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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의 일
한겨레출판 | 부모님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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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혜진 장편소설. '일'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통신회사 설치 기사로 일하는 평범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평온한 삶의 근간을 갉아가는 '일'의 실체를 담담하면서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에서 작가가 짚어낸 건, 결국 끝까지 남아 계속 우리를 더 나쁜 쪽으로 밀어붙이는 일의 수많은 감정들이다.

<필경사 바틀비>의 주인공 '바틀비'가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치며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우리에게서 잊혀져버렸다면, <9번의 일>의 주인공 '9번'은 '그게 뭐든 하겠습니다'의 자세로 하고 또 하다가 자신을 망가뜨리고야 만다. 계속해서 일이란 것을 해야 하는 우리들은 '바틀비'나 '9번'이 아닌 다른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소설은 바로 그런 것들을 묻고 또 묻는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무서운 일은 “자신의 모습이 아닐 거라 믿었던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임을 말이다. 노동이 공공연히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는 세상,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이다. _은유(작가)

오늘도 내일도 각자의 일터에서 일을 하는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

*

“일이라는 건 결국엔 사람을 이렇게 만듭니다.
좋은 거, 나쁜 거. 그런 게 정말 있다고 생각해요?

*

평온한 일상을 밀어내는 참혹하고도 슬픈 일의 실체
《딸에 대하여》 김혜진이 응시한 한 남자의 조용한 비극


《딸에 대하여》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김혜진이 신작 장편소설 《9번의 일》로 2년여 만에 돌아왔다. 《딸에 대하여》가 동성애자 딸의 삶을 바라보는 요양보호사 어머니의 이야기였다면, 《9번의 일》은 귄고사직을 거부한 채 회사에 남아 계속해서 일을 해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작가는 통신회사 설치 기사로 일하는 평범한 남자를 통해 평온한 삶의 근간을 갉아가는 ‘일’의 실체를 담담하면서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그저 계속 ‘일’이 하고 싶었을 뿐인 남자는 지금 있는 자리에 남기로 선택함으로써 회사가 만든 시험장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팀장에게 건네받은 것들을 조수석에 내려놓고 시동을 걸었을 때야 그는 이 일이 그에게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어떤 업무도 주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마침내 자신이 회사가 만들어놓은 시험장 한가운데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걸 직감하게 된 거였다. _본문 중에서

그리고 계속해서 직책이 바뀌고 여러 번 근무지가 바뀌어가면서 남자는 자신의 고유한 인간성마저도 상실한다.

이봐요. 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알 필요도 없고요. 통신탑을 몇 개나 더 박아야 하는지, 백 개를 박는지, 천 개를 박는지, 그게 고주파인지 저주파인지 난 관심 없어요. 나는 이 회사 직원이고 회사가 시키면 합니다. 뭐든 해요. 그게 잘못됐습니까? _본문 중에서

회사를 위해서는 뭐든 해야 하고, 뭐든 할 수 있는 ‘9번 남자’. 그렇다면 ‘9번 남자’는 나쁜 사람일까? 나쁜 건 역시 회사일까? 아니, 일이란 건 원래 나쁜 걸까? 그 질문들의 끝에서 우리는 묻게 된다. 진짜 나쁜 것은 무엇인가?

《필경사 바틀비》의 주인공 ‘바틀비’가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치며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우리에게서 잊혀졌다면, 《9번의 일》의 남자는 ‘이름’을 잃고 ‘9번’이 된 채 ‘그게 뭐든 하겠습니다’의 자세로 하고 또 하다가 결국 자신을 망가뜨리고야 만다. 잊히기는커녕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못한 채로.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에서 작가가 짚어낸 건, 결국 끝까지 남아 계속 우리를 더 나쁜 쪽으로 밀어붙이는 ‘일’의 수많은 감정들일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각자의 일터에서 계속해서 ‘일’이란 것을 해야 하는 우리들은, ‘바틀비’나 ‘9번 남자’가 아닌 또 다른 무엇이 될 수 있을까?

‘9번 남자’에게 왜 이 일이 필요했는지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소설이 끝난 건 그 질문이 향하는 곳에 ‘9번’이 아닌 ‘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9번의 일》은 우리에게 묻는다.

왜 이 일을 하는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하고 싶은가?
이 일을 계속하면서 결국 닿게 되는 그 끝에서 무엇을 보고 싶은가?

다행히도 우리는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자기 자신도, 일도, 그리고 그 어떤 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소설을 마무리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9번이 되고, 10번이 되고, 11번이 될 것인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하자. 생각을.” _본문 중에서

왜 무슨 일이든 자신에게 닥치고 나서야 보게 되고 듣게 되고 알게 되는 걸까.

다 같이 죽어라 버티면 다 같이 죽자는 거지, 맞잖아요?

못 할 게 뭐 있나. 다 하는 거지. 하는 데까지 해보는 거지. 읍내 지구대에서 폭행 관련 조사를 받고 돌아온 늦은 밤에 그는 3번에게 그렇게 말했다. 일이라는 건 매일 끔찍하도록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서 기술을 배우고 노하우를 익히고 실력을 늘려가는 것이었다. 그거면 됐다. 그게 무슨 일인지, 어떤 일인지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그는 그 이상의 것들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혜진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어비》,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가 있다.

  목차

1
2
3
4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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