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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의 마지막 한 줄
청어람주니어 | 3-4학년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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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22권. 일기 쓰기가 귀찮은 하루는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에게 혼날 것 같아서 ‘살짝 거짓말’을 한다. 안 쓴 일기를 썼다고 말한 다음 학교에 가서 일기를 쓰면 곧 진짜가 되니, 나쁜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 처음에는 떨렸지만, 나중에는 일기를 쓰지 않고 자도 걱정되지 않았다.

어느 날,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멈춰 있던 차와 부딪치게 된다. 차는 움푹 들어가고 하루는 고민을 하게 된다. "아무도 안 봤는데 모른 척 그냥 갈까? 안 돼. 그러면 나쁜 사람 돼!"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커지는 것처럼 하루는 작은 거짓말을 덮기 위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거짓말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출판사 리뷰

작은 눈덩이가 커져 가는 것처럼
일기 쓰기가 귀찮은 하루는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에게 혼날 것 같아서 ‘살짝 거짓말’을 합니다. 안 쓴 일기를 썼다고 말한 다음 학교에 가서 일기를 쓰면 곧 진짜가 되니, 나쁜 거짓말은 아니잖아요? 처음에는 떨렸지만, 이젠 일기를 쓰지 않고 자도 걱정하지 않았죠.

어느 날,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멈춰 있던 차와 부딪치게 됩니다. 차는 움푹 들어가고 하루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도 안 봤는데 모른 척 그냥 갈까?
안 돼. 그러면 나쁜 사람 돼!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커지는 것처럼 하루는 작은 거짓말을 덮기 위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거짓말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좋은 거짓말도 있는 거 아니야?
일기 썼냐는 엄마의 물음에 하루는 일기를 쓰지 않았다고 솔직한 대답을 했다. 엄마는 아빠에게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크게 화를 냈다. 그 후로 하루는 일기를 쓰지 않으면 우선 썼다고 살짝 거짓말을 하고 학교에 가서 썼다. 살짝 거짓말은 끝까지 속이는 것은 아니니까 나쁜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살짝 거짓말을 했을 때는 두근두근 떨렸는데, 하다 보니 점점 아무렇지 않았다. 잘 때 일기 걱정 없이 자고, 가정의 평화도 가져오고, 학교에서 쓰면 더 빨리 써지는데 살짝 거짓말은 좋은 거 아냐?

살짝 거짓말이 계속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어느 날, 하루는 자전거를 타다 멈춰 있던 차와 부딪치게 되고 차는 움푹 패었다. 본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던 하루는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지만, 친구 규범이가 망가진 차를 보고 만다. 놀란 하루는 규범이에게 제발 모른 척해 달라 부탁하고, 규범이는 비밀은 지켜 주지만 들킬 수 있다고 말하며 둘은 헤어진다. 그 후 하루는 규범이를 보면 마음이 불편해서 간식을 사다 주기 시작하는데…….
작은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 숨기려고 하니 점점 커지기만 하고 하루는 거짓말을 막기 위해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주먹만 한 눈덩이가 커다란 눈사람이 되는 것처럼 하루의 거짓말은 점점 커지는데……. 과연 하루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눈덩이처럼 커진 거짓말의 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거짓말을 해 봤을 것이다. 흔히 선의로 하는 거짓말을 하얀 거짓말이라고 한다. 하얀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거짓말이 필요하고, 결국 거짓말은 점점 커지게 된다.
하루가 처음에 거짓말을 한 것은 일기 쓰기는 귀찮고, 가정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얼마간은 거짓말이 들키지 않았고, 거짓말을 해서 더 편해졌다. 하지만 이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불러왔고, 결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옳지 않은 생각과 행동이 쌓여 그것이 습관이 되면 나쁜 일을 아무 죄책감 없이 저지르게 된다. 이 동화를 읽으면 작은 거짓말도 쌓이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어젯밤에 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한판만 하고 쓰려 했는데 멈추지 못해서 그만 잘 시간이 지나버렸지요. 게임이란 게 누구나 한 번 시작하면 끝내기가 쉽지 않잖아요.
일기를 안 썼으면서 거짓 대답을 한 거예요. 하지만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살짝 거짓말’ 입니다.
‘곧 진짜가 될 테니깐 나쁜 거짓말은 아니야.’
학교에 가서 아침 독서 시간에 쓸 거거든요. 엄마가 말한 ‘어제, 일기 썼지’를, ‘어제 일기, 썼지’로 알아들으면 됩니다. 조금 늦게 쓰더라도 쓰긴 쓴 거니까요.

나는 사정하는 목소리로 규범이에게 말했습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거 아니지? 아무도 안 봤는데, 그냥 가면 안 될까?”
“그러다 들키면?”
나는 규범이 손을 잡으며 부탁했습니다.
“아무도 안 봤어. 너만 비밀 지켜 주면 돼.”
잠깐 망설이던 규범이가 자전거에 올라타며 말했습니다.
“아, 늦었다. 나는 몰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얼른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따라붙었습니다.
“약속했다, 너?”
“내가 비밀 지켜도 들킬 수 있어. 그래도 내 탓하지 마!”
나는 규범이 뒤를 따라가며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녀석만 안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필 나타날 게 뭐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붕
어렸을 때 일기와 독후감 쓰기로 여러 번 상을 받았는데, 밀린 일기를 방학 이틀 남은 날에 몰아서 쓴 경험도 있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일기를 절대 밀리지 않아요. 쓰고 싶은 날만 쓰니까요. 쓴 책으로 《물꼬 할머니의 물사랑》 《아빠를 닮고 싶은 날》 《5학년 10반은 달라요》 《그래서 행복해》 《비틀거리는 아빠》 《반디야, 만나서 반가워》 《선생님 탐구생활》 《마포나루의 날씨장수》 등이 있어요. 눈높이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어요.

  목차

잠깐만, 살짝
만약, 남의 돈을 줍는다면
비밀을 아는 친구
간식 수첩
뜯어낸 수첩
일기의 마지막 한 줄
솔직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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