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철학하는 아이 16권. 무엇이든 훔칠 수 있는 도둑 누스토는 어느 날 왕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그 내용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왕의 보물을 훔치러 오라니. 도둑은 한 술 더 뜬다. 자신이 이런 물건을 훔칠 테니 잘 지키라는 것이었다. 게다가 편지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재미있어 하고 신나 하는데…. 왕과 도둑의 지혜 대결은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의 구석구석에는 작가들이 펼쳐 놓은 놀이가 가득하다. 누스토가 훔친 보물을 알아맞히는 놀이, 보물을 지키지 못해 약이 바짝 오른 왕이 누스토에게 제안한 힌트를 알아맞히는 놀이, 작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놓은 힌트를 찾는 놀이도 해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일상의 문제는 놀이처럼, 모든 놀이는 온 힘을 다해!놀이는 반드시 이겨야만 즐거운 것이 아닙니다. 이기면 좋겠지만 진다고 해도 “한 번 더!”라고 외칠 수 있는 것은 문제를 풀어가는 치열한 과정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문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단박에 정답을 맞히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끌어 모아 문제를 풀려 애쓰는 동안, 우리는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위모씨 (그림책 편집자)
나랑 도둑놀이 할래?무엇이든 훔칠 수 있는 도둑 누스토는 어느 날 왕에게서 편지를 받습니다. 그 내용은 황당하기 짝이 없지요. 왕의 보물을 훔치러 오라니요. 도둑은 한 술 더 뜹니다. 자신이 이런 물건을 훔칠 테니 잘 지키라는 것이었지요. 게다가 편지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재미있어 하고 신나 합니다. 이 왕과 도둑, 좀 이상하지 않나요? 무릇 가진 자라면 지키기에 급급해야 하고, 훔친 자라면 몰래 훔치고 잡히지 않으려고 안절부절못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이 왕과 도둑의 행동,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네, 맞아요. 이들은 바로 놀이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일종의 수수께끼 놀이이지요.
놀이는 늘 노동이나 학습에 밀려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되어지곤 했는데요, 사실 놀이야말로 철학의 뿌리입니다. 오늘날 수수께끼 놀이는 그야말로 놀이의 하나로 여겨지지만, 힌두교나 불교 경전과 고대의 철학서들은 서로 묻고 답하는 수수께끼 시합이나 다름없습니다. 지혜를 겨루는 장이었던 것이지요. 자 그럼, 왕과 도둑의 지혜 대결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어느 것을 훔칠까요, 알아맞혀 보세요!왕은 도둑이 보낸 힌트를 두고 온갖 가능성을 따집니다. 신하들과 하녀들, 병사들과 학자들을 끌어모아 물어보고 따져보고 살펴봅니다. 누구는 광산이라 하고, 누구는 황금 달걀, 누구는 빵이라고 합니다. 같은 것을 보고 있는데 사람마다 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이렇게나 다른지요. 왕은 생김새가 비슷한 것, 의미가 통하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간에 모조리 숨기고 지키라고 지시하지요. 이 와중에도 왕의 표정은 신나 보이기만 하니, 역시 놀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가 봅니다.
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매 순간 위험을 감수하는 짜릿함,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뛰어들게 하는 모험심,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몰입, 이겼을 때 맛보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상대의 수를 읽기 위해 관점을 달리하기도 하고, 다른 방법이나 허점은 없는지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놀이는 이렇게 수많은 감정을 느끼게 하고, 상대의 다양한 생각과 처지를 생각게 합니다.
그나저나 도둑 누스토가 다녀간 뒤에 없어진 물건은 과연 무엇일까요? 왕은 과연 보물을 지켜냈을까요?
이번엔 내 차례다! 왕과 도둑만 놀이하란 법 있나요? 이 책의 구석구석에는 작가들이 펼쳐 놓은 놀이가 가득합니다. 누스토가 훔친 보물을 알아맞히는 놀이, 보물을 지키지 못해 약이 바짝 오른 왕이 누스토에게 제안한 힌트를 알아맞히는 놀이, 작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놓은 힌트를 찾는 놀이도 해 볼 수 있어요.
놀이를 통해서 사람은 시야를 넓히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왔습니다. 놀이의 울타리를 현실로 넓혀 내 앞에 놓인 골치 아픈 문제나 숙제를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리즈 소개‘철학하는 아이’는 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림동화입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폭넓은 안목으로 작품을 해설한 명사의 한마디가 철학하는 아이를 만듭니다.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다카바타케 준코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용기를 내! 할 수 있어』가 첫 그림책입니다. 어릴 적부터 물건을 잘 잃어버렸는데, 소중한 물건일수록 더 그랬답니다. 인형의 신발, 손목시계, 학용품. 그때마다 울면서 방안을 찾아다니며 제발 나오라고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잃어버린 물건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칠칠치 못함을 뒤로한 채 어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생 최대의 분실물을 찾고 있습니다. ‘결혼반지야,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