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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음의숲 | 부모님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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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매혹적이면서도 친근한 언어로 시를 짓는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 그가 삶 속에서 발굴해낸 여든 편의 시를 독자들에게 다정하게 건넨다. 누구든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사물, 사건, 사람의 이면을 집어내 한 편의 시로 표현해 고단한 우리네 삶에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우리가 시와 눈맞춤하는 일을 두 영혼이 만나 입을 맞추는 사랑의 행위로 비유할 수 있다면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우리의 마음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긴 하루의 끝에 굽은 어깨를 펴게 해준다. 한 줌의 따스함이 필요한 강퍅한 세상 속에서 이 책을 통해 삶 속에 깃든 마음을 뒤흔드는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 편의 사랑 시가
당신의 운명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이 건네는 ‘사랑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시 80편’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신서정파 시인 장석남. 그가 삶 속에서 발굴해낸 80편의 시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에 다양하게 녹여냈다.
살랑살랑 마음을 간질이는 사랑 시에서부터 삶으로 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시, 소소하고 고단한 우리의 일상이 느껴지는 시, 계절과 시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담아낸 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실려 있다.

좋은 시는 이해理解 이전에 이미
마음 깊은 저만치에서 피어나요.
다가가면 또 저만큼 물러나 더 크게 피어 있어요.
규정되지 않아요. 잡지 않아요.
아름다운 시는 놓아두어요. 잡지 않아요.

불이 지나간 잿더미 앞에 앉아
뒤적거려본 무엇! 말고
불이 간 환한 쪽으로 돌아서세요!

_<시인의 말> 중에서

장석남 시인이 생각하는 좋은 시란 머리에서 해석하여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마주치는 순간 마음으로 들어와 물들이고 가는 무언가이다. 모든 것을 불사르고 지나간 자리를 맴돌며 지난 일을 뒤적이기보다 시가 환하게 비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 시가 건네는 위로에 맞닿을 수 있다.

▶ 우리에게 필요한 한 줌의 따스함을 채워줄 아름다운 시들
이 책은 네 가지 주제로 구분된 80편의 시를 엮었다.
1부 <온 우주는 사랑의 섭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에서는 ‘사랑’에 관한 시들이 소개되어 있다. 누구나의 가슴에 한 편쯤 간직하고 있을 설레는 첫사랑에 관한 추억부터 숨 막히는 입맞춤, 사랑이 떠나고 난 자리의 스산함, 미스터리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사랑 등 무엇보다 환하게 빛나는 사랑에 관한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맞춤
- 전봉건

우주의
한 뼘이
숨막히는
어둠으로
메워진다.

모든 꽃이 숨 막히는 어둠
모든 새가 숨 막히는 어둠
모든 바람과 모든 물보라도
숨 막히는 어둠으로 메워진다.

두 개의 입술이
하나로 포개졌다.

날이 너무나 화창하여 정원의 그늘에 서서 흥미로운 가정(假定) 하나를 세워보았습니다. 사람의 입맞춤이 가장 많은 철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아마도 장미 만발하고 햇빛 찬란한 이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
우주의 기운 약동하여 모든 생명에의 풀무질이 한창입니다. ‘사랑 행위’의 ‘연옥’쯤에 해당할 ‘입맞춤’을 떠올리니 숨도 차고 눈도 흐리군요. ‘꽃’과 ‘새’와 ‘바람’과 ‘물보라’에 둘러싸인 이 ‘두 호흡의 만남’은 축복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만 왜 ‘어둠’으로 메워진다고 했을까요?
이 ‘어둠’은 컴컴한 상태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뭇 생명과 가치와 이름이 탄생하는, 카오스 상태의 현묘한 어둠, 노자(老子)가 말하는 ‘현빈지문(玄牝之門)’의 그 ‘검음’의 다른 말입니다.
새 질서, 새 생명은 이 카오스 상태를 거친다는 것도 이 시는 넌지시 보여줍니다. ‘입맞춤’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닌 우주의 일이군요. 그 '한 뼘 우주'에 들어서고 싶습니다.
_1부 <온 우주는 사랑의 섭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2부 <꽃은 늘 순방향으로 집니다>에서는 ‘화두’를 주제로 한 시들을 담았다. 독자들은 여기에 소개된 시들을 읽으며 마음에 질문 하나씩을 품게 된다. 그것은 스스로를 향한 것이기도 하고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인생 속에서 누구든 한두번쯤 생각하고 지나갈 만한 메시지를 던지는 시들을 모았다.


