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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찾아서
다음 생에 다시 만나고 싶은 이상 백석 윤동주에서 김기림 김수영 기형도까지
스타북스 | 부모님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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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자는 이런 것들이 궁금했다. 윤동주 시인 유해를 화장한 화장터는 어디일까? 이상 시인은 왜 임종 직전 멜론을 먹고 싶어 했을까? 김수영 시인이 교통사고로 죽은 하루 무슨 일이 있었을까? 요절한 기형도 시인이 생전 사랑한 여자는 누구였을까? 왜 김종삼 시인은 구질구질하게 살았다고 한탄했을까?

시 잡지 취재를 위해 시인들의 생애 현장을 찾아다녀본 결과 나는 너무나 많은 시인들의 생애가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미 '시인을 찾아서'라는 형식으로 나와 있는 책에도 오류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른 시각으로 '작고시인'들의 생가, 묘소, 생전 흔적지를 탐사하되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고 싶을 만큼' 좋은 시인들을 소개하는 일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백석, 윤동주, 이상, 김수영, 정지용, 기형도 같은 독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타급 시인들에서부터 김기림, 박인환, 김종삼, 김경린, 장만영 같은 모더니즘 계열이거나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독특한 시세계를 갖고 있는 시인들, 여기에 노천명, 한하운, 오상순, 정공채 같은 생애의 곡절이 많았는데도 생애 자료가 많지 않은 시인들, 그리고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면서 한국 현대시의 모범생으로 불러도 좋은 박목월, 청년시인 이상화, 시인보다 독립지사로 존경받는 이육사 시인, 눈물의 시인 박용래와 천방지축 천상병 시인에 이르기까지 21명의 시인들의 생애를 취재한 결과물을 수록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그곳에 가면 가슴이 먹먹하고,
감동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나요...”

미발표 시도 찾아 생애와 함께

이 책에 소개된 시들은 이른바 우리가 다음 생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시인의 ‘대표시’로 알려져 싫증날 정도로 알고 있는 시들보다는 낯설되 시인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시, 처음 찾아낸 시, 예를 들면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이 「녹번리」, 「명수대」 같은 미발표 시를 통해 생애의 7할 이상을 산 서울시민의 정서를 살필 수 있는 시도 곁들였다.

전혀 다른 모습의 시인을 만나는 고통
그가 한번 등장하면 당시 서울 장안의 여자들 마음이 흔들렸다는 식의 다소 과장된 표현은 있지만, 당시 조선 3대 미남 시인으로 불렸던 백 석 시인이 늙고 추레한 집단농장 농부 모습의 가족사진 한 장과 그가 북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썼다는 몇 편의 시는 자료를 검토하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고 했고, 김기림이 랭보와 함께 세계 2대 천재로 손꼽았던 이 상이 병실에서 임종 직전 ‘센삐키야’에서 파는 멜론을 먹고 싶어했다는 그 병원과 센삐키야 과일점을 찾아낸 날은 하루 종일 화가 났다고 했으며, 술에 취해 귀가하다가 바로 집 팡 보도에서 버스에 치여 급사한 김수영 시인의 호주머니에는 7만원이 남아 있다는 아내의 증언을 기록하면서 소주 한 잔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사슴의 시인 노천명이 친일파로, 부역자로, 사랑의 실패자로 왕따 당하며 살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이 책에는 시인의 생애의 그늘에 숨겨져 있던 ‘비화’들이 적지 않다. 필자가 “감동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머리말에 밝힌 까닭이다.

