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앤북 문학나눔 25권. 여명이는 일본이 조선 땅에 들어와 곡식을 수탈해 가고, 전쟁을 일으켜 청년들을 징집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란다. 하지만 일본의 만행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조선 땅에서 살아가는 동물들도 무차별적으로 죽이며 씨를 말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은 조선 사람들이 집집마다 흔하게 키우던 삽살개도 전쟁 물자가 부족해지자 군인들의 모자와 옷으로 이용하기 위해 잡아갔다. 여명이는 집에서 키우던 삽살개 ‘달구’와 함께 아버지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일을 했다. 그런 ‘달구’도 삽살개를 포획하는 일본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결국 ‘달구’도 일본인들의 손에 넘어가는데….
출판사 리뷰
삽살개 달구를 지켜라! 나라를 빼앗기고 다른 나라의 식민지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사람도 힘이 들지만,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도 힘이 드는 건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정신과 혼이 담긴 것들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식민 정책으로 사람, 동식물, 유물 등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아직까지도 그 아픔이 치유되지 않았다. 일본은 우리말을 쓰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했다.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작은 힘마저 빼앗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호랑이, 우리 고유의 칡소, 삽살개, 강치 등 동물들조차도 용납하지 않고 도살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지 않고 옛날이야기쯤으로만 여긴다면 반복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일본과 우리나라는 해결되지 않은 앙금과 역사적 과제가 많다. 그것이 경제적, 외교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가깝게 지내야 하지만 지나간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아는 것도 중요하다.
형들이 징용으로 끌려가고,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조차 전부 전쟁 물자로 빼앗겼던 시절에, 우리 땅에서 기르던 동물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것을 여명이와 귀덕이, 동배는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여명이, 귀덕이, 동배는 우리의 토종개 ‘삽살개’를 지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경옥
아이들에게 독서, 논술을 지도하면서 많은 동화책을 읽고, 직접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두 번째 짝》이 당선되었고,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동화 《달려라, 달구!》가 선정되었다. 지금도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목차
01. 작은 손님
02. 동배 아버지
03. 첫 심부름
04. 동배는 다케오
05. 전쟁 물자
06. 징병
07. 삽살개를 잡아라
08. 달구를 찾아라
09. 탈출 작전
10. 반가운 소식
11. 작은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