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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익힘책
아들과 싸우지 않고 잘 사는 법
서사원 | 부모님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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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키우게 된 엄마이자 교육자(수학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작가 개인을 돌아봤을 때는 쭉 엘리트 코스만 밟은 지극히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엄마의 삶을 돌아봤을 때는 부족하고 엉성한 점투성이다. 왜냐하면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만나면서부터 어떤 한 부분도 본인의 의지대로 되지 않았으며, 아들들은 천방지축이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부모가 똑같겠지만, 정말이지 자식은 내 맘 같지 않았다. 게다가 성격도 특징도 모두 제각각인 아들이 셋이나 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하는 형제들 사이에서 엄마의 멘탈은 하루도 정상일 수 없었다.

아들들의 사춘기, 교우관계, 학교생활, 공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순간순간 부딪치며 울고 웃고 하면서 어쨌든 삼형제와 엄마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학박사까지 될 정도로 형제를 돌보는 일과 공부에 몰입했다.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공부는 정말 쉽고 재밌었지만,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전혀 녹록치 않았다.

이 책은 아들 또는 형제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교육자이자 엄마로서 터득한 노하우와 성장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들들에게 교육적인 시스템 및 사회제도적으로 도움 되는 부분들까지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아들의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고 있으면, 엄마들이 조금은 아들들과 덜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들의 사춘기, 학교 공부, 형제 및 친구관계, 게임, 성교육, 아들의 자립까지”
아들 셋을 키우면서 교육학박사까지 된 수학 선생님의 웃픈 성장기


이 책은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키우게 된 엄마이자 교육자(수학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작가 개인을 돌아봤을 때는 쭉 엘리트 코스만 밟은 지극히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엄마의 삶을 돌아봤을 때는 부족하고 엉성한 점투성이다. 왜냐하면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만나면서부터 어떤 한 부분도 본인의 의지대로 되지 않았으며, 아들들은 천방지축이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부모가 똑같겠지만, 정말이지 자식은 내 맘 같지 않았다. 게다가 성격도 특징도 모두 제각각인 아들이 셋이나 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하는 형제들 사이에서 엄마의 멘탈은 하루도 정상일 수 없었다.

아들들의 사춘기, 교우관계, 학교생활, 공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순간순간 부딪치며 울고 웃고 하면서 어쨌든 삼형제와 엄마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학박사까지 될 정도로 형제를 돌보는 일과 공부에 몰입했다.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공부는 정말 쉽고 재밌었지만,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전혀 녹록치 않았다.

이 책은 아들 또는 형제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교육자이자 엄마로서 터득한 노하우와 성장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들들에게 교육적인 시스템 및 사회제도적으로 도움 되는 부분들까지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아들의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고 있으면, 엄마들이 조금은 아들들과 덜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못난이 삼형제를…. 나 벌 받는 것 같아!”
슬프고, 재밌고, 소란스러운 어쩌다 삼형제 엄마의 성장 보고서


첫째가 태어났다. 아들이었다.
“아들이라 든든하겠네.”
둘째도 태어났다. 또 아들이었다.
“그래도 엄마에게는 딸이 있어야 하는데….”
셋째마저 태어났다. 역시 아들이었다.
“아이고, 어쩌다 아들만 셋을 낳았어 그래…. 딸 낳으려다 안 됐나 보네… 아이고, 엄마가 얼마나 힘들까….”
“필립 엄마, 무조건 천국 가겠어요. 삼형제면 이 땅이 생지옥이라 무조건 천국행 티켓 받는데요.”
삼형제와 다니면 처음 보는 할머님께서 삼형제를 앉혀 놓으시고 말씀하신다.
“너희, 엄마 말 잘 들어야 한다. 엄마가 얼마나 힘드시겠니?” 아이고 어쩐다니 저 엄마….”

그리고 필자에겐 응원과 격려보다는 동정의 눈길을 보내신다. 그렇게 필자는 아들 셋과 다니며 낯선 이들에게 연민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삼형제를 키우는 지금의 삶, 딸 없이 맞이할 노후도 걱정되어 안쓰럽게 바라보는 그 눈빛들….

