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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8 : 박씨부인전
파랑새 | 3-4학년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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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이가 우리 전통의 숨결이 담긴 고전을 통해 새로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이다. 우리 전통의 가치관과 재미를 어린이들이 직접 맛보게 해 주고, 우리 문학의 뿌리에 다가가도록 도와준다. 저자인 송언 선생님은 교단에서의 경험을 살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구수한 입담으로 글을 썼다.

이 책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우리 고전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조현설 교수님의 풀이가 곁들여져 있다는 점이다. 교수님은 우리 고전 작품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품의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각도로 풀이했다. 교수님의 풀이 덕분에 단지 작품을 읽고 감동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우리 고전을 더 넓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출판사 리뷰

제대로!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고전 문학 읽기
송언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재밌는 책가방고전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은 우리 전통의 숨결이 담긴 고전을 통해 새로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 서양의 고전문학과 판타지에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에 반해 우리 고전문학은 서양 고전문학의 명성에 가려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고전 문학 속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서양의 판타지에는 없는 한국의 멋과 얼이 가득한 보물 창고이지요.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은 바로 이 보물 창고에서 꺼낸 멋진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이 책은 우리 전통의 가치관과 재미를 어린이들이 직접 맛보게 해 주고, 우리 문학의 뿌리에 다가가도록 도와줄 거예요.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은, 우리 고전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님의 풀이가 곁들여져 있다는 것입니다. 조현설 교수님은 우리 고전문학 작품에 담긴 중요한 주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각도로 풀이해 주셨어요. 조현설 교수님의 풀이 덕분에, 단지 작품을 읽고 감동하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 책은 통해 우리 고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배우게 해 줍니다.
저자 송언 선생님은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추며 살아오셨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살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구수한 입담으로 이야기를 써 주셨지요. 송언 선생님의 마법 같은 입담에 어린이들은 우리 고전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자, 그럼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으로 제대로! 쉽게! 재미있게! 우리 고전에 퐁당 빠져 보세요!

우리에게도 여성 영웅이 있습니다!
외모 지상주의와 성 차별을 사뿐히 즈려밟고 박씨 부인이 옵니다.
송언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여덟 번째 책가방고전은 《박씨부인전》입니다.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은 열악했어요. 유교 사상과 ‘칠거지악’이라는 폐습 등이 여성의 삶을 옭아맸어요. 여성들은 아들을 낳지 못하면 안 됐고, 질투를 해서도 안 됐고 심지어는 병에 걸려도 안 됐어요. 외모 지상주의는 그때도 만연해 남성들이 여성들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는 일이 빈번했죠. 그럼에도 여성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었어요. 게다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으로 여성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야 했어요. 여성들은 사회의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키워 낸 어머니, 그의 아내 정도로 만족해야 하거나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 자매처럼 피해자로 살아가야 했어요.
그래서 이름 모를 작가는 여성들을 대변하기 위해 박씨 부인이라는 여성 영웅을 만들었어요. 박씨 부인은 신비한 도술을 부려 가정을 지키고 남편의 잘못된 가치관을 깨우쳐 주기도 해요. 그리고 압도적인 힘으로 혼자서 청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나라를 지키기까지 하죠. 지금의 기준으로 봤을 때, ‘겨우 이 정도 가지고 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도발적인 발상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박씨 부인이라는 이름을 기억해야 해요. 박씨 부인은 그 시대 여성들의 꿈이며 희망이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박씨 부인을 기억할 때 그 시대 여성들의 아픔을 기억할 수 있으며 그 시대 여성들의 소망을 품을 수 있을 거예요. 《박씨부인전》을 읽으며 이 시대의 ‘박씨 부인’을 응원하고 새로운 ‘박씨 부인’을 기대했으면 해요.

구수한 입담, 우리 민족의 슬픔과 기쁨이 아름답게 표현된 그림
서양 문학과 비교할 수 없는 우리 고전의 재미

시중에 수많은 고전집이 있지만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고전》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을 어린이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동화 작가로, 학교 선생님으로 한평생을 지내 오신 송언 선생님 특유의 입말체 문장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글 전체에 구수하게 녹아 있어요. 그래서 눈으로 읽어도, 소리 내어 읽어도 책 읽는 재미가 절로 샘솟지요. 거기에 이광익 화백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 묘사는 마치 당시의 전쟁판 한복판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금강산에 숨어 사는 처사가 이유 없이 이 댁을 찾아왔겠소. 내 솔직히 말하리다. 내가 딸 하나를 두었는데 올해 열여섯이라오. 마음씨며 재주가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소. 한데 생김새는 변변하지 못하다오. 그래서인지 아직 하늘이 정해 준 사윗감을 구하지 못했구려. 오늘 이 댁 아들을 보니 내 딸의 배필로 그만이지 싶소이다. 어떻소, 내 딸을 며느리로 맞아 주시겠소?”

한편 시백은 쿵쾅쿵쾅 가슴이 사정없이 뛰었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자기 앞에 앉아 있으니 어찌 아니 그랬겠어. 아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바로 자신이 그토록 꺼려했던 부인이라니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지. 마음 같아선 “부인!” 하면서 덥석 손이라도 잡고 싶었으나, 입은 얼어붙어 말소리가 나오질 않았고, 손은 딱딱하게 굳어 움직이질 않았지.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언
<멋지다 썩은 떡>이란 동화책에 홀연히 150살로 등장했습니다. 어느덧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언제 160살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200살까지 동심과 더불어 깔깔대며 사는 게 꿈입니다. 그동안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오 시큰둥이의 학교생활> <김 배불뚝이의 모험1~5> <내 친구 씨름 왕자>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김 구천구백이> <마법사 똥맨> <잘한다 오광명> <우리 반 권정생> <병태와 콩 이야기> <선생님 길들이기> <수수께끼 소녀> 같은 동화책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4
도사가 찾아오다 9
며느리를 보다 22
별당에 머물다 40
허물을 벗다 54
청나라에서 온 자객 72
청나라 대군이 쳐들어오다 88
오랑캐를 물리치다 108
작품 해설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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