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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명리
생극제화, 천년의 비밀을 풀다
마인드큐브 | 부모님 |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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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주는 525,600가지가 있다. 대운과 세운의 작용이 가세하여 사주는 복잡한 변화가 일어난다. 사주를 풀어내는 이론도 다양하다. 각자가 처한 환경도 다르다. 무엇보다 사주의 주인인 각자의 마음작용이 시시각각 다르다. 경험의 한계를 가진 인간으로서 사주독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사주공부 10년도 도로아미타불이다. 그래서 오히려 혹세무민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수명리는 생극제화의 원리로 사주를 계량화하여 오성도로 완성하였다. 눈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오성도는 사주에 대한 해석의 오류와 편차를 없애준다. 이것이 여수명리의 탁월한 방식이다.

  출판사 리뷰

사주를 읽는다, 운명을 바꾼다
― 여수명리, 계량화와 도식화로 사주 독해의 새 지평을 열다

사주는 525,600가지가 있다. 대운과 세운의 작용이 가세하여 사주는 복잡한 변화가 일어난다. 사주를 풀어내는 이론도 다양하다. 각자가 처한 환경도 다르다. 무엇보다 사주의 주인인 각자의 마음작용이 시시각각 다르다. 경험의 한계를 가진 인간으로서 사주독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사주공부 10년도 도로아미타불이다. 그래서 오히려 혹세무민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여수명리는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원리로 사주를 계량화(Scoring)하여 오성도(五星圖)로 완성하였다. 눈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오성도는 사주에 대한 해석의 오류와 편차를 없애준다. 이것이 여수명리의 탁월한 방식(方式)이다.

* 생극제화(生剋制化)란?
생극제화란 사주에서 주관자인 일주(日主)가 자신의 생명에너지의 특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식상활동이나 재성활동, 관성활동, 인성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생(生)은 주관자 일주가 식상활동을 하는 것이고, 극(剋)은 일주가 재성활동을 하는 것이며, 제(制)는 일주과 관성활동을 하는 것이고, 화(化)는 일주가 인성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여수명리는 이렇게 생극제화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사주이론이 비로소 숙명론(宿命論, 명이 정해져 있다는 의미)이 아닌 운명론(運命論, 자신의 명을 운전/운영한다는 의미)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이 책의 내용과 차별점을 저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본다.

1. 사주팔자는 정해진 것인가?
▶ 사주팔자는 태어난 연월일시를 간지력(干支曆)으로 표시한 것이기 에 던져진 주사위처럼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사주팔자가 태어나면서 정해졌다고 해서 운명이 정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주팔자는 단순한 잠재능력일 뿐,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은 각자의 의지적 마음작용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똑같은 사주팔자를 타고난 사람은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
▶ 아니다. 그럴 확률은 제로다. 사주필자가 같다는 것은 타고난 잠재능력(요리재료)이 같다는 것일 뿐, 그 쓰임과 결과는 각자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빛을 볼 수도 있고,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도 묻혀버릴 수도 있다. 똑같은 식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더라도 요리사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요리가 탄생할 수 있듯이, 같은 사주라 할지라도 자신의 노력과 마음작용에 따라 천차만별의 인생이 펼쳐지게 된다.

3.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가 따로 있나
▶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단순히 사주의 선악만을 판단하려는 것은 올바른 처사도 아니고 의미도 없는 일이다. 인생의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잠재능력인 사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가령, 진달래의 특성으로 타고난 사주가 있다고 할 때, 그냥 사주가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다면 어떠한 평가도 할 수 없다. 베어서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라면 부적합하고, 수목원을 가꾸려는 사람이라면 대단히 좋은 사주가 되는 것이다.

4. 대운이 들어왔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 대운은 10년을 주기로 바뀌는 시절인연으로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다. 따라서 대운맞이 한다며 혹세무민하는 행위는 경계해야 한다. 진달래 사주로 타고난 사람에게 봄의 대운이 온다면 대단히 좋은 운세이다. 반대로 가을이나 겨울의 대운이 온다면 진달래에게는 성장보다 시련이 예고되는 것이다. 이럴 땐 경거망동하지 말고 은인자중(隱忍自重)할 것을 권해야 한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진달래가 꽃을 피우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원형이정을 거역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주가 나쁜 것이 아니라 대운을 거스르는 어리석은 행위일 뿐이다.