새로 밝혀낸 사실들
윤동주 시인이 일본 유학 시절 <쉽게 씌워진 시>를 쓴 하숙집을 찾아냈고, 윤동주 시인 3형제 특히 막내동생 윤광주가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발표한 시를 찾아냈으며, 김수영 시인이 왜 박인환 시인을 ‘경망스럽고 양아치’라고 비판한 이유를 밝혀했다. 노천명 시인이 친일하게 된 실제적 사정과 6.25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부역하게 된 자초지정을 취재했고 ‘문둥이 시인’으로만 알려진 한하운 시인의 사업가, 출판인, 교육자로서의 스팩과 나환자 수용촌을 운영한 탁월한 리더십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스물여덟 해 짧은 생을 살다가 요절한 기형도 시인이 사랑한 여자가 누구인지, 왜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추적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민윤기
방탄소년단 슈가 민윤기와 이름이 같다. 2014년부터 월간 ‘시’ 잡지를 만들고 있는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잡지편집자, 유투버, 문화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중앙대 국문과 2학년 때 ‘시문학’에서 문덕수, 김현승, 박두진 시인 추천을 받아 등단해, ‘시와시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베트남 전쟁에 병사로 참전,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연작시 등을 발표했다. 1974년 첫 시집 『유민』을 내자마자 군사정권 아래서는 절필 상태로 신작발표를 중단한 채, 20여 년 동안 출판사 교정직, 사보 담당자, 일간지 신문기자, 여성지 편집장, 방송스크립터 등 생계수단으로 취재 편집 분야 직업에 근무했고, 메트로신문 편집국장으로 언론사 현역에서 물러났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지하철 시 관리용역을 맡은 인연으로 다시 시단에 복귀, ‘알기 쉬운 시’ ‘시의 대중화’를 목표로 시민운동 시인단체 ‘서울시인협회’를 이끌면서 ‘시’를 창간했다. 『시는 시다』 『삶에서 꿈으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등 4권의 시집을 출간했고, 『소파 방정환 평전』 문화비평서 『그래도 20세기는 좋았다』 『일본인이 앞에서 뛰고 있다』 등을 출간했다. 엮은 책으로는 『노천명 전시집』 『박인환 전시집』 등이 있다.유튜브 “시와함께” 문학방송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024164853인스타그램 minseein

  목차

들어가기 전에 - ‘다음 생에 다시 만나고 싶은 시인’을 만나겠습니다

Course 1
백 석 1 - 이즈 반도 시모다 항에서는 바람이 파도처럼 몰려왔다
백 석 2 - 내 재산 천 억은 백 석의 시 할 줄만 못해요
백 석 3 - 그 젊은 미남 시인은 어디 가고 삶에 지친 이 늙은이는 누구인가?

Course 2
윤동주 1 - 아름다운 또다른 고향으로 가자 가자
윤동주 2 - 관부연락선 대신 부관페리 타고 현해탄을 건너다
윤동주 3 - 옛 거리에 남은 나를 사랑과 희망처럼 그리워하다
윤동주 4 - 우지 강 푸른 물 꽃 한 송이 던지니 청둥오리들이 반기더라

Course 3
윤동주 5 - 삼형제는 모두 시인이었다
이바라기 노리코 - 한글과 한국을 사랑한 키워드는 “윤동주였어요”
이 상 1 - 한국 현대시의 대표선수 이 상의 생애 특별한 장소
이 상 2 - 동림아, 멜론이 먹고 싶어
김기림 - 바다에 빠진 나비였을까 나비를 흘린 바다였을까

Course 4
박인환 - 인생은 그저 대중잡지 표지처럼 통속적일까
장만영 - 순아, 우리 단 둘이 살자 찾아 주는 이 없는들 어떠랴
김경린 - 태양이 직각으로 떨어진다
김수영 - “싸가지 없다” 그건 내 시의 존재증명이다

Course 5
정지용 - 옥천 출생 정지용 서울에서 30년 살았다
박용래 - 이 세상에서 오직 시인으로만 살다 떠났다
노천명 - 시대와 이념 그리고 남자에게 더럽혀지고 버려지다
박목월 - 그 큰 느티나무 아래 지금도 많은 제자들이 서식하고 있다

Course 6
김종삼 -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구질구질하게 너무 오래 살았음”
한하운 - ‘문둥이 시인’의 슬픈 생애를 더듬다
오상순 - 자유가 나를 구속하는구나
천상병 - 해장을 하고도 버스 값이 남으니 난 참 행복하다
정공채 - 민족주의 깃발 높이 쳐들고 거침없이 시를 썼다
기형도 - 짧은 생 사랑받지 못한 외로운 청춘이여

Course 7
이상화 - 봄꽃처럼 짧게 왔다가 큰 깨우침을 주고 떠난 청년 시인
이육사 - 매운 계절 채찍질에도 서릿발 같은 칼날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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