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우리 고전 시리즈 3권. 어린이들이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꼭 필요한 주제를 뽑아내고 그런 주제를 음미할 수 있는 고전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자세하게 해설해 놓아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 풍속화 같은 풍부한 시각 자료를 덧붙여 놓아 풍성하게 꾸몄다.
대부분 한문으로 적힌 원작이 지니고 있던 뼈대와 결을 그대로 살렸다. 어린이 대상의 고전이라고 원작을 마구 훼손했다가는 고전이 아닌 현대 작가가 고쳐 쓴 시대 불명의 작품을 읽는 셈이 된다. 그러면서도 고전은 시대에 따라 새롭게 쓰여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했다.
출판사 리뷰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고전은 어떠해야 할까?
지나치게 호흡이 길지 않고, 무엇보다 재미있으면서,
어린이에게 올바른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고전이 나왔다!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우리 고전』시리즈는 한문으로 적혀 있거나 여러 책에 흩어져 있어 오래도록 묻히거나 잊힌 고전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은 것이다. 어린이들이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꼭 필요한 주제를 뽑아내고 그런 주제를 음미할 수 있는 고전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그러면서도 고전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언어로 풍성하게 꾸몄다. 고전 작품 속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옛사람들의 자취에서 어린이들은 올바른 삶의 이정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부자 되기’가 맹목적인 삶의 목표가 된 우리 시대에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부자로서의 처신법에 관한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해법을 듣는다!
우리 선조들이라고 해서 재물의 현실적 효용과 가치를 모르지는 않았다. 오히려 재물의 현실적 가치를 철저하게 깨달았으면서도 재물이란 최종적인 목표 가치가 아니라 단순한 수단 가치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거기에 보다 큰 의미를 두었다. 그리하여 과도한 물욕에 대한 경계에서부터 재물에 대한 동양적 달관, 자린고비에게 주는 경고, 부자와 사회와의 관계, 부자로서 베풀기 등에 관해 선조들이 남긴 풍부한 이야기를 사례로 삼아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에 대한 가치관을 모색하고 정립해 보는 계기로 삼는다.
제1부 돈에 홀리지 말게나
누구나 돈의 어찌할 수 없는 마력에 빠져들 수 있다. 요술 엽전에 나오는 내용처럼 돈만 있으면 온갖 세상의 부귀영화가 내 손안에 있는 것 같다. 게다가 탐욕에 찌든 사람일수록 돈의 힘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 돈의 위력에 흔들리는 약한 군상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다.
제2부 돌고 도는 돈
우리 조상들은 부를 쌓는 과정에서의 검소 절약 인색은 수긍했으나 갑부가 된 자린고비는 경계의 대상으로 삼았다. 탐욕은 사람이 경계해야 할 첫 번째 항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서 가난뱅이가 부자가 되고 부자가 가난뱅이가 되는 게 세상 이치라고 믿었다. 또한 넉넉한 인심과 흉년기의 빈민 구제는 부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믿었다. 가난을 물리치기 위해 간난신고를 겪은 뒤, 엄청난 갑부가 되어서도 재물에 대한 동양적 달관을 할 수 있는 우리 선조들의 재물관과 부자로 잘 사는 법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들어본다. 그리하여 사회적인 차원의 선행과 베풂에서 그 시야를 넓혀 사회적 차원의 제도적 변혁을 모색하는 이야기들을 두루 읽어 본다.
■ 작품의 특징
□ 처음으로 소개하는 참신한 고전!
‘처음 고전’ 시리즈는 옛 선비들의 개인 문집이나 야담집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한문 단편, 야담, 고전 소설들을 ‘주제별’로 묶어 놓은 선집(選集)이다. 그동안 한문으로 쓰였다는 이유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전 가운데는 의외로 참신하고 우리가 처한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지혜를 던져줄 만한 작품들이 많다.
□ 고전의 효용을 새록새록 느끼게 해주는 고전
애지중지 키운 자식한테 배신감을 느낄 때,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읽어 보라! 부모와 자식 관계의 본질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위로도 되고 반성도 되면서 ‘정말 고전에 다 적혀 있네!’ ‘고전이 정말 좋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의 고전 읽기는 막연한 교양 쌓기를 넘어 현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효용성을 발휘해야 한다. ‘처음 고전’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에 꼭 필요한 주제, 즉 ‘옳고 그름을 가리는 이야기’ ‘경제’ ‘여성’이라는 주제를 뽑아내고 그런 주제를 음미할 수 있는 고전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 고전은 원래대로 읽어야 제맛!
‘처음 고전’ 시리즈는 대부분 한문으로 적힌 원작이 지니고 있던 뼈대와 결을 그대로 살렸다. 어린이 대상의 고전이라고 원작을 마구 훼손했다가는 고전이 아닌 현대 작가가 고쳐 쓴 시대 불명의 작품을 읽는 셈이 된다. 그러면서도 고전은 시대에 따라 새롭게 쓰여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했다. 작가들은 원작과 고쳐 쓴 글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놓치지 않으면서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오늘날의 언어로 풍성하게 꾸며 놓았다. ‘처음 고전’ 시리즈는 원작의 맛을 제대로 살린 어린이용 고전 선집이다.
□ 전래동화와 장편 고전의 중간에 위치한 중단편 고전 모음집
5~7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읽고,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은 장편 고전을 주로 읽는 게 독서 현실이다. 그 중간 단계에 위치한 ‘처음 고전’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과 내용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독서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생생한 사건과 캐릭터, 술술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처음 고전’ 시리즈에 실린 고전 작품들은 대부분 실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고, 역사적 배경도 뚜렷하여 부담 없이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또 작품 속 주인공들이 마치 역사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온 듯 생생하여 고전 읽기의 또 다른 재미를 던져 준다. 이런 특징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의 역사적 배경을 자세하게 해설해 놓아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풍속화 같은 풍부한 시각 자료를 덧붙여 놓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마술사가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자리를 뜨려 하였다. 사람들은 몹시 아쉬워하였다.
“마술을 한 가지만 더 보여 주시오!”
마술사는 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머니에서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뚫린 엽전 한 닢을 꺼냈다. 마술사는 엽전을 땅 위에 꽂아 세운 뒤, 두 손가락을 나란히 펴서 무언가를 그리는 시늉을 하였다. 마치 귀신을 쫓기 위한 부적이라도 그리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어? 엽전이 사발만 해졌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뿐이 아니었다. 사발만 하던 엽전은 점점 커지더니 세숫대야만 하게 커졌다.
‘세상에! 엽전이 이렇게 커지다니!’
말없이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의 목에서는 침이 꿀꺽 넘어가는 소리만 들렸다. 곧이어 엽전은 흐물흐물 계속 늘어나더니 수레바퀴만큼 커졌다. 사람들은 눈을 감았다 뜨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엽전을 뜯어 보았다.
작가 소개
저자 : 박상률
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6년엔 불교문학상 희곡 부문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소설과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삶을 그려 내기 위해 애쓰는 한편 교사와 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문학의 시작점이라 불리는 『봄바람』은 성장기를 거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시집 『진도아리랑』, 소설 『나는 아름답다』『밥이 끓는 시간』『개님전』, 희곡집『풍경 소리』 등을 썼다.
목차
제1부 돈에 흘리지 말게
요술 엽전
은 항아리
흉흉한 흉년 인심
어수룩한 담배 장수
선혜청 서리
오물음의 물음
제2부 돌고 도는 돈
아홉 부자를 놀린 가난뱅이
북경 거지
은혜 지고 은혜 갚기
여생이 사는 법
최생, 존경 받는 부자가 되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