua franca)가 됐지만 영어는 전 세계가 쓰는 최후의 국제어로 등장했다.
‘고대 인도와 유대인의 종교관’부터 ‘그리스인의 우주론’, ‘로마인의 정치론’, ‘프랑스인의 심미론’, ‘게르만족의 과학적 합리론’을 모두 받아들인 영어는 유럽 변방의 가장 보잘 것 없던 언어에서 가장 개방적인 언어가 되어 인도-유럽어 최후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국제공통어(Lingua Franca)로 자리 잡았으므로 영어 어원의 추적은 ‘영어 자체의 학습’은 물론 우리와는 정반대인 ‘서구인의 사고체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인간은 위험한 우주를 바라보며 매일 걱정했으므로(care), 로마의 행정관(procurator)은 시민의 안전을 <앞장서서(pro) 보살피고(care) 돌보는(cure) 자>였고, 현대의 큐레이터(curator)는 <미술관을 보살피고(care) 돌보는(cure) 자>이다. 호기심(curiosity)은 걱정스러워(curious) 꼬치꼬치 묻는(curious)는 태도이다.
<둥근(c) 모양의 땅 조각(m)>들이 연결되어 울퉁불퉁한 들판(camp)을 만들었고, 병사들이 <허허벌판에서 주둔하는 것>이 야영(camping)이다. <야영하던 병사들이 적과 벌이는 싸움>은 전투(campaign)였으며, <사회적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campaign)>도 <전투처럼 힘차게 밀고 나가자>는 말이다. <들판에서 싸우는 전사(cambio/라틴어)>는 영어에서 우승자(champion)가 됐다. <구불구불한 평야>라는 뜻의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지방에서 나는 고급 백포도주>는 샴페인(champagne)이라고 부른다.
빛의 온기로 살아 온 인간은 따뜻한 목욕(bath)을 즐기는 습관을 길러 왔으므로, 로마인들은 독일의 바덴(Baden)과 영국의 바스(Bath)에 거대한 온천장을 건설했다. 인간은 뜨거운 <불에 구운(bake) 고기>가 더 잘 소화되는 것도 알았으므로, 돼지고기를 숙성시킨 뒤 살짝 익힌 베이컨(bacon)을 빵과 함께 먹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동윤
대전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졸업前 KBS, YTN 기자런던 특파원
목차
K 무한한 우주공간 021
C 둥근 원 067
N 생명의 물 109
D 빛을 내려준 위대한 신 137
B 넓게 퍼지는 빛의 에너지 167
T 가로질러 간 거리 223
V 끝없이 퍼지는 빛의 욕망 251
M 우주의 부스러기들 281
P 공간 속의 움직임 325
R 도도하게 흘러가다 375
Y 서로 연결하다 395
G 제 발로 걸어가다 405
L 잇거나 끊다 433
S 붙거나 분리되다 465
H 순식간에 붙거나 떨어지다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