딸을 낳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무산되어 아들 셋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사실 필자는 셋 모두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오히려 둘째가 두 돌을 지나갈 무렵, 자신의 한계치는 아들 둘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런데 깨달음을 얻은 지 일주일 만에 셋째 임신 사실을 알았다. 그러니까 자신의 주제 파악과 동시에 셋째가 온 거였다. 그렇게 어쩌다 삼형제 엄마가 되었다.

필자는 삼형제 엄마로서 아들 키워가는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라고 반문을 했다. 그동안 봐 온 양육서는 대개 이런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아주 ‘잘난 아이’ 이야기였다. 부모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아이가 뛰어난 성과를 냈을 때, 그 부모의 양육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 부모를 따라하면 내 자식도 그 부모의 아이가 될 것처럼…. 또 다른 하나는 아주 ‘잘난 부모’ 이야기였다. 부모의 적극적인 교육열은 ‘엄마표’, ‘아빠표’라는 수식어가 붙어 전해졌다. 이 부모를 따라하면 꽤 괜찮은 부모가 될 것처럼…. 하지만 필자는 둘 다 해당되지 않았다. 필자의 아들들은 ‘못난이 삼형제’다. 외모도, 공부도, 어떤 재능도 뛰어나지 않다. 아니 부족하다.

게다가 필자는 아이 소풍날 김밥도 제대로 싸주지 못하는 ‘못난 엄마’다. ‘명문대생 엄마의 양육법’, ‘명문대 보낸 엄마의 양육법’처럼 아이의 사회적 성과가 부모의 성적표가 된 듯한 우리 사회에서 ‘못난이’ 삼형제
의 ‘못난’ 엄마인 필자는 스스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아들 셋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마음속에서 몽글몽글한 뭔가가 올라왔다. 이게 뭘까? 어느새 눈에는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눈물이 대기 중이었다.

지금까지 양육서의 주인공은 ‘잘난 아이’와 ‘잘난 부모’였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못난이 삼형제’의 ‘못난이 엄마’가 들려줄 수 있는 뭔가가 떠오른다. ‘못난이 삼형제’를 바라보면서 때로는 절규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애들이 이 모양이야…나 벌 받는 것 같아’라는 울부짖음이 절로 났었다. 난 ‘잘난 딸’이었는데, 아들이 ‘못난이’가 되니 필자는 자신이 꼴등을 한 것처럼 수치스러웠다.

늘 자신만만하게 다니던 학교라는 공간도 학부모로 방문했을 때는 잘못한 것 많은 아이처럼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위축됐다. 삼형제 엄마의 삶을 ‘어쩐다니 저 엄마’라는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 많은 시선들을 생각하면 필자 자신은 세상 불행의 중심에 있는 사람 같았다. 나름 문제를 해결하려 양육서를 찾아보았고 강연도 들어보았다. 그런데 ‘잘난 아이’와 ‘잘난 부모’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고, 이 이야기에서는 희망보다는 절망감이, 위로보다는 불안감, 열등감, 죄책감마저 느껴졌다. 어쩌다 아들 셋 엄마가 되었는지… 인생 최대의 난제 앞에 마주한 필자에게 수학 공식처럼은 똑 떨어지는 솔루션은 없었다.

‘못난이 삼형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삼형제와의 시간은 그리 아름답지도, 극적이지도 않다. 지극히 평범하다. 그러나 일상적인 시간 속에서도 나는 엄마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아, 이것이야말로 극적이지 않은가! 그 일상 속에서도 ‘못난이 삼형제’와 ‘못난이 엄마’가 성장하고 있음이.

‘못난이’ 아들들을 키우며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잘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대다수는 평범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평범하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많은 아이들은 내 아이처럼 평범하지만 자신만의 삶을 가꿔가며 성장해가고 있다.

