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 30권. 「못생긴 아기 오리」, 「막내 인어 공주」, 「눈의 여왕」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안데르센의 대표작 7편을 담았다.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자 독일문학 전문 번역가인 이옥용 씨가 번역을 맡았고, 안데르센이 가장 좋아했다는 덴마크 삽화가 빌헬름 페데르센과 로렌츠 프뢸리히의 삽화 외에 19세기의 저명한 독일 삽화가들의 그림도 함께 실려 있다.
이번 동화집은 안데르센이 고심해서 쓴 그 특유의 섬세한 표현들을 고스란히 살려 완역한 것이 특징인데, 축약본이나 과도한 의역으로 표현이 훼손된 다른 동화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원작이 지닌 향기와 의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꽉 채운 30권의 ‘네버엔딩스토리’, 문고본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고급용지에 올컬러로 화려하게 꾸민 책들이 불필요한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 출판 상황에서 외면보다는 내면에 충실한 문고본을 선보이겠다는 신념으로 출발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의 문고본 전문 임프리트 ‘네버엔딩스토리’가 30번째 도서 『안데르센 동화집』과 31번째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을 펴냈다.
그동안 이렇다 할 어린이·청소년용 문고본 시리즈가 없었던 터라 ‘네버엔딩스토리’의 성공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드커버와 컬러 삽화를 배제하고, 작은 판형에 본문용지도 일반적인 모조지를 사용하였으며, 삽화도 필요한 경우 간결한 흑백 소컷만 곁들여 과감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셈인데,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들고 다니며 책읽기를 즐겨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대안으로 성공을 이끌어낸 ‘네버엔딩스토리’지만 그 성공을 이룬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콘텐츠와 양질의 작품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마지막 왕자』, 『엄마는 파업 중』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국내 창작동화와 『어린 왕자』, 『동물 농장』, 『봄봄 동백꽃』, 『안데르센 동화집』 등 세대를 거듭하여 읽히고 있는 고전, 『열네 살, 비밀과 거짓말』, 『우정의 규칙』, 『엄마는 누구 팬일까?』 등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외 신작까지, 이름 그대로 ‘끝없는 이야기’가 다양한 작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펼쳐진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들이 이 대열에 합류할까? 문고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네버엔딩스토리’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 “나의 동화는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것이다.”
- 영원한 감동으로 가슴을 출렁이게 하는 안데르센의 환상동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동화작가, ‘동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동화작가. 바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다. 평생 마르지 않는 상상력으로 156편의 동화를 남긴 안데르센은 수많은 독자들에게 크고 작은 감동의 여운을 안겼고, 안데르센의 동화들은 세계 1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연극·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나이와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 그의 동화가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난 내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를 한다. 난 어른들을 위해서 어떤 아이디어나 사상을 택한다. 그런 다음 그것을 어린이들이 알아들을 만한 이야기로 만든다.”
어린이들은 동화의 줄거리를 쉽게 이해하고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느낀다면, 어른들은 그와 더불어 이야기 속에 숨은 깊은 의미와 삶의 다양한 모습을 깨닫는다는 뜻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안데르센의 동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에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에서 출간된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막내 인어 공주」, 「성냥팔이 소녀」, 「못생긴 아기 오리」를 비롯해 아름다움과 슬픔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안데르센 동화 7편이 담겨 있다.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자 독일문학 전문 번역가인 이옥용 씨가 번역을 맡은 이번 동화집은 안데르센이 고심해서 쓴 그 특유의 섬세한 표현들을 고스란히 살려 완역한 것이 특징인데, 축약본이나 과도한 의역으로 표현이 훼손된 다른 동화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원작이 지닌 향기와 의미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안데르센이 가장 좋아했다는 덴마크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과 로렌츠 프뢸리히의 삽화 외에 19세기의 저명한 독일 삽화가들의 그림도 함께 실려 있다. 물결치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과 독자들을 긴장시키는 짧은 직선을 사용하여 등장인물의 표정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그림들은 안데르센의 동화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 동화집을 읽는 어린이들은 원작이 지닌 향기와 의미를 고스란히 느끼며, 안데르센이 전하는 환상의 세계에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못생긴 아기 오리」, 「막내 인어 공주」, 「눈의 여왕」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안데르센의 대표작 7편을 담았다. 아동청소년문학 작가이자 독일문학 전문 번역가인 이옥용 씨가 번역을 맡았고, 안데르센이 가장 좋아했다는 덴마크 삽화가 빌헬름 페데르센과 로렌츠 프뢸리히의 삽화 외에 19세기의 저명한 독일 삽화가들의 그림도 함께 실려 있다.
저녁 무렵, 아기 오리는 어느 초라한 조그마한 농가에 닿았어요. 그 집은 너무나도 보잘것없어서 과연 자기가 어떤 쪽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려야 하는지도 몰라 그대로 서 있었지요. 바람이 아기 오리 주위로 어찌나 솨솨 소리를 내며 불던지 아기 오리는 쓰러지지 않기 위해 꼬리와 엉덩이를 바닥에 딱 붙이고 앉았어요.
(중략)
그 집에는 할머니가 고양이와 닭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우리 아기’라고 부르는 그 고양이는 동그랗게 등을 구부리고, 기분이 좋은 듯 나직나직 가르랑거릴 수도 있었어요. 또 고양이는 불꽃을 팍팍 튀게 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럴 때는 털의 결 반대 방향으로 쓰다듬어 주어야 했지요. 닭은 다리가 아주 작고 짧았어요. 그래서 ‘짤막다리꼬꼬’라고 불렸지요. 닭은 달걀을 잘 낳아서 할머니는 그 닭을 자식처럼 예뻐했어요.
-「못생긴 아기 오리」 중에서
밤꾀꼬리가 노래를 너무나 잘 부르자, 황제님의 두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어요. 눈물방울이 뺨으로 주르르 흘러내렸지요. 밤꾀꼬리는 한층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했어요. 모두들 가슴 깊이 감동을 받았지요. 황제님은 무척 기뻐하며 밤꾀꼬리에게 자신의 황금 슬리퍼 한 짝을 줄 테니 목에 걸고 다니라고 했어요. 하지만 밤꾀꼬리는 이미 사례는 충분히 받았다며 사양했어요.
“저는 황제님의 두 눈에 맺힌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건 제게는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귀한 보물입니다! 황제님들의 눈물은 참으로 신비로운 힘을 지니지요! 정말이에요! 저는 충분히 보답을 받았습니다!”
밤꾀꼬리는 또다시 달콤한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어요.
-「밤꾀꼬리」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안데르센이 루터교회에서 세례 받을 때, 대부모(代父母)가 붙여 준 이름이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안데르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독실한 루터교회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어린 그에게 옛날이야기와 <아라비안 나이트>를 자주 들려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 소년은 어린나이에 공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빨래를 대신해주는 일을 했다. 1819년에는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인 그의 연극대본은 극단 주에 의해 반송되었기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 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 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졌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그가 187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장례식에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목차
황제님의 새 옷
꼬마 엄지둥이
못생긴 아기 오리
성냥팔이 소녀
막내 인어 공주
밤꾀꼬리
눈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