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은 스푼 시리즈. 때는 2030년. ‘스마스트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었다. 스마스트는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 중독으로 뇌에 이상이 생겨 심하면 발작까지 일으키는 병이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은수 역시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다.
항상 일하느라 바빠 은수 곁에 거의 붙어 있지 못하는 부모님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은수 역시 공부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를 바라지만,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은수를 나무라기만 한다. 매일매일 엄마가 아닌 스마트폰 감시 로봇과 하루를 함께하다 보니, 은수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이 들어 점점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들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작은 스푼 시리즈
작은 스푼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문학 시리즈입니다. 어린이들이 책을 한 스푼, 두 스푼 맛있게 읽으며, 다양한 세계를 접하고 상상력을 키워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맛있게 읽은 책 한 권, 두 권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게 도와줄 것입니다.
2030년, 최첨단을 걷는 대한민국의 미래 도시.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때는 2030년. ‘스마스트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스마스트가 뭐냐고요?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 중독으로 뇌에 이상이 생겨 심하면 발작까지 일으키는 병이에요.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스마트폰 중독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은수 역시 그런 아이들 중 한 명이지요. 항상 일하느라 바빠 은수 곁에 거의 붙어 있지 못하는 부모님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은수 역시 공부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를 바라지만,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은수를 나무라기만 합니다. 매일매일 엄마가 아닌 스마트폰 감시 로봇과 하루를 함께하다 보니, 은수는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이 들어 점점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들게 되지요. 스마스트 위험군에 들 정도로 말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에 몸살을 앓고 있는 아이들!
‘설마 내가 이까짓 스마트폰의 노예겠어?’라고 생각한다면, 단 하루라도 스마트폰 없이 생활해 보세요.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이 울리지 않았는데도 울린 듯한 환청을 듣고, 습관처럼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어진다면, 이미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이란 놀라운 기기에 빠져 살다 보니,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지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고,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스마트폰과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 인터넷·게임 중독 등을 앓던 아이들은 더 큰 몸살을 앓게 되었습니다.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스마트폰의 속성 때문에 아이들은 사이버 중독과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된 것입니다. 아이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은 여러 가지 편리와 재미를 가져다주지만 커다란 부작용 또한 낳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아이들의 올바른 정서 발달을 방해하고, 틱 장애, 투렛, ADHD 등을 유발하고, 친구들 사이의 왕따를 부추기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이전보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선 만남이 가능해진 반면, 가까운 사람끼리의 관계는 오히려 더 멀어졌습니다. 가족과 친구보다는 사이버 세계의 친구가 가깝게 느껴지는 현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초등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친구들과 채팅을 하거나 SNS에 댓글을 달고 게임을 하는 등 대화에 동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간만 공유할 뿐, 가족 간의 유대 관계나 연결고리가 휴대폰으로 인해 단절되는 것입니다. 또 디지털 환경 속에서 초등학생은 일찌감치 자신만의 세계를 경험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는 반면, 실제로는 인격이 미완성된 상태라 이런 과정에서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일,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만렙’은 온라인 세계에서 은수를 부르는 아이디, 즉 이름이자 은수의 게임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은수는 온라인상의 은수와 다릅니다. 스마스트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반 친구들에게 소외당하기도 하고, 몸집도 키도 작고 성적도 안 좋은 스스로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해서 항상 의기소침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은수는 점차 미래에 정말 무얼 하고 싶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키가 작고 왜소한 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야에서 ‘만렙’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 것이죠.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은수는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적절히 활용하기에 이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고민할 때 스마트폰은 더 이상 나를 좌지우지하지 못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면 시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고 마는 스마트폰! 그러나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사용한다면 끝없이 펼쳐진 정보의 세계에서 내가 원하는 정답을 가져다주는, 더없이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학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스마스트 검사를 해서 ‘걸릴 가능성이 있는 아이’를 골라낸다. 일단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밝혀진 아이들은 ‘집중 관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집중 관심 치료란 매우 그럴싸한 말 같지만, 사실 따라다니면서 무조건 스마트폰을 쓰는지 안 쓰는지 감시한다는 뜻이다.
“제 생각엔 은수가 약을 잘 챙겨 먹지 않아서 상태가 심각해진 것 같아요. 이제 최후의 치료를 해야 할 때가 왔군요.”
“최, 최후의 치료라니요?”
“가장 심각한 스마스트 환자들에게 쓰는 방법이지요.”
“어떤 약인데요?”
“어금니 속에다가 약을 심어 두는 거예요. 그러면 계속 뇌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공급됩니다. 이 약을 먹으면 치료가 엄청 빨라질 거예요. 부작용도 없을 테고요.”
“그런데 왜 최후의 치료 방법이라고 하죠?”
엄마가 궁금한 듯 물었다.
“이 약은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흥분하면 그 즉시 뇌혈관이 터져 버린다는 거예요.”
나는 또 망설였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이 되려면, 나는 이 병을 고쳐야만 한다. 하지만 어떤 약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내가 과연 병을 이겨 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자 미래의 내 모습이 한없이 우울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20년 뒤에는 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내가 나 자신에게 너무나 큰 걸 바라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절대 병을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한 후, 현재 동화 작가와 논픽션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서울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원주 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상,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해외 여러 나라의 책을 번역 및 출판하였으며,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진 및 검토진이다.쓴 책으로는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훈민정음 구출 작전』, 『4차산업혁명과 미래직업 이야기』, 『Oxford Path Maths Adventure』 등 총 200여 권이 있으며, 여러 매체에 삶의 양식과 행복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글을 연재 중이다.
목차
1. 2030년, 나는 스마스트 환자
2. 억지로 먹어야 하는 약
3. 외삼촌의 꿈
4. 게임 속의 공주, 피오나
5. 새로운 약
6. 푸른 별 학교
7. 이상한 교실
8. 미래로 보내는 편지
9. 배 속에 파리가 든 왕자
10. 엉터리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