- 이홍섭

밤하늘에 웬 짐승 한 마리 떠 있습니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쌔근쌔근 숨소리 들리는 어리디어린 짐승입니다

애비라고, 어둠에 묻힌 늙은 짐승 한 마리도
그 옆에서 별을 핥고 있습니다

겨울 밤하늘은 유난히 광활해 보입니다. 찬 바람 속 추위 속에 서서 눈이 얼도록 하늘을 올려다볼 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에 들러 고향의 냄새, 고향의 산세를 만난 날의 밤도 그러합니다. 늙은 부모님을 두고 떠나온 날 밤 또한 그러합니다.
아이가 태어나 부모가 되어 처음 집으로 데려온 날의 저녁, 별이니 풀이니 돌이니 하는 것들이 모두 제 나름의 부모의 연을 가진 사물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갓 세상에 온 아이 곁에서 무언가 환하고 또 무겁고 절절한 심정으로 밤하늘을 우러릅니다. 인간의 계급장은 아무것도 없이 순수한 섭리의 자장 안에서 우리는 우주의 ‘짐승’이거나 ‘별’입니다. 별자리들의 사연이 다 우리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연유입니다.
별이 씻기듯 순간순간 반짝이는 것은 그 곁에서 그 ‘어미아비’ 되는 무엇이 ‘핥고’ 있기 때문임을 ‘애비’가 되어 처음 압니다.
_2부 <꽃은 늘 순방향으로 집니다> 본문 중에서

3부 <벽은 순간 한 생이 지나가는 은막이 되었습니다>에 수록된 시들은 우리네 ‘일상’에서 보이는 친근한 장면들이 연출된다. 긴 하루의 끝에 뱀 허물 벗듯 벗어진 스타킹의 모습부터 공원에서 아이들이 농구하는 모습, 미운 시어머니의 머리털을 모조리 뽑겠다고 다짐하는 앙큼한 며느리까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하지만 사소해서 우리에겐 가까운 이야기가 종알종알 들려온다.

가자미
- 김영희

지붕들이 나지막한 가진항을 지나다
횟집 지붕 위 지느러미 말라가는 가자미들을 본다
노조에서도 밀려난 계약직처럼 수족관에서도 퇴출당한
횟감조차 될 수 없는 물 간 생
낮은 지붕 위 납작 엎드려 옆 눈으로 하늘이나 흘기며
멀쩡한 해풍에 지느러미나 앙칼지게 세워본다
나지막한 가진항

한겨울 한파 때 바다 여행의 맛은 색다릅니다. 날 세워 몰려오는 파도 앞에서 양손으로 귀를 싸매고는 잔뜩 웅크린 우리네 작디작은 생을 발견하는 일이라니! 바다는 왜 그리 매번 젊어지기만 하는 것인지. 거기 비로소 아름답고 힘센 왕이 나타나니 바로 적막입니다. 적막 왕국의 백성이 되려고 가끔 그곳에 가곤 합니다. 가진항. 동해 북부에 있는 항구입니다.
항구에 인적은 없고 낮은 지붕에 바람 소리와 함께 생선들이 마르고 있습니다. 좋은 것들은 다 팔려갔고 그렇고 그런 것들이 남아 ‘옆 눈으로 하늘이나 흘기며’ 마르는 풍경 앞에 오래 서 있습니다. ‘노조에서도 밀려난 계약직’ 같은 절실한 생이 그 풍경 위에 겹쳐지기도 합니다. 바람에 들썩이는 지느러미라니. 그것도 ‘앙칼지게 세워보’는 지느러미라니. 겨울 ‘나지막한’ 항구에 들러 우리 생의 지느러미를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요.
_3부 <벽은 순간 한 생이 지나가는 은막이 되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4부 <‘나’는 이미 몸뚱이를 여윈 우주입니다>에는 아름다운 사계절의 모습을 포착한 시들을 모았다. 계절이 순환하듯 우리네 인생도 시들과 함께 순환한다. 봄은 부드러운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여름엔 ‘능소화가 맹렬히 피었다 떨어지’고 가을엔 ‘쓸쓸한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말을 섞’고 겨울엔 ‘아무 소리 없이 다가온 눈사람’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봄 손주를 위해 복숭아나무를 심는 아버지의 사진을 찍는 아들의 눈엔 눈물이 어린다.

순환의 바퀴
- 최승호

눈사람이라는 게 이미 순환의 바퀴이기 때문에 대륙 횡단 열차의 바퀴 같은 것을 굳이 발 없는 눈사람에게 달아서 굴러가게 할 필요는 없다. 눈사람은 시냇물로 달려가는 바퀴이고 강으로 바다로 돌아다니는 바퀴이며 맑은 날이면 하늘로 굴러가는 바퀴이다. 그 바퀴는 들꽃 속으로 들어가고 나무 꼭대기로 오르며 샘에서 다시 굴러 나온다. 공중 목욕탕에서 솟아오르는 수증기를 보며 누가 바다 밑에서 팔 없이 헤엄치던 눈사람을 기억할까.

