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반공복합체, 냉전복합체, 또는 언론복합체로 불리는 분단기득권이 어떤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여론과 집단정서를 조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들어있는 책이다. 저자들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언론복합체’는 언론이 반공(냉전)복합체 내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뿐더러 복합체가 ‘언론’을 통해 일조의 ‘담론전쟁’을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책의 압권은 방대한 규모로 정리된 언론복합체의 실체다. <조선일보>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언론, 국정원과 공안검사를 중심으로 하는 공안세력, 전시작전권과 한미동맹을 수호천사로 여기는 군부엘리트, 정치권과 관료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핵심 엘리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정부와 군산복합체가 한국 사회를 일상적으로 관통하고 있다는 분석도 다룬다. 북한이나 중국과 관련한 뉴스에 늘 등장하는 VOA와 RFA가 미국 정부의 프로파간다 언론사라는 것과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데일리 NK>와 <자유북한방송> 등이 미국 CIA가 배후에 있는 전미민주화기금(NED)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와 국제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복합체의 네트워크도 소개된다. 국내의 보수적인 대형교회, 미국의 교포사회, 미국의 파워엘리트 등을 잇는 연결고리에 대한 설명 역시 들어있다.
출판사 리뷰
2019년 한반도는 선택에 직면해 있다. 불과 한 세기밖에 안 된 지난 1919년 조선은 잘못된 선택으로 참혹한 비극을 겪어야 했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 낯익은 풍경에 대해 제대로 질문을 해 보자는 기획을 담은 책이 나왔다. 몇 가지 본질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반도에서 분단이 지속하는 것은 ‘안’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2019년 광화문을 밝히고 있는 태극기 집회의 실체는 무엇일까? 왜 한국의 보수 개신교는 군복을 입은 분들, 과거의 공안검사, 국정원 출신, 미국의 군산복합체 출신과 늘 함께 몰려다닐까? 정당 중에서는 왜 유독 자유한국당에는 공안검사와 국정원 출신이 많을까? 그리고 이들은 왜 기를 쓰고 국가보안법 개정과 전시작전권 환수를 반대하는 것일까?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극우로 분류되는 보수언론은 왜 한사코 이승만 대통령을 복원하려고 하며 자꾸 건국절 논란을 일으키는 것일까? 앞으로도 주한미군이 반세기 더 주둔하고 한미동맹이 지금보다 더 굳건해 지면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사라질까?
김성해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강국진 서울신문 기자가 쓴 『천사 미국와 악마 북한: 언론복합체의 대한민국 요리법』을 통해 이런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반공복합체, 냉전복합체, 또는 언론복합체로 불리는 분단기득권이 어떤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여론과 집단정서를 조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들어있다. 저자들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언론복합체’는 언론이 반공(냉전)복합체 내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뿐더러 복합체가 ‘언론’을 통해 일조의 ‘담론전쟁’을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책의 압권은 방대한 규모로 정리된 언론복합체의 실체다. <조선일보>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언론, 국정원과 공안검사를 중심으로 하는 공안세력, 전시작전권과 한미동맹을 수호천사로 여기는 군부엘리트, 정치권과 관료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핵심 엘리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정부와 군산복합체가 한국 사회를 일상적으로 관통하고 있다는 분석도 다룬다. 북한이나 중국과 관련한 뉴스에 늘 등장하는 VOA와 RFA가 미국 정부의 프로파간다 언론사라는 것과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데일리 NK>와 <자유북한방송> 등이 미국 CIA가 배후에 있는 전미민주화기금(NED)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와 국제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복합체의 네트워크도 소개된다. 국내의 보수적인 대형교회, 미국의 교포사회, 미국의 파워엘리트 등을 잇는 연결고리에 대한 설명 역시 들어있다.
필자들은 한국사회에서 ‘내전’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선언한다. 담론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전쟁터로는 수호천사로 만들기 위한 이승만, 주한미군, 한미동맹 등이 있고, 반대편 악마에는 북한, 중국, 포퓰리즘 등이 있다는 관점이다. 언론복합체는 이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원하는 프레임만 동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대신해 말해 줄 수 있는 다른 복합체 구성원을 활용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한국이 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어야 하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또 남북이 손을 잡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면, 그 자리에 이 책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오십 줄에 들어선 가장이다. 앞서 걸어오면서 얻는 지식과 경험을 제자들에게 전하고 책과 논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많은 장소를 옮겨 다녔고 굳이 원하지 않았던 것도 배웠다. 중학교 때까지는 경북 청도라는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편하게 살았다. 그 이후 고등학교는 대구에서, 대학(연세대 신방과)과 직장은 서울에서, 또 미국 남부(조지아대학교)와 동부(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와 언론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습된 여론: 글로벌 뉴스미디어 시대의 달러 헤게모니의 이해」)를 마쳤다. 대학 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의 열정에 들떠 있었고, 직장에 다니는 동안 외환위기를 온 몸으로 겪었다. 미국에서는 2001년에 터진 9·11테러와 그 이후의 변화를 지켜봐야 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라는 곳에서 연구위원으로 약 5년 정도 머물다 지금의 대구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옮겼다. 그동안 80여 편의 논문을 썼고, 『국가의 품격과 저널리즘 외교』, 『대외경제정책과 뉴스미디어』 등의 연구서를 집필했다. “일의 시작과 끝을 모두 아는 지혜로운 사람은 없다.”는 말에 힘을 얻어 앞으로 저술 작업에 좀 더 몰두할 생각이다.
지은이 : 강국진
틈만 나면 지도를 들여다보며 넓은 세상을 상상하는 걸즐긴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지낸 뒤 고등학교는 전주에서, 대학(중앙대 사학과)은 서울에서 다녔다. <시민의신문>을 거쳐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일하며 사회부, 국제부, 정책뉴스부, 경제부 등에서 일하고 있다. 조세재정정책에 꽂혀 주경야독으로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을 다닌 끝에 행정학 박사 학위 「조세담론의 구조와 변동에 관한 연구」를 받았다. 학술논문을 9편 발표했고, <선을 넘어 생각한다>(공저)와 <세금폭탄, 부자감세, 서민증세: 조세 담론의 정치학>을 집필했다. “오직 세금을 고르게 하고 인민을 편안히 하여 국가의 근본을 굳건히 하고자 할 따름이다”(잠곡 김육)와 “진리는 만유인력 법칙이 아니라 만유인력에도 불구하고 새가 하늘 높이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칼 폴라니)는 말을 좋아한다.
목차
제1장 한반도의 서글픈 자화상 7
제2장 언론복합체와 담론정치 37
제3장 ‘숨은’ 그림 찾기 73
제4장 담론전쟁의 현장 127
제5장 리더십과 네트워크 267
제6장 작동방식 목격담 423
제7장 내전의 시작? 내전의 극복! 465
참고문헌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