5. 사람마다 사주로 타고나는 능력에 차이가 날까
▶ 사람이 타고나는 사주팔자는 오행이나 십성의 잠재능력으로 나타난다. 오행의 다섯 가지 요소를 골고루 타고나는 사주도 있고,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어 타고나는 사주도 있다. 옛 사람들은 오행의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였으나, 지금은 개성시대이기에 함부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 각자의 타고난 개성에 따라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진달래는 분홍색이 많고, 개나리는 노랑색이 많은 것이 개체의 특성이다. 개체의 특성을 무시하고 분홍색과 노랑색만을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 사주로 타고난 능력은 각자의 올바른 인생설계와 실행이 뒷받침될 때 빛을 보게 된다.

6. 여수명리는 기존의 명리학과 어떤 차별성이 있나
▶ 여수명리학은 자평학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역의 계시로 오행의 상생작용과 상극작용의 배리관계를 正反合의 관계로 통합하여 생극제화의 원리를 밝히고, 이를 사주명리이론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생극제화의 핵심원리는 ① 세상의 중심은 바로 자신이라는 주체사상과 ② 나를 지향하는 모든 가치는 생명이라는 생명사상이다.
▶ 사주를 간명하는 관점은 숙명론보다 운명론을 더욱 중시한다. 결정론(인과론)보다 목적론에 가치를 두고 사주를 바라본다는 입장이다. 즉, 타고난 요리재료보다 요리사(자신)의 마음가짐을 중요시하는 사주원리다.
▶ 여수명리의 또다른 특징은 사주팔자를 독해하는 방법으로서 사주명식의 계량화와 도식화로 독해성을 높인 것이다. 계량화는 다섯 가지의 잠재능력을 수치로 표시하는 방법이고, 도식화는 계량된 잠재능력을 ‘오성도’라는 도식으로 만들어서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독해틀이다. 계량화와 도식화는 사주간명의 오류와 편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7. 사주명리를 익혀 무엇에 쓸 수 있나
▶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한다. 사소한 것일 경우도 있지만 인생에서 중대한 기로(岐路)가 되는 선택일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타고난 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학과선택이나 진로를 선택했다가 실패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회사에서도 직무적성을 무시한 인사배치로 불협화음과 조직효율을 저하시키는 일이 다반사다. 사업하는 사람의 경우는 자신의 능력이나, 운세를 오판하여 사업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무한경쟁에 내몰려 왜곡된 욕망으로 고통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사주명리는 원형이정의 용심원리로 치유할 수 있다. 이것이 21세기 대안심리학으로서의 비전이다.

8. 철저하게 망가진 사람에게도 사주명리는 답을 주나
▶ 사주명리는 절망적인 사람들에게 답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 사주명리는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자신의 본분을 파악하고, 원형이정의 이치에 따라 진인사대천명하는 인도를 알려준다. 사람이 잘 나갈 땐 겸허한 미덕을 일깨우고, 한없이 쇠락할 땐 낭떠러지라 하더라도 희망의 빛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사주명리다. 사람의 라이프사이클을 나타내는 12운성에 절지(絶地)라는 것이 있다. 절지는 지옥에서도 가장 무서운 불바다에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물질과 자연계의 모든 것은 절지에 다다르면 존재가 멸(滅)하고, 영혼마저 흩어져버리고 만다. 그러나 사주명리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희망을 말한다. 절처봉생이 그것이다. 엔트로피 법칙을 거부하는 이것은 사주명리 최대의 복음이고 위대한 철학이다. 사주명리가 민중의 애환과 함께 5000년을 지속해 온 저력이기도 하다.

