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험동화처럼 흥미진진한 우리 민족이 살아온 이야기
역사는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공식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 할머니가 호롱불 아래서 밤새워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와 같은 것입니다. 실제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만주 벌판을 달리는 일이나, 이순신 장군이 남해 바다에서 일본 군선들을 수백 척 무찔러 산산 조각내는 장면은 동화 이상으로 즐겁고 신이 납니다.
만화보다도 전자오락보다도 재미있습니다.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난 해와 그 사건의 주인공들의 이름을 머리 싸매고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 용기와 인내의 실체를 깨우치고 그것을 이어나가려 하는 의식을 일깨워 줍니다. 역사는 우리 조상들의 면면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역사는 중국 역사와도 다르고 유럽 역사와도 다르고 미국 역사와도 다른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는 민족이 바르고 슬기롭고 용감하게 수천 년을 살아온 것과 같이 우리에게 바르고 슬기롭고 용감하게 살아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서부극과 같이 장쾌한 맛은 없을지 몰라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장고하며 지혜롭고 인내에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5천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하림 선생님의 역사에 대한 관심은 동심에서 출발합니다.
일제 말기에 태어나 성장하면서 올바른 역사를 배우지 못했던 한(恨)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선생님은 문학에 정진하면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책의 부재를 늘 안타깝게 생각하여 평생을 공부하셨습니다. 그렇게 공부하신 것을 이 책에 담아낸 것입니다.
[즐거운 한국사]는 한 편의 모험동화처럼 흥미진진한 재미를 맛볼 수 있도록,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의 가슴에 자긍심과 오랜 감동으로 남을 우리 민족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입니다.
[즐거운 한국사]는 사건에 필요한 역사적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 자료들을 실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즐거운 한국사]는 쉽고 편안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인과관계의 맥을 간결하게 짚으면서 흥미롭게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놓았습니다.
최하림 선생님의 풀어쓴 한국역사 이야기는 문학과 어우러진 또 하나의 작품이며
할머니의 옛이야기처럼 정감 있고 재미있으며 삶의 교훈으로 가득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최하림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김현, 김승옥, 김치수와 함께 \'산문시대\'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64년 [빈약한 올페의 회상]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 [풍경 뒤의 풍경]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와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햇볕 사이로 한 의자가], 판화 시선집 [겨울꽃], 자선 시집 [침묵의 빛] 등이 있으며, 그 밖의 저서로 미술 산문집 [한국인의 멋],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수필집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최하림 문학산책 [시인을 찾아서] 등이 있다.
제11회 이산문학상, 제5회 현대불교문학상,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제1장 이성계의 등장과 태종의 개혁 정치
제2장 세종대의 황금 문화 시대
제3장 피비린내 나는 세조의 정권 탈취극
제4장 사림의 등장과 사화
제5장 일본과의 7년 전쟁
제6장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제7장 굶주린 백성과 헐벗은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