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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5호
시용 | 부모님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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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7년 초여름에 창간된 독립문예지이다. 등단 여부와 무관하게 청탁한 원고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 <베개>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글로 꾸려진다. 베개는 독립적인 창작가들의 느슨한 그물망으로서, 단지 한 권의 책이기 보다는 새로운 문학/하기의 질서를 지향하는 '상상'이고 '관계'이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베개》는 수평적이고 위계 없는 문학/하기를 지향하는 문예지입니다.

1. 『베개』는 문예(文藝)하는 새로운 질서를 지향하고 모색하는 독립문학의 주체들과 소통하고 연결되려 합니다.
2. 『베개』는 시와 스케치, 10분 희곡, 외국문학 에세이, 치유하는 창작을 주제로 한 산문 등의 원고를 상시로 접수받고 있습니다. 원고를 보내주실 이메일 주소는 neulbo2017@naver.com입니다. 시와 산문(비소설)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베개』는 비평 원고도 싣고자 합니다. 새로운 문학하기의 질서, 문학하는 환경에 관해 조망하는 글이 필요합니다. 원고를 써서 보내시기 전부터 편집부와 의논을 하여주시면 좋겠습니다.
4. 『베개』는《베개의 기분》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열어두었습니다. 영상을 살펴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은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창작에 참여하시는 분께는 원고료 수준의 작업비용을 드리고 있습니다.
5. 『베개』는《모닥불 교실》이라는 창작강좌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창작가와 독자, 애호가를 연결하고, 부수적으로 『베개』의 출간자금도 일부 마련하고 있습니다.

『베개』 편집부
2020년 3월 20일

요즈음은 등단제도를 부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등단만이 답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여러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서 비등단자들이 작품을 공개할 수 있는 지면이 늘어나 기뻐요.


큰 문예지로 등단하는 건, 돈도 돈이지만 약간 기획사를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지망자 입장에서는 물꼬를 튼다는 기분이 드는 거지요. 『베개』도 그렇고 차현지 소설가의 SRS도 그렇고 독립출판 채널들이 많잖아요. 시Seal이나 유후 프로젝트나 어쩌면 문학3까지 포함시킬 수 있을 텐데, 채널들이 많아질수록 등단이란 말의 무게가 좀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채널 하나가 너무 커지는 것보다는 군소 채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등단제도 자체가 옅어지는 게 오래 걸리겠지만 바람직하다고 봐요.


생존자라고 부르잖아요 그 단어를 보고 드디어 나를 이해하는 곳을 만났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말버릇인 걸요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 (「사람마음」 김보라 시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원규
서강대학교 독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다.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아담, 다른 얼굴』, 『밤의 바다를 건너』, 『난간』 등의 시집을 냈고, 옮긴 책으로 안겔루스 질레지우스의 『방랑하는 천사』,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나펠루스 추기경』,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 탱고』 등이 있다.

지은이 : 홍준기
서울대 법과대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브레멘 대학, 파리 10대학에서 수학한 후 라캉과 알튀세르에 관한 논문으로 브레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 연구소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정신분석가, 철학자로 활동 중이다. 파리의 라캉주의 분석가로부터 교육분석을 받았다. 저서로는 『라캉과 현대철학』,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남자의 성, 여자의 성』, 『라깡의 재탄생』(공저),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과 사회적 국가』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저작인 『라캉, 클라인, 자아심리학』에서 정신분석과 철학의 대화 속에서 정신분석 이론과 역사를 해설하고 클라인 정신분석을 재구성하면서 라캉의 『에크리』와 『세미나』를 비판적으로 철저히 재독해, 재해석했다. 『강박증 : 의무의 감옥』, 『라깡과 정신분석임상 : 구조와 도착증』,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 히스테리, 여자동성애, 여성성』(공역), 『제2의 사고』, 『변형들』, 『정신분석의 요소들』, 『현대적 관점의 클라인 정신분석』, 『클라인 정신분석 테크닉 강의』, 『두 논문 : 좌표와 휴지기』, 『야생적 사고 길들이기』 등 다수의 역서가 있으며, 정신분석과 현대 문화 및 (정치)철학에 관한 다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지은이 : 김현
09시까지 출근하고 18시가 되면 퇴근한다. 야근하고 때론 주말에도 일한다. 지난 몇 년간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한의원을 통해 쌍화탕을 종종 복용하였고, 요즘엔 아침마다 홍삼농축액을 미온수에 타 먹고 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 쓸까, 하는 것이고 가장 크게 관심이 사라진 것은 사람이다. 그런 이유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그걸 시로 옮겨 적는다. 며칠 전 아침 ‘지옥철’에서는 “아, 씨발, 자빠지겠네.”라는 말을 들었다. 무언가 들킨 기분이 들어서 뒤로 밀리지 않기 위해 앞사람을 힘껏 밀었다. 내 옆에 서 있던 사람은 그 와중에도 태연히 휴대전화로 ‘에코후레쉬세탁조클리너’를 살펴보고 있었다. 인생은 어디까지나 살아 봐야 하는 것. 이런 작가 약력을 보면 누군가는 작가가 신비하지 못하게, 하고 혀를 끌끌 찰 테지만 신비롭게도 이렇게 살고 있음이 작가에게는 가장 신비로운 일이다. 한 권의 소시집, 두 권의 시집, 네 권의 산문집을 묶었고, 여러 권의 책에 산문과 소설과 시를 수록했다.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시 「블로우잡Blow Job」 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등이 있다. 2015년 김준성문학상, 2018년 신동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이 : 정고요

지은이 : 권경욱

지은이 : 배시은

지은이 : 김혼비
내 인생의 삼원색은 책 술 축구인데, 축구에 이어 술로도 책을 쓰니 세상의 모든 색깔을 다 가진 기분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썼다.

지은이 : 나혜

지은이 : 이여경

지은이 : 조해주
199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은이 : 김보라

지은이 : 하수호

지은이 : 강연주

지은이 : 공백

지은이 : 김누누

지은이 : 김다미

지은이 : 단아

지은이 : 류승연

지은이 : 박조은

지은이 : 백인경

지은이 : 선재서

지은이 : 송수희

지은이 : 신원경

지은이 : 양나래

지은이 : 이인준

지은이 : 이화승

지은이 : 조윤재

지은이 : 조제

지은이 : 차영일

지은이 : 최지원

  목차

베개 좌담과 시I. / 김보라, 김누누, 공백, 신원경, 최지원
베개의 말 / 조원규
동화 /
선물을 고르는 건 너무 어려워 (김혼비)
우유컵 고양이 (조제)
10분 희곡 /
10 minutes (이화승)
시 II. / 베개5호의 시인들 - 박조은, 백인경, 조윤재
베개의 산문 /
봄 · 다시 가을 (이여경)
바나나 왕국에서 보낸 편지 (김다미)
시 III. /
김현, 배시은, 정고요, 조해주, 권경욱, 이인준, 하수호, 김단아
스케치 /
선재서, 차영일, 송수희, 발터 벤야민, 강연주, 류승연
피처링 시/ 개인적 아이스크림 파티(feat: 나혜, 배시은)
밀고가다 /
포켓몬을 사랑한 어린이: 아동정신분석 사례와 이론 (홍준기)
소파에서 (양나래)
독립문학의 주체들 I 《NOIZY》 - 팀 소동 : 어떤 것도 우리의 목소리를 막을 수 없다
독립문학의 주체들 II 문학 플랫폼 《던전》 : 입구에서 만나요 출구에서 헤어져요
편집후기 : 『베개』 운영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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