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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람을 만나다
메이킹북스 | 부모님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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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쉽게 놓칠 수 있는 작은 순간을 사진으로 담은 여행 에세이. 여행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나’이다. 그들의 눈빛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여행의 기억을 천천히 꺼내 본다. 한 장의 사진에 뜻밖의 손님처럼 잊고 있던 기억들이 놀러 왔다.

  출판사 리뷰

여행을 조금 했다.
나를 보는 여행은 잘하지 못한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들을 본다.
나에 대한 것은 식상하다.
그들을 보다가 내가 보일 때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霜降에 내리는 비나
小雪에 내리는 비나
뜻밖의 비가
마음을 흔드는 것은 같다.
요즘은
여행하는 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여행을 꿈꾼다.

쉽게 놓칠 수 있는 작은 순간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 에세이.
당신도 가 본 여행, 이 책에는 우리가 잊고 있는 풍경들이 있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여행의 소소한 기억들이 잠시 그리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여행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나’이다. 그들의 눈빛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유이다. 저자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여행의 기억을 천천히 꺼내 본다. 한 장의 사진에 뜻밖의 손님처럼 잊고 있던 기억들이 놀러 왔다. 그냥 지나치는 손님은 없었다. 옛이야기를 나누며 향긋한 차를 마시고 슬렁슬렁 산책도 했다. 다른 손님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다시 차를 따뜻하게 데웠다. 그러는 동안 마음과 몸이 번갈아 딴청을 부리고 게으름을 피웠지만 놀며, 쉬며, 더딘 손으로 사진을 고르고 글을 모았다. 사진 속에서 사람과 풍경이 함께하는 여행의 빛나는 순간을 만난다.

내 그림자는 바람이 햇살을 뿌리고 지나간 길을 따라간다. 바람을 따라 걷다 보면, 모퉁이 작은 과일 가게를 지나 담 너머에 모스크 꼭대기가 나타난다. 아까 본 그 모스크다. 그러니까, 이 길은 좀 전에 지나간 그 길이다. 골목에서 자꾸 길을 잃고 그 길을 다시 만난다. 앞서 간 바람이 멈칫한 사이 모스크 지붕의 파란 햇살이 골목으로 숨는다. 햇살 숨은 모퉁이에서 소년
하나 튀어나온다.
- 〈아즈드 골목〉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현실

  목차

오래된 꽃병이 있는 거리 - 베트남
오늘 같은 날 - 수마트라
길에 서 있는 것도 아름답다 - 우루무치에서 훈자까지
당신도 가 본 여행 - 스리랑카
상상보다 아름다운 - 이란
그 마음이 내 마음입니다 - 티베트 그리고 부탄
신의 땅에 사람이 산다 - 미얀마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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