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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만든 평화의 다리
책속물고기 | 3-4학년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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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두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평화’라는 소중한 가치가 무너진 상황을 어떻게 회복해 나가는지 보여 준다. 용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미워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믿고 사랑한다. 용의 마법마저 통하지 않을 만큼 단단한 아이들의 마음이야말로 평화를 지키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평화의 다리와 같은 기적 같은 일이 비로소 일어날 수 있다. 주변의 이간질이나 거짓된 말에 속지 않는 곧은 마음과 서로를 향한 순수한 시선은 속임수나 못된 마음보다 훨씬 강하고 가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평화를 지켜 주는 다리에 대한 이 이야기는 그리스 사람들이 100년 넘게 기다려 온, 안티리오와 리오를 잇는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의 완공을 기념해 리오 시의 어린이들이 함께 쓰고 그렸다. 아름다운 다리를 본 아이들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 힘들지만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출판사 리뷰

평화는 나와 상대방의 균형을 잡아 가는 일
못된 용은 사이좋게 지내던 두 마을을 갈라놓았다. 용의 거짓말에 속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욕심, 시기, 질투와 같은 나쁜 방향으로 기울었다. 이처럼 남이 가진 것을 욕심내거나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할 때, 우리는 용과 마주친다. 용은 다른 사람일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일 수도 있다.
용이 속삭일 때, 우리의 마음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나에게 이득이 가는 쪽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우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마음의 균형을 잃고 용이 원하는 대로 서로를 미워하게 되었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아이들은 자신을 생각하는 만큼 이웃 마을 아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했고, 단단한 믿음 덕분에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았다. 평화는 계속해서 나와 상대방의 균형을 잡아 가는 일이다. 아이들이 끝까지 서로를 믿었던 것은 자신을 생각하는 만큼 이웃 마을 아이들도 소중하게 생각해서가 아닐까? 용의 거짓된 말 대신 자신들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된 목소리를 따랐기 때문이 아닐까?

희망과 용기로 만드는 평화

평화는 깨질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아주 쉽게 깨집니다.
그렇지만 평화는 다시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희망,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때 말입니다.

-정주진(평화갈등연구소 소장) 추천글 중에서

아이들은 무지개 다리를 통해 서로에게 한 걸음 다가갔고, 갈피끈으로 꿈과 추억이 담긴 다리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이 잊고 있던 꿈을 찾아 주었다. 마침내 마을 사람들은 두 마을을 잇는 튼튼한 다리를 만든다. 이처럼 평화는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다리를 만드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 다리를 만들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희망과 용기일 것이다. 용이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을 수 있는 것처럼, 희망과 용기도 이미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 우리에게는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갖는 일
세상이 언제나 같은 모습일 수는 없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를 오해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위한 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용의 마법에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단단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마음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언제나 같은 모습일 수 없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단단한 기준을 갖는 일이다. 단단한 마음이 있다면 비록 상처받더라도 그것을 잘 회복하여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평화를 되찾은 아이들을 통해 평화를 지키려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그 마음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평화의 다리,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 이야기 ★
그리스 본토의 안티리오 시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리오 시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본토에 있으면서도 안티리오는 주변 지형이 험해서 도시가 크게 발달하기 힘들었다. 그리스 사람들은 마주보고 있는 리오와 안티리오를 다리로 잇는다면 교통도 편리해지고, 도시도 골고루 발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2004년, 마침내 두 도시를 이은 다리가 완공되었다. 바다를 가로질러 아름답게 놓인 이 다리에 맨 처음 다리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그리스 총리의 이름을 따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그리스 리오 시 어린이들

지은이 : 바겔리스 일리오풀로스
그리스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티미, 또 텔레비전 보니』 『형제 꼬마 세모 물고기』 『대장 상어를 이긴 꼬마 세모 물고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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