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7권. 레몽은 온몸이 털로 뒤덮인 털북숭이 들소이다. 책의 주인공이어서 책 속에 살고 있다. 책 주인은 레몽과 반대로 털이라고는 없는 남자아이 질이다. 질과 레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마치 엉덩이 왼쪽과 오른쪽처럼. 둘은 놀이터에 갈 때도 음식점이나 병원에 갈 때도, 심지어 수영장에 갈 때도 함께하는 단짝 친구이다.
그런데 어느 날, 질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 바로 공룡이다. 공룡에 푹 빠진 질은 이제 들소 레몽은 뒷전이고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빌려 온 공룡 책만 들여다본다. 레몽은 질에게 버림받은 것 같아 섭섭한데, 예상치 못한 일까지 터진다. 질이 도서관에 반납하는 공룡 책들 틈에 끼어서 레몽도 도서관 반납함에 떨어진 것인데….
출판사 리뷰
들소 레몽, 책 속에서 뛰쳐나오다!
낡은 책과 소년의 우정소중한 책 한 권은 때로는 평생의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책 하나를 읽고 또 읽으며 상상하고 꿈꾸면서 어느새 아이들은 부쩍 자라지요. 『도서관의 들소 레몽』은 그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레몽은 온몸이 털로 뒤덮인 털북숭이 들소입니다. 책의 주인공이어서 책 속에 살고 있지요. 책 주인은 레몽과 반대로 털이라고는 없는 남자아이 질이에요. 질과 레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마치 엉덩이 왼쪽과 오른쪽처럼요. 둘은 놀이터에 갈 때도 음식점이나 병원에 갈 때도, 심지어 수영장에 갈 때도 함께하는 단짝 친구이지요. 그런데 어느 날, 질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깁니다. 바로 공룡입니다. 공룡에 푹 빠진 질은 이제 들소 레몽은 뒷전이고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빌려 온 공룡 책만 들여다봅니다. 레몽은 질에게 버림받은 것 같아 섭섭한데, 예상치 못한 일까지 터집니다. 질이 도서관에 반납하는 공룡 책들 틈에 끼어서 레몽도 도서관 반납함에 떨어진 거예요. 설상가상으로 레몽은 책 밖으로 튕겨 나오기까지 합니다. 난생처음 책 밖으로 나온 데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서관에서 레몽은 어쩔 줄 모릅니다. 그러다가 도서관 사서 니콜 아줌마의 눈에 띄어 사람들 발에 납작하게 밟힐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지요. 책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법을 알아낸 레몽은 니콜의 도움으로 분실물 진열대에 전시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엉덩짝 친구 질은 레몽을 찾으러 오지 않습니다. 질은 레몽을 영영 잊어버린 걸까요. 오랜 시간이 흘러 어느새 사서 니콜을 돕는 믿음직한 도서관의 들소가 되었지만, 레몽은 여전히 옛 친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 두 친구가 다시 만나는 날이 올까요?

그런데 엄마가 하도 서두른 나머지 공룡 책들을 집을 때 그만 『도서관의 들소 레몽』도 휩쓸려 들어가고 말았어요. 그렇게 전혀 본의 아니게 레몽은 집을 떠났어요. 보잘것없는 비닐봉지 속 귀퉁이에서 친구를 마지막으로 보지도 못한 채 말이에요.
가는 도중에 레몽은 이웃집 고양이랑 마주쳤어요.
강아지 똥 위를 비행했고요.
그리고 소시지랑 나란히 버스를 탔어요.
레몽은 쥘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바깥나들이를 떠올리니 슬퍼졌어요. 아마도 이제 다시는 하지 못하겠지요.
도대체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요? 알 도리가 없었어요. 하지만 책 속에 박혀 있지 않는다고 무슨 큰일이 나겠어요. 어쨌거나 레몽은 크고 세고 용감한 털북숭이 들소 아니겠어요?
발을 옮기는 순간 레몽은 책을 붙잡았어요. 책을 버리다니 말도 안 되죠! 길을 가다 공룡을 한둘 마주쳤고 인사를 건넸어요.
“얘들아, 안녕!”
“엥! 쟤는 어떻게 책을 빠져나간 거야?”
작가 소개
지은이 : 루 보셴
어렸을 때 길에서 자기가 그린 그림들을 팔고 인형에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곤 했어요. 대학생 때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재능 있는 저자들과 그림 작가들을 만났고 언젠가 그들처럼 되리라 꿈을 꾸었답니다. 대학에서 비주얼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주저 않고 작가로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행복이에요. 지은 책으로 『발렌틴의 깜짝 선물』 『비둘기 아저씨의 새』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조에는 예쁘게 웃어요』 『파푸 마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