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쉰이 돼도 안 괜찮아진다. 안 괜찮아지는 게 당연하다는 걸 알기까지 한참 걸렸다. 아무리 살아도 안 괜찮아졌던 또 한 사람 루쉰. 루쉰과 쉰 살의 저자가 만나 삶을 꾹꾹 밟아가며 쓴 것은 이런 것이다. “안 괜찮은 모든 것이야말로 괜찮다는 것” 그러니 막지 마라. 그가 온다. 루쉰이 온다.
두 쉰이 만났다. 루쉰과 쉰 살의 이야기.
출판사 리뷰
“매주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행위는
훈련이었고, 전술이었으며, 분투였다”
우리실험자들 [파르티잔] 글모음집 출간(총 5권)
- 감수성 1도 없으면서 철학감수성/아라차
- 밑도 끝도 없이/이소연
- 경치는 소리/김현식(기픈옹달)
- 魯쉰과 함께/성연
- 쉰,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지니
글쓰기란 도대체 무엇일까. 글쓰기에 대한 갈망과 원망의 도정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목격된다. 왜 글쓰기를 해야 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에 대한 각자의 답이 도출된 글들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난 해 연구공간 우리실험자들에서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이 시작되었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나 세미나에서 오갔던 글들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세미나 시작부터 함께 했던 5인의 글이다.
어떤 이는 루쉰의 글로, 어떤 이는 통념에 대한 비판의 글로, 어떤 이는 일상에 대한 기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들에게 글쓰기는 공부의 과정인 동시에 생존의 증거였다.
읽고 쓰기를 함께 하며 자신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금 우리들의 역사를 기록했다. 매주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행위는 훈련이었고, 전술이었으며, 분투였다. 삶의 기술을 익히는 훈련과 이를 활용하는 전술, 전술을 통해 매일 실전에 임했던 분투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리실험자들》과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소개
[우리실험자들 소개]
- 수유너머r에서 고병권 선생님과 니체를 공부하던 이들이 주축이 되어 2015년 8월 10일에 문을 열었다.
- ‘우리실험자들’이라는 이름은 니체의 책 《아침놀》 아포리즘 453 “우리는 다양한 실험으로 존재한다. 그렇게 존재하도록 하자.”에서 따왔다.
-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하고 있다.
-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 학문의 종류를 따지지 않으며 공부하고 있다.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개요]
시간 : 2018-1113(화) 오후 2시 시작/매주(화) PM2:00
대상 : ‘우리실험자들’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반장 : 아라차
신청 : 우리실험자들 홈페이지 http://experimentor.net/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특징]
- ‘우리실험자들’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에 한하여 참여가 가능
- 매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써와서 서로의 글을 합평
- 각자가 칼럼/에세이 제목과 필명, 자기소개를 작성하고 집필계획을 세워야함
- 우리실험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책을 읽고 삶의 기술을 연마하는 공간
“당시 권력에 빌붙고 자신들의 입지만이 중요한 학계에서 같잖은 글이었던 루쉰의 잡감을 싸잡아 비난할 때 쓴 표현이 ’마땅히 가야할 곳‘이었다 마땅히 가야할 곳은 화장실용이나 불쏘시개감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 여기서 또 한 번 루쉰에게 한 수 배운다. 이름하여 따름의 처세술! 이건 시체 되기보다 더 유용한 처세가 될 것 같다. 무슨 말을 해도 이렇게 말하는 거다. 그저 잡감일 따름인데요. 왜 이런 글을 썼어? 그저 잡감을 쓴 건데요 뭐. 잡감마저 안 통하면 이렇게 말하면 된다. 그저 따름(而已)만이 있을 따름인데요.”
_ [魯쉰과 함께] 같잖은 글 같잖은 보헤미안 랩소디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성연
인문학 공동체에서 수년 간 공부했다. 루쉰과 니체, 푸코와 베르그손을 공부하면서 세미나 전문가가 되어가는 중이다. 사람들과 계속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다.
목차
00 서문 : 루쉰이 이글을 좋아할까?
01 누구의 것도 아닌 복수
02 슬기로운 미용 생활
03 같잖은 글 같잖은 보헤미안 랩소디
04 1² 되기
05 모기에 물린 만큼만
06 버터 바른 빵이 되지 않기 위해
07 이런 엔딩
08 죽는 것은 처음이라
09 옆에 있는 것들
10 시시콜콜한 이야기
11 49275
12 잊어달라니, 롄수
13 육근이를 부탁해
14 닭과 개를 다오!
15 커피 커피, 혁명 혁명
16 낭만적 사랑과 생활
17 1936년 너의 이름은
18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십니까?
19 노바디 노바디
20 달나라로 도망간 이야기
21 전혀 ‘힙’하지 않은 글
22 이도 저도 아닌 글을 위하여
23 선데이 서울과 심심풀이 땅콩
24 세상 편한 곳 세상 낯선 곳
25 사람들이 나를 살게 했네
26 약과 술 어디까지 해봤니?
27 불쌍하지 않다
28 6개월 월급 모아 명품 백을 사는 사람은
29 Y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