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웨덴의 전래동화 가운데서도 트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었다. 트롤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를 아우르는 스칸디나비아 3국의 옛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상상의 괴물이다. 트롤은 덩치도 산 만하고 못생겨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지만, 사실은 인간의 삶을 부러워하고 인간처럼 살고 싶어서 늘 인간 세계를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귀여운 괴물이기도 하다.
<왕의 빨래를 훔친 엄마 트롤>에는 사람들을 부러워한 나머지 아들 트롤을 어여쁜 인간 소녀와 결혼시키고 싶어 하는 엄마 트롤이 등장한다. 엄마 트롤은 왕의 빨래를 맡아 하면서 아기 공주의 옷을 훔쳐 장차 태어날 손주에게 입힐 꿈을 꾼다.
하지만 아들 트롤의 추한 외모에 겁먹은 소녀는 도망을 치고, 엄마와 아들 트롤은 슬퍼하며 멀리멀리 숨어 버린다. 이밖에 황금 머리칼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마법사 이야기, 건방진 까치 한 마리 덕분에 부자가 되는 소년 이야기 등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흥미진진한 스웨덴의 옛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엄마 트롤은 아기 공주의 깜찍한 옷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비단 포대기며 세심하게 수를 놓은 속옷과 잠옷……. 엄마 트롤은 한참이나 옷을 들여다보더니 구부러진 긴 집게손가락으로 앙증맞은 잠옷을 집어 올렸습니다.“엄마 말을 들으렴. 아름다운 노란 머리카락을 가진 예쁜 아내를 얻어야 해. 이 어미는 황금색 곱슬머리를 한 귀여운 손주들을 보고 싶단다.”― ‘왕의 빨래를 훔친 엄마 트롤’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안나 발렌베리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시인이자 작가. 여러 편의 동화와 전래동화를 썼다. 특히 북유럽의 옛이야기와 민담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스웨덴의 안데르센이라 불린다.
목차
옛날 옛적, 지구가 아직 어렸을 때
왕의 빨래를 훔친 엄마 트롤
마법사의 망토
왕의 선택
뒤바뀐 아이
네 명의 거인 트롤과 어린 목동 페터
큰 산의 늙은 트롤
꼬리에 소금이 묻은 까치
겁 없는 소년
친근한 상상의 세계, 트롤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