9. 사주명리가 주는 최종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 사주명리는 자기 사랑학이다. 사주명리는 오행의 정반합(正反合)으로 귀결하는 生剋制化의 원리로 그 기본을 삼고 있다. 생극제화란 각자의 삶(생명활동)을 말한다. 나의 존재가 없는 이 우주는 무슨 의미이며, 사주팔자는 무슨 의미가 있나. 사주를 구성하는 8글자 모두가 나의 삶을 위해 존재할 때, 사주팔자도, 이 우주도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명리의 핵심 키워드는 일주(日主)가 사주의 중심이듯이 우주의 중심, 세상의 중심은 다름아닌 자신이라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첫 출발은 자기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다. 그것이 진달래여도 좋고, 개나리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 진달래도 개나리도 각자의 본분을 가진 우주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 사주명리는 준비된 자가 써가는 역사이다. 잘 쓰면 아름답고, 잘못 쓰면 고단한 인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사주명리는 운칠기삼의 요행을 부추기는 수단이거나, 나만 잘살겠다는 욕망의 거울이 아니다. 사주의 다른 말이 원형이정이듯이 자연의 섭리가 우연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타고난 사주팔자와 시절인연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의지적 행위인 용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책머리에

내 삶의 반성문을 쓰다


이따금 TV프로그램에서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이 소개된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경유하는 관광지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까? 어릴 적 내가 살던 부산의 끝자락 태극도 마을이 그곳이다. 새 세상을 열어보자고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모인 거대한 신앙촌이었다. 산비탈을 계단처럼 깎아 집터를 만들고 휘어져 돌아가는 기차처럼 판잣집을 줄줄이 지어서 새 세상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밤이 되면 산 아래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집집마다 켜놓은 등불이 먼발치에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빌딩이 곡선미를 자랑하는 듯 보였다. 사람들은 부지런하여 호구책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나섰고, 밤이면 판잣집으로 귀소(歸巢)하여 지친 몸을 달래기가 무섭게 신앙을 불태웠다. 새벽에 법수(法水)를 떠놓고 촛불 앞에 앉아 기도문을 암송하였다. 온 동네에서 울려퍼지는 기도소리는 새 하늘의 문을 두드리는 거대한 물결이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말을 익히기도 전부터 들어온 이 기도소리는 새근새근 잠자던 나의 귓속으로 향기처럼 스며드는 자장가였다. 그리고 끝내는 나의 화두가 되었다.
오래 전 돌아가신 어머니는 믿음이 매우 깊으셨다. 대체 무슨 염원이 그토록 간절하셨을까?
어머니가 그리워졌다. 그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어머니는 어떻게 버티셨을까?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은 채 어머니를 찾아보았다. 천리길을 내달려 어머니가 기도하던 옛날의 태극도 마을을 헤매보기도 하였다. 어머니의 응답은 없고, 멀리서 노래를 부르며 무도를 추는 선인이 언뜻 보이다가 이내 사라져버렸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면, 요즘 반복되고 있는 내 일상의 한 단면이다. 어머니를 찾아, 아니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을 찾아 그 흔적을 뒤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나 어릴 적 정든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야 했던 내 어머니는 도탄(塗炭)에 빠져 절규하던 조선의 모든 민초들의 다른 이름이었다. 질곡에 빠진 민초에게 손을 내민 것은 조정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함께 열어가자고 하는 종교였고, 그 종교적 사상을 기초한 자가 선지자 일부 김항(一夫 金恒)이었다. 일부는 영가를 부르며 무도를 추는 선인이었다. 그가 완성한 조선의 정역(正易)은 복희의 상생역(相生易)과 문왕의 상극역(相剋易)을 통합하여 정반합의 통일원리로 완성한 위대한 易사상이다. 금화교역으로 후천개벽이 이루어지면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시대가 가고 하느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만물이 평등해지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했다. 공자가 완성하지 못한 위업을 조선의 일부가 완성했던 것이다.