해마다 이맘때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묵묵한 표정으로, 후덕한 몸짓으로 와서는 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는 너무 작아서 귀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어디서 왔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대답은 없습니다. 다만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대답을 대신합니다. 눈사람!
_4부 <나’는 이미 몸뚱이를 여윈 우주입니다> 본문 중에서

▶ 긴 하루의 끝에 구부렸던 어깨를 펴고 미소 짓게 하는 시들
시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삶에 고단해진 현대인에게 잠시 멈추고 숨을 쉬고 주변을 둘러보라고 말한다. ‘엉뚱한 형식으로 참으로 맞는, 아름다운 말’을 하는 시를 읽은 독자들은 비로소 잊고 지내던 ‘새벽 공기의 말귀도 알아듣던 시절’의 감각을 회복하게 된다. 사는 데 ‘강물, 소나무, 새들, 허공, 구름과 만나는 일이 더 큰 공부’임을 깨우친다. 한껏 아름다움에 취해 긴장을 벗어던지고 흥청거리기도 한다.
때로 우연히 만나게 되는 한 편의 시를 통해 우리는 두꺼운 장막에 가려졌던 삶의 온기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위로받고 다시 일상을 버텨낼 힘을 얻게 된다. 《사랑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를 통해 독자들은 삶이 건네는 사랑의 온기를 받아 긴 하루의 끝에서 구부렸던 어깨를 펴고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석남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뺨에 서쪽을 빛내다》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산문집 《물의 정거장》 《물 긷는 소리》 《시의 정거장》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9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온 우주는 사랑의 섭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사랑_ 지디마자 12
설명해 줘요 내게, 사랑_잉게보르크 바하만 16
도화桃花 한 가지_박목월 20
풀따기_ 김소월 22
입맞춤_ 전봉건 24
너무 늦지 않은 어떤 때_김소연 28
양파 공동체_손미 32
칠 일이 지나고 오늘_이성미 36
아침숲_임선기 40
수증기_박성준 42만남_피천득 44
해당화_ 김영삼 48
빛의 발자국_ 신달자 50
나팔꽃_ 권대웅 52
의자_ 서안나 54

2부 꽃은 늘 순방향으로 집니다

바위_ 유치환 60
천년의 바람_박재삼 62
배음背音_김종삼 64
낙화_ 조지훈 68
물속의 돌_이철성 72
난초 _ 이병기 74
들꽃_ 이근배 78
깊은 우물_이건청 80
거울 앞에서_장옥관 84
별_ 이홍섭 86
광야曠野 _ 이육사 88
수묵화 속에 들어앉아_박종해 92
곁에누워본다_문동만 94
생일_ 오은 98
긴오후_신효순 100여운_ 천양희 102
현상곡예絃上曲藝 _ 박성룡 104
꽃나무_ 이상 108
북관北關-함주시초咸州詩抄 1_백석 110

3부 벽은 순간 한 생이 지나가는 은막이 되었습니다

북_ 김영랑 116
金 星 라디오 _ 김수영 120
시골길 또는 술통_송수권 1122
앞이 안보여 지팡이로 더듬거리며_신경림 124
벗어놓은 스타킹_나희덕 126
저나비_허수경 128
진흙 논에 드리운 백일홍 그림자_이영광 130
언덕_ 박덕규 132
안테나_ 송진권 134
이십세기_ 문신 136
침식_ 김선태 138
소리씨앗_김명수 142
정거장가는길_김이강 144
탁!탁!_이설야 146
실용적인 독서_권현형 150
대장장이_ 정한아 154
가자미_ 김영희 156
이마_ 신미나 158
대학시절_기형도 160
앙큼한꽃_손택수162
응_ 신동엽 164
저녁 무렵-아파트 쌈지공원_김성배 166
품_ 이인구 168
당신은 상추쌈을 무척 좋아하나요_유용주 170
그말이아직망아지였을때_이건청 172

4부 ‘나’는 이미 몸뚱이를 여윈 우주입니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_김춘수 178
세상 초록빛을 다해_정현종 180
봄볕_ 서정주 182
상치꽃 아욱꽃_박용래 184
염천 _ 정끝별 188
우기_ 최문자 190
과목果木_ 박성룡 192
돌과 포도나무_문태준 194
아침 이슬_문정희 196
소금_ 김용택 198
바람이 분다-로르카에게_ 한승태 202
추일산조秋日山朝 _ 백석 204
겨울산_안상학 206
순환의 바퀴_최승호 208
집이 앓는 소리를 들었다_이재무 210
복사꽃에 떠밀려_송재학 212
홍매紅梅 _ 김상옥 214
밤비 오는 소리를 두고_ 문성해 216
증발후에남은것_박연준 218
복숭아나무를 심고_ 윤영범 220
봄봄_ 안현미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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