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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방긋
청색종이 | 3-4학년 |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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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색종이 동시선 3권. 청소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하연 시인이 자신의 이야기와 그간 만났던 여러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시로 담아낸 동시집이다.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아픈 마음을 시로 보듬어온 시인은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서 마주하고 있다. 그 관계 속에서 시인 역시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 동시집 속에는 시인 자신도 아이들의 이야기도 모두 다르지 않고 마음으로 따뜻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부터 길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까지 이 동시집 안에서는 서로 잘 어울린다.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 눈물이 나지만 방긋 힘을 내어 일어서서 이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유독 가족에 관한 동시가 많은 이유는 이 사회의 아픔과 기쁨이 고스란히 가족 관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워할 줄 아는 사람은 따뜻하다. 다른 이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은 정겹다.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을 잃은 곳에서 조하연 시인은 다시 우리가 잃어버린 그 어떤 정서를 붙들고 있다. 그 마음은 한 편 한 편 눈물로 방긋 써내려간 동시 안에 넉넉하게 스며들어 있다.할머니의 징그럽다 속에숨어 있는 그립다 니 할애비라면정말이지 징그럽다 징그러워말만 그래할아버지 영정사진소매로 닦고 또 닦는 걸 ― 「말만 그래」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하연
청소년의 마음을 보듬는 ‘곁애(愛)’에서 활동 중인 시인은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마음을 시(詩)로 보듬는다. 부드럽고 강한 힘을 지닌 시(詩)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되어주고 시린 가슴은 시(詩)를 딛고 아물어 간다. 그렇게 가시는 시(詩)가 된다. 동시집 『하마 비누』, 그림책 『형제설비 보맨』 『소영이네 생선가게』 등을 출간했다.

  목차

시인의 말

원래 그런 녀석
남향집
밥상
자국
쪼그려 앉기
크리스마스 즈음
비닐 설거지
약한 것들도
이어폰
투명 삼겹살
예쁘게 크세요!
막차
초코칩쿠키
대학병원
아껴 두어야 할 때
하관
불청객
손수건
말만 그래
금요일 오후
엄모
금구 아저씨
쌍둥이
어느새
팔짱
그랴 춤
여덟 살이라면
이름 짓기
밤성문
이 반에
두 손으로
바보 아저씨
박자
다 있다
버거운 선물
만능 사다리
야윈 것들
한 근으로
문간 자리
흥, 치치
다이아몬드
인연
훈이의 맘춤법
다락
단추만 알지
입양
변태
눈물이 방긋
사춘기
수상한 수사법
박쥐 엄마
닳지 마, 마음아
난시
퀸 부대찌개
소문
비밀
모자

평론 | 한 가정의 농밀하고 푸르른 감수성 - 방희섭 동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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