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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
지혜 | 부모님 |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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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혜사랑 시선 219권. 최연희 시집. 순간의 생애와 풍경을 넘나드는 정직한 고백과 독백들로 삶에 대한 본질의 외면과 내면을 교차시키면서 다양한 층위의 시말로 엮어내었다. 삶에서 삶이 아닌 것을 초월하거나 풍경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빚어내는 시학을 은근하게 결합시켜내고 있다. 또한 삶이면서 보다 더 진실한 삶으로 아니면 풍경을 통해 성찰로 환원하려는 시적 사유에 대한 끈기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출판사 리뷰

나의 손등에 검버섯이 생겼다/ 부추며 고추 채소가 내 손길을 기다린다// 손바닥엔 굳은살이 배겼고/ 만지는 것마다 생채기를 내지만// 장갑에 의존하지 않고/ 맨손으로 풀을 벤다// 네일아트 한번 해보지 않아/ 거친 손으로 신는 스타킹// 번번이 올이 튀어/ 입어보지 못한 치마// 오늘도 나는 몸뻬 입고 장화 신고/ 녹슨 호미를 들고 풀밭으로 간다// 하얗고 매끈했던 손/ 흙 만지고 햇살과 벗하다 보니/ 손등에 꽃이 피었다// 예쁘다 어여쁘다 내 손/ 손톱 끝에 풀물 들어/ 내 손톱에 둥지 틀고 사는 것들// 긴 세월 함께하는 벗/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으니/ 외롭지 않다/ 어느 날 나의 손톱에도/ 봉숭아 꽃물 들일지 몰라/ 이 또한 나의 행복이 아닐는지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 전문

최연희 시인에게 삶의 성찰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대상이나 서정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하는 절대의 행위이다. 최연희가 “우리의 도착지는 같다며/ 시침은 천천히 더딘 걸음으로 미소를 짓”(「시계」)거나 “겨우내 나를 지켰던 생명수,/ 네가 나를 보고 울고 있구나 네가 나에게 기쁨을 주는”(「고로쇠나무의 운명」) 사이에서 끄집어내는 풍경은 결코 삶의 안일한 모습이 아니다. 시에서 성찰은 인간 본연의 “어둠과 빛이 갈라지는”(「태양도 우는구나」) 것이면서 “퍼렇게 멍든 상처로 입을” 여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삶에 대한 시인의 성찰은 “오늘도 나는 몸뻬 입고 장화 신고/ 녹슨 호미를 들고 풀밭으로” 가며 “손톱 끝에 풀물 들어/ 내 손톱에 둥지 틀고 사는 것들”을 보며 “긴 세월 함께하는 벗/ 노후를 같이 보낼 수 있으니 외롭지 않다”(「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하며 화자 자신에 대한 애틋한 바람조차, 시인이 추구하는 삶에 대한 진실한 빛깔을 봉숭아 꽃물 들이 듯 짙게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삶을 대하는 시인의 태도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먼 산 끝자락을 달려온 안개가 저승길 바닥을 적”(「하늘 종소리」)시거나 “달랠 수 없는 아픔이 다가올 때/ 어머니의 미소는/ 한 모금의 죽”(「한 모금의 죽」)으로 생과 사의 이면을 한 생애로 성찰해내기도 한다. 때로는 “내 집인 양 뿌리 내리고 꽃 피우고”(「겨우살이」) 살아도 그야말로 한식구가 되어 “수액과 영양분을 나누는 한 몸”을 꿈꾸기도 하지만 최연희에게 본질적인 삶은 “딱지 앉아 떨어지지 않는 아픔/ 그 마음 읽어 보듬어 줄 누구 없으니/ 귀만, 귀만 열고 가슴으로 삭히며 살아낼 것”(「벽지의 생애」)으로 더 아프게 나타난다. 이를테면 최연희가 바라보고 있는 삶은 “일과 휴식의 상존”(「내가 쉬어갈 곳」)하는 공간이고, “무료하면서도 너무 빠른 시간에 정신이 없고”(「뻔한 넋두리」) “같은 듯하지만 절대 같지 않은 순간의 연속”으로 되거나 “참았던 숨을 길게 토해” 물들이는 봉숭아 꽃물인지도 모른다.

그런 반면에 최연희는 삶과 성찰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어느 것을 우선순위에 두어야하는지도 그 자신이 뚜렷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자세와 태도는 시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볍씨의 일생」에서 보여주는 “하얀 알갱이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의 기도에서 “겨울 나는 이들의 안식처”까지 삶에 대한 깊은 본질을 파악해내는 내밀성이 돋보인다. 이러한 양상은 「겨우살이」나 「볍씨의 일생」 등에서 심도 있게 잘 지적해내고 있다. 따라서 금번 상재한 최연희의 시집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는 검버섯이 생긴 손등을 바라보는 화자자신에 대한 순수한 삶과 그런 삶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나가는 자세를 정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하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연희
인천에서 출생했고, {시와수상}(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시와수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부지부장 및 서산시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한국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서산예술총연합회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의 향기 떨림’ 외 다수의 동인지에 참여한 바가 있다.최연희 시인의 첫 시집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는 순간의 생애와 풍경을 넘나드는 정직한 고백과 독백들로 삶에 대한 본질의 외면과 내면을 교차시키면서 다양한 층위의 시말로 엮어내었다. 삶에서 삶이 아닌 것을 초월하거나 풍경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빚어내는 시학을 은근하게 결합시켜내고 있다. 또한 삶이면서 보다 더 진실한 삶으로 아니면 풍경을 통해 성찰로 환원하려는 시적 사유에 대한 끈기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5

1부

시계 12
볍씨의 일생 14
고로쇠나무의 운명 16
태양도 우는구나 17
그림자놀이 18
불면 19
홀연히 떠난 그녀 20
봉숭아 꽃물 들이고 싶다 22
하늘 종소리 24
한 모금의 죽 26
벽지의 생애 28
방앗간 집 여인의 말 30
겨우살이 32
날개 34
볏단 35
창호지 36
내가 쉬어갈 곳 38
바위의 독백 39
뻔한 넋두리 40
위험한 생각 42

2부

개심사 가는 길 44
법성포 46
백합 48
갑골저수지 49
튤립 50
배밭에서 51
팽이꽃 52
물 53
해당화 55
할미꽃 56
가지치기 57
두꺼비 58
망둥이잡이 59
타이어 60
일몰 61
삶의 바다 62
파도 63
폭포 성찰 65
간월암에 올라 66
마애여래삼존불심 67

3부

고장난 수도꼭지 70
성모성월 71
유한과 무한 73
1초 75
냉장고 76
꿈을 꾼다, 오늘도 78
나이테 79
흰 고무 샌들 80
작은 소망 82
김장 83
구봉의 전설 85
무의 운명 87
가훈 89
서원 90
소나무의 화답 91
딸이 떠나던 날 93
보이는 향기 94
운명 95
내 안의 나를 찾아 96
숲에서 바다로 97

4부

생이별 100
밤바다 101
나를 깨우는 것들 102
겨울나무 103
동절기 104
별빛 아래서 105
단풍 107
훈계 109
모태 110
세월은 가끔 저 홀로 111
태양의 고독 112
태풍 113
삶 114
인연 116
책임져야 할 나이 117
나를 달래주는 것들 118
동부시장 119
세상이 변해도 어쩔 수 없는 것 121
초심으로 돌아가리 122

해설 생의 풍경을 넘나드는 본질을 위한 서정의 시학 - 권혁재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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