그렇다면 ‘못난이’ 삼형제와 엄마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잘난 게 없어도,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어 가는’ 이야기. 그리고 엄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어 가는’ 이야기. 그래서 이 책에는 어쩌다 ‘삼형제’를 둔 필자가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필원이는 학교생활 적응을 힘들어하는 최극단에 있었다. 수업은 시작되었으나 내 아이만 수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막내의 엉덩이는 의자에서 자꾸자꾸 미끄러졌고, 옷자락은 입으로 너무 빨아 젖어 있었다. 그러다 발표하는 시간에는 다소 과장스럽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똑바로 서 있지도 않았고, 발표 내용은 도대체 알아듣기 힘들었다. 내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며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아이의 엄마라는 수치심, 그리고 다른 부모들이 필원이를 엉망인 아이로 바라보는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중요한 미션을 써주셨다. 필원이가 반 친구들 이름을 모두 알게 되는 날 과자파티를 해주시겠다고. 아이들은 과자파티를 위해 서로 필원이에게 다가왔다. “필원아 내 이름은 ○○야. 알았지? 꼭 기억해야 해.”라며 말을 걸기 시작했다. 필원이가 자신의 이름을 맞출 때마다 아이들은 기뻐했다. 그리고 칠판에는 내 아이가 새롭게 알아간 친구들의 이름이 하나씩 추가되었다. 막내가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같은 반 구성원이 됨을 확인하는 중요한 미션이었다. 필원이가 반 친구들 이름도 잘 모르는 엉뚱하기만 한 아이로 낙인찍힐 즈음, 선생님은 미션을 통해 친구들에게 필원이 ‘덕분에’ 열렸던 과자파티라는 추억을 남겨주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혜정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남자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 첫째 아들과 만나며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고, 둘째 아들과 함께 임용고사를 통과해 남자 중학교에 발령받았으며, 셋째 아들과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아들을 키우며 고려대학교에서 교육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서정중학교 수학 선생님,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자 17년 차 초, 중, 고 세 아들 엄마입니다. SKY에서 익힌 능력치로 ‘선생 노릇’은 그런대로 잘 하고 있는데, ‘엄마 노릇’은 아들 엄마만 세 번째인 지금도 신통찮은 구석이 많습니다. 그래서 삼형제 엄마는 오늘도 오묘하고 찬란한 ‘아들’의 세계를 배우고 익히며 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_어쩌다 삼형제, 어쩐다 엄마

아들과 형제 사이
그래도 잘 따라가고 있어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잖아요. 그런 거 학교에서 티내면 안 되잖아요
형제에게 공평함이란
삼형제, 징하게 싸우죠!
“한 판 붙어볼래?…” “금방 붙네요”

아들, 그들만의 세상
아들의 가벼움, 엄격근엄진지의 황금비율
아들의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 “오늘 저녁 뭐예요?”
아들의 언어, 형이 있으니까 욕을 빨리 배우지
아들의 위기, 학교 폭력
아들의 성, 야동의 충격
아들의 놀이, “그럼 우리는 어디 가서 놀라는 거예요?”
아들의 게임, PC방에서만 영롱하게 빛나는 눈빛
아들의 감정, 엄마의 눈물
아들의 감정, 일단 좀 달래주세요!

아들의 사춘기
‘정신없는’ 아들, 그럼에도…
띠꺼움의 시절 그리고 지랄총량의 법칙
엄마, 아빠 진짜 왜 저래요?
그랬으면 제가 집에 안 들어오고 방황했겠죠!
어깨빵과 가오충

아들의 공부
우리 반 남자애들 다 ADHD 같지 않냐?
멍한 남학생의 모습에서 내 아들을 보다
제가 언제부터 눈이 풀렸죠?
수학의 정석

성장하는 아들
자연 속으로, 필순아 필순아
가정의 어려움 속으로, “어 아빠 가게가…”
동네 속으로, “저 배고픈데, 어떻게 해요?”
세상 속으로,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세상 속으로, 진정한 독립 준비
자신만의 길로, 학교 밖! 생활의 달인 필홍
자신만의 길로, 푸르메 어린이 영웅 필홍!
자신만의 길로, “엄마가 말한 거 딱 나왔어요”
칭찬으로 자라는 아들, “우리 반 애들이 예쁜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어쩌다 삼형제,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다

에필로그_엄마가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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