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긍지와 용기가 무엇인가를 보여 준 어린 몽구스
리키 티키 타비는 아직 새끼 몽구스일 뿐이지만, 선천적으로 호기심과 긍지를 타고났습니다. 그래서 정원의 모든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코브라 부부를 상대해야 할 때도 주춤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지요. 여러 차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겪지만, 그때마다 그 특유의 순발력과 유연함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결국 사악한 코브라들로부터 정원을 구해 냅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의 구성력이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사실적이고 정밀한 제리 핑크니의 그림에 푹 빠지다 보면, 도도하지만 매력적인 어린 몽구스의 긍지와 자부심이 진정 무엇인지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앞으로 어떤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세계적 문호 키플링의 원작 [리키 티키 타비]를 제리 핑크니가 다시 쓰고 그린 책
우리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제리 핑크니의 작품들을 꾸준히 출간해 온 별천지에서 [독사를 물리친 어린 몽구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정글 북]으로 잘 알려지고 1907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인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 [리키 티키 타비]를 제리 핑크니가 읽기 쉽게 고쳐 쓰고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리키 티키 타비]는 [정글 북]에 나오는 단편 소설로서, 무섭고 음흉한 코브라 내외를 물리치는 어린 몽구스의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어느 날 홍수가 나서 어린 몽구스 리키 티키 타비는 물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다행히 주변 나뭇가지에 매달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몽구스는 어느 영국인 가족의 손에 구조되어 보살핌을 받지요.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몽구스는 몸을 추스른 다음날부터 스스럼없이 집 안팎을 샅샅이 뒤지고 다니다가 뒤뜰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는 재봉새 다지를 만나게 됩니다. 재봉새는 두 나뭇잎을 맞댄 뒤 가장자리를 마치 바느질을 한 것처럼 꿰매어 둥지를 만든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새입니다. 재봉새는 전날 아기 새가 둥지에서 떨어졌는데, 코브라 내그가 잡아먹어서 울고 있던 것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몽구스의 할 일이 뱀과 싸워 이겨서 잡아먹는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던 리키 티키 타비, 그리고 몽구스가 있으면 코브라 가족들이 곧 위험에 처하리라는 걸 알고 있던 내그와 그의 아내 나가이나. 이들의 목숨을 건 싸움이 그 후로 위태롭게 펼쳐지는데요... 열정과 긍지로 똘똘 뭉친 용감한 몽구스와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정원을 독차지하려는 코브라와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추천평
'소리 내어 읽기에 아름다운 글.'
- ALA(미국도서관협회) 북리스트
'설렘과 아찔함이 내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간다.'
- 커커스 리뷰스
작가 소개
저자 : 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록우드 키플링은 작가 겸 삽화가이다. 1871년 부모의 곁은 떠나 영국에서 수양가족과 함께 보냈는데,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훗날 [꺼져버린 불빛](1891)을 발표했다. 장교 자녀들을 위한 학교 유나이티드 서비시스 칼리지에 재학하던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881년에는 [학생 시집]을 개인 비용으로 출간했다. 다음 해 인도에서 저널리스트로 일을 시작해, 그곳에서 산문, 단편, 스케치, 시 모음집을 발표하고 일약 문단의 명사가 돼, 1889년 영국으로 귀환했다. 1892년 키플링은 미국인 캐롤린 밸러스티어와 결혼하여, 1892년에서 1896년까지 미국 버몬트에서 거주했고, 그곳에서 [정글북 1]을 집필하고 1894년 출간했다. 이어 다음 해에 [정글북 2] 또한 출간되었다. [정글북]은 정글이라는 원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 상상력의 유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키플링의 최고 걸작이다. 또한 1901년 [킴], 1902년 [바로 그런 이야기들]이 차례로 완성되었다. 역사와 과학 소설을 포함한 모든 장르의 이야기들이 그의 펜을 거쳐 계속 탄생했는데, 대체로 [킴]이 키플링에게는 가장 장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것을 통해 대영제국의 확장 정책을 옹호하는 작가들 중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1902년부터 키플링은 서식스에 거주했지만, 활발한 여행을 계속하며 남아프리카에서 잠깐이나마 전쟁을 처음 목도하는데, 그곳에서 보어 전쟁에 관한 우수한 현지 르포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그가 직접 체험한 다량의 기사들은, 반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주전론자에 폭력옹호자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부와 성공을 누리기는 했지만, 초창기 같은 문단의 자부심은 결코 다시 얻지 못했다. 세계 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그의 작품들은 매우 우울한 분위기를 띠게 되었다. 1915년 외아들의 사망 또한 작가가 내면세계로 관점을 돌린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가 잇달아 집필한 단편들, [피조물의 다양성](1917), [차변과 대변](1926) 그리고 [한계와 재활](1932)은 최근에야 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키플링은 계관 시인의 영예를 안는 것을 거절했지만, 1907년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국인 작가가 되었다. 1936년 사망했고 자서전 격인 미완성 유고 [나에 관한 어떤 점]은 그다음 해에 출간되었다.
저자 : 제리 핑크니
1939년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1964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미랜디와 바람오빠], [말하는 달걀], [존 헨리], [미운 오리새끼], [노아의 방주]로 칼데콧 영예상을 다섯 차례 받았습니다. 또한 코레타 스코트 킹 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고, 1998년에는 안데르센 상 미국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쉰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린 제리 핑크니는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미술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자네 넷, 손자손녀 아홉 명과 함께 뉴욕 주 크로톤 온 허드슨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오숙은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러시아 기행], [토다 리바], 조르지 아마두의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헬레나 레킷과 페기 펠런의 [미술과 페미니즘], 앤드루 파커의 [눈의 탄생], 시배스천 폭스의 [바보의 알파벳], 콘웨이 로이드 모건의 [스탁],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