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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포 가는 길
김지섭 두 번째 시집
글밭 | 부모님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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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글밭시인선 6권. 김지섭 시인의 시집 <도리포 가는 길>은 욕심 없는 한 자연주의자가 부들지 않고 기름기 없는 단백한 삶의 단상을 시로 표현하여 널어놓은 시집이다. 시는 너스레 없이 간결하고 침이 고이도록 담백하다. 독자들이 감상하기에 혼란스럽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작가의 주관적 시각으로 느낀 것을 읊은 시들이다. 시의 배경은 전원에 둘러 보이는 자연의 풍경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메타포를 정리한 것이다.

김지섭 시인에게 시는 '땅 위의 가장 빛나는 말씀'('詩')이다. 시에 대한 그의 태도는 이와 같이 진지하고 경건하다. 그의 시 '이상주의자'의 다음과 같은 구절, '천 년 만에 한 번 피어나는 꽃'에서, '꽃'을 '시'로 바꾸어 읽게 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의 시인은 '금빛 기억 한 마리'에 사로잡힌 '늙은 어부'('추억')이다. 이처럼 그의 시 쓰기는 시의 광휘를 내밀하게 되새기며, 인간과 세계의 속살을 언어와 감각의 그물로 포획하는 일이다.

  출판사 리뷰

김지섭 제2시집 「도리포 가는 길」
-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는 예지의 별빛


김지섭 시인의 시는 우선 간결하다. 그리고 솔직하다. 쓸데없는 수식어를 붙여 독자들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시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진지하다, 아무렇게나 시를 대하지 않는다. 복잡함과 혼란스러움을 버리고 자연과 더불어 목가적 풍경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그의 삶이 투영된 시들이다. 이 시집을 통하여 인간 본연의 솔직함을 체감할 수 있다. 그의 삶이 그렇듯이 시 속에는 생명을 중시하는 의식이 함포 되어있고,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동화되는 자연주의자의 사상이 깃들어 있다. 이 시집이 드러내는 의식의 한 측면은 생성과 소멸의 상상력이다. 생성은 ‘붉은 화염’('겨울 동백'), ‘붉은 함성’('아침 바다')으로, 소멸은 ‘허공으로 흩날리며 사라지는’('저녁 연기') 연기로 환기된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그의 시집을 통하여 생명의 별빛을 보고 보통 사람의 순박한 삶의 냄새를 그의 시집 ‘도리포 가는 길’에서‘ 느껴 보라. 그의 시집은 혼탁한 현대 사회에서 캄캄한 밤하늘을 밝히는 예지의 별빛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섭
경북 예천 출신이며, 중등학교 국어교사를 역임하였다. 은퇴 후 틈틈이 농사를 지으며 가을 들녘에서 낙조를 벗 삼아 살고 있다. ‘글밭’동안인이며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토니오콜리아의 알비마을‘이 있다.

  목차

1부
귀뚜리 --- 17
마등령 --- 18
도리포 가는 길 --- 20
강 --- 22
첫눈 --- 23
산 --- 24
산행 --- 26
겨울 동백 --- 28
정선 민둥산 --- 29
눈 온 날 --- 30
아침 바다 --- 31
주물공장 뒤편 산기슭에 계셨던 벚나무들 --- 32
새 --- 34
상사화 --- 35
내 기억의 골짜기 그 긴 오솔길은 --- 36
저녁 연기 --- 38

2부
늘그막 --- 41
꽃 지는 날 --- 42
내 고향은 --- 43
가는 길 --- 44
전생前生 --- 46
저 꽃잎처럼 지는 날 --- 47
기적에 대하여 --- 48
삶은 밤을 먹다가 --- 50
늦가을 밤 --- 52
아배 그 말씀 --- 53
어떤 절후 --- 54
청산에서 --- 56
마지막 (2) --- 57
꿈결의 시 --- 60
할머니 --- 61

3부
추억에서 --- 65
그 여자의 나무 --- 66
그 해 여름 --- 68
오월 저녁답 --- 69
만리포 사랑 --- 70
그날 --- 71
어머니의 가을 하늘 --- 72
행복시트사 김씨 --- 73
그대에게 --- 74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에 부쳐 --- 75
그 남자 --- 76
광화사狂畵師를 읽고 --- 77

4부
순례 --- 85
눈물길 --- 86
내 마음 속 절벽에는 --- 87
땅 위에 어둠 짙어올수록 --- 88
詩 --- 89
어느 성탄절에 --- 90
참회록 --- 90
이상주의자 --- 93
산 --- 94
추억 --- 96
서울에서 --- 98
비정규직 --- 99
서시 --- 100
선구자 --- 103
겨울 낮 한때 --- 104
돌아오렴 --- 105
길 가면서 --- 106

해설 : 유성호(문학평론가) -- 108
부록(시노래) : 오월 자녁답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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