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대인 출신 독일인으로서 멘델스존의 녹록지 않은 삶에 대하여 풀어 쓴 책이다. 당시 주류였던 자유주의 신학은 무엇인지 자유주의 신학과 멘델스존과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멘델스존이 자유주의 신학을 따랐다는 주장들에 맞서 오롯이 성경적인 삶과 음악을 구현했다는 증거를 그의 작품 오라토리오 <바울>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하나하나 밝혔다.
출판사 리뷰
오라토리오 <바울>의 분석과 풍부한 자료 제시를 통한
멘델스존의 신실한 삶과 예술의 재해석 ‘눈길’
<결혼행진곡>과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가 정도로 우리에게 알려진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 그는 음악사적으로 매우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우선 그는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을 대중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종교음악’을 청중이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일어나 함께 따라 부르는, 그래서 찬양이 불러지는 곳이 곧 교회가 되게 만든 음악가였다.
그러나 당시 프로이센의 주류 지성인들은 그가 유대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의 신앙의 진심은 물론 예술적 가치 또한 폄하하려 했다. 결국 그의 사후, 멘델스존의 작품들은 바그너(Richard Wagner)와 같은 독일 민족주의자들의 냉혹한 비판 속에 히틀러의 제3제국 시대까지 묻혀 있어야 했다.
그의 음악이 1970년대 이후 복원되면서, 후대 학자들은 그가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riedrich Schleiermacher)의 자유주의 신학을 녹여낸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저자는 그의 작품들을 깊이 들여다 보면서 그가 성경과 교리의 가치를 폄하했던 자유주의자들과 달리, 매우 신실한 성경의 사람이었고 이는 그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필자는 멘델스존과 관련된 문헌과 자료들을 수집했으며 그의 첫 번째 히트작, 오라토리오 ≪바울, Paulus≫의 독일어 대본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멘델스존이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담아낸 ‘진리’를 재조명하고 그의 삶과 예술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였다.
나를 더없이 기쁘게 하는 것은 그의 재능은 물론이고, 그가 신실한 신앙심을 가졌다는 점이야…, 이미 어릴 적부터 그는 ‘LegG’ 라는 사인 없이는 작품을 시작도 하지 않았거든. 그는 항상 자신의 재능이 가져올 수 있는 교만을 경계하고 있었기에, 나와 파니는 ‘LegG’가 ‘주여, 이루어주소서(Lass es gelingen, Gott)’임을 알 수 있었지. - 멘델스존 어머니 레아의 글
펠릭스는 전 생애 동안 그가 작곡한 모든 작품들의 첫머리에 ‘LegG’ 또는 ‘HDm(Hilf Du mir, 저를 도우소서)’ 이라 적고 나서야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독일이 아니라 영국에서 태어났더라면 최초의 유대인 영국총리였던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만큼은 아니었어도, 최소한 그가 계획했던 오라토리오 ≪예수 그리스도≫를 완성함으로써 후대에 더 많은 감동과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오라토리오 ≪바울≫을 수없이 반복해서 듣고 있다. 독자들도 꼭 들어보시기 바란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제까지 소개한 멘델스존의 삶과 신앙의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구원자 되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세상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고 ...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수영
그는 소년시절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으며 독일을 꿈꾸었다. ≪지성과 사랑≫의 방랑과 ≪데미안≫의 에바부인을 오랫동안 마음에 그렸다. 꿈은 현실이 되어, 독일 콘스탄츠에서 10년 동안 화학을 공부하며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가 살아내야 했던 현실의 독일은 큰 차이가 있었다. 과거 유대인에 대한 만행을 저지른 나라 독일은 그가 지냈던 8-90년대에도 “외국인 물러가라(Ausl?nder Raus!)”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불편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성경과 역사에 나타난 ‘독일과 유대인’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고 독일이 부정적인 인식만을 심어준 것은 결코 아니다. 당시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온 유학생에 게 장학금을 주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지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매년 필요한 책들을 보내주는 고마운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연구소와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독일과 유대인’은 늘 그의 관심주제였다. 그러다 유대인 출신의 독일인이었던 음악가 펠릭스 멘델스존-바르톨디(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를 알게 되었다. 어쩌면 저자가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신학공부를 하게 된 것도 이 민감한 주제에 대한 신(神)의 답을 찾고 싶어서였는지 모른다.독일 콘스탄츠 대학 유기화학 전공[Diplom & Ph.D.]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장학금 수혜 총신대신대원 목회학 전공[M.Div]
목차
Prologue
1장 짐승들에게나 보내는 야유 소리 _ 멘델스존의 눈물
2장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_ 유대인 멘델스존
3장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_ 독일인 멘델스존과 뉴크리스천(New-Christian)
4장 두 번의 좌절 _ 교향곡 <종교개혁>과 베를린 징아카데미(Sing-Akademie) 사건
5장 내적 자유 _ 자유주의 신학의 열풍 그리고 멘델스존
6장 이제는 이방인 _ 편협한 도시 베를린을 떠나다
7장 그해 누린 첫 행복 _ 펠릭스 멘델스존의 ‘Love Affairs’
8장 명작의 탄생 _ 오라토리오 ≪바울≫
9장 ‘바울의 해’ _ 각국의 뜨거운 반응
10장 예수그리스도 중심적인 신앙 고백 _ 멘델스존이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독일에 부는 찬바람
11 예루살렘아 울지어다 _ 동족 유대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
12 함께 가는 신앙 _ 바울의 소망, 멘델스존의 소망
13 상실 _ 유대식 가정교육과 가족들의 죽음
14 찬미의 노래 _ 결혼 그리고 더욱 깊어진 음악
15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_ 멘델스존의 미소
epilogue
<첨부>
* 오라토리오 ≪바울, Paulus≫의 독일어 대본과 한글 번역
* 참고문헌
*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