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에도시대인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산 사절단은 총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쇄국정책을 펴던 막부는 네덜란드 등을 ‘통상(通商)의 나라’로 했는데, ‘상업 교류를 중심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에 대해서는 ‘통신(通信)의 나라’ 즉 ‘마음을 통하게 하는 나라’로서 파격적인 대우로 맞이했습니다. 그 결과 한반도와 우호적인 선린(善隣)외교를 실현했습니다. 이런 이에야스의 ‘혜안(慧安)’이야말로 도쿠가와 막부가 오랫동안 번영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에게 ‘문화대은(文化大恩)’의 ‘형님의 나라’입니다. 또 ‘스승의 나라’입니다. 일본은 그 대은을 짓밟고 귀국을 침략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영원히 귀국에 속죄할 것입니다. 최대의 예(禮)를 다하여 영원히 귀국과 우정을 맺고 귀국의 발전을 위해 진력할 결심입니다. 그것에 비로소 일본이 올바르게 번영하는 길도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국에서는 해방의 기쁨에 넘친 “만세, 만세”의 파도가 한반도를 뒤흔들었다.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고 했다. 어느 할머니는 “얼마나 기쁘고 기뻤는지… 그날부터 하루하루가 얼마나 즐겁던지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도 그래도 무엇을 하든 즐거웠습니다.”라고 회고했다. “왜냐하면 그전에 우리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으니까.” 한국이라는 거울에 일본이 비친다. 아시아라는 거울에 일본이 비친다. 비친 얼굴이 진실한 얼굴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케다 다이사쿠
창가학회 명예회장이자 국제창가학회(SGI) 회장. 1928년 도쿄 태생이다. 소카대학교, 미국소카대학교, 소카학원, 민주음악협회, 도쿄후지미술관, 동양철학연구소 등을 설립했다. 《인간혁명》 《신?인간혁명》 《나의 세계 교우록》 《세계의 지도자와 말한다》 《미래를 위한 선택》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석학들과 대화해 《21세기를 여는 대화》(아널드 토인비) 《20세기 정신의 교훈》(미하일 고르바초프) 《지구평화를 위한 탐구》(조지프 로트블랫) 《오늘의 세계 내일의 문명》(눌 야먼) 《우정의 대초원》(D. 체데브) 등 많은 대담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