실패와 고통으로 점철된 인생의 고비를 넘고 넘어 이제 시련이 없으면 오히려 허전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내 어머니가 염원한 것이 바로 후천개벽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내 어릴 적부터 자장가처럼 들어온 기도소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기억에 살아 있으며, 일부의 정역사상을 마시는데도 낯설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마저 주고 있다. 어린 송아지 어미젖 찾듯 일부를 찾아나섰다. 일부가 상생역과 상극역을 정반합으로 통합하여 정역을 완성하였다면, 상생오행(相生五行)과 상극오행(相剋五行)은 무엇으로 통합되었을까? 일부의 흔적을 뒤지다가 그 행간에서 통합오행이 바로 생극제화(生剋制化)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선하던 스님이 화두를 본 것처럼 온몸이 오르가즘으로 젖어들었다. 새삼 약 1000년 전 송나라 시대에 이미 일주(日主)를 사주의 중심에 놓고, 일주의 생명활동을 생극제화로 정리한 자평학의 위대성에 놀랄 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생극제화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후속적 연구결과를 어떠한 명리서적에서도 만나지 못했다. 『자평진전평주』 등에서 짧게 언급한 생극제화는 오행의 상모(相侮)관계 또는 오성(五星)의 해리(害利)관계를 논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질되어 오히려 그 뜻을 더욱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정역이라는 통합역을 통하여 생극제화의 원리를 발견하는 순간 답답했던 체증(滯症)이 확 뚫렸다. 생극제화란 상생오행과 상극오행의 배리(背理)관계를 정반합으로 통합하여 인간의 원리에 적용한 오행의 완성이다. 생극제화는 우주의 중심이 바로 “나”라는 것과, 나를 지향하는 모든 가치는 “생명”이라는 원리를 말한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주체사상과 생명사상이 명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생극제화의 원리로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명리이론에서 상생과 상극의 충돌에 대한 대안이 무엇인지, 합충형파해, 신살 등 생극제화의 작용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각종 세부이론의 한계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주는 왜 보는 것인지 하는 본질적 물음을 일거에 정리해주었다. 수십 년 명리이론의 어설픔은 생극제화의 원리로 집약되는 그 제강(提綱)을 잡지 못해 천렵이 서툴렀던 것과 같은 이치였다.
새로운 깨우침에 대한 이 기쁨을 어찌 혼자만 간직할 수 있겠는가? 생극제화의 원리로써 새로운 차원의 여수명리를 정리하였다. 매끄럽지 못한 문장일지라도 진정을 담으려 노력했다. 명리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 수천 년의 역사에서 누적된 명리이론은 차고 넘친다. 공자도 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 하셨거늘, 내 여기에 천착한 이론을 하나 더 보태려 하니 이 또한 세상을 미혹하는 죄업이 될까 두렵다. 그러나 법고창신 없는 학문 또한 후학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기에 감히 드러내고 강호강단 제현의 질책을 기다린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다. 먼저 정역사상연구소의 박철원 소장님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죽마고우인 지태구, 한태영, 김진포, 조카 승호의 격려 또한 잊지 못한다. 긴 시간 나의 부족을 도닥이며 물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KCC의 이상현 부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재미도 없는 원고를 일일이 체크해주신 백천의 영원한 어른 이종만 형과 맑은 영혼의 소유자 이정진 님, 송정섭, 차두화, 송병식 친구에게 사랑과 우정을 전한다.
그리고 이 시각에도 구름방석에 앉아 시천주를 암송하실 태극도인, 어머니의 영령 앞에 내 삶의 반성문인 이 책을 바친다.

세상에는 사주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사주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어지간한 사주용어는 습관처럼 쓰고 있으면서, 사주팔자는 정해진 운명이라는 흑백의 프레임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사주는 이론에 앞서 인식의 문제다. 사주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면, 그것을 떠받치는 백 가지의 이론이 무슨 소용인가? 반향없는 메아리일 뿐이다. 사주를 대하는 태도 또한 문제이다. 사주는 언제 왜 보는가 하는 목적성과 절실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주는 단순한 잠재역량을 암시하는 기운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잠재역량은 분명한 목표, 치밀한 계획과 실행이 함께 할 때 현실이 된다. 절실함이 없다면 잠재역량도 실천전략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루려는 목표는 정하지 않고 단순히 어떤 사주팔자로 태어났는지만을 따지는 것은 본질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가령 묘목과 같은 사주가 있다고 할 때, 그 쓰임을 먼저 정해야 그 묘목의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있다. 어린 묘목에 불과한데 그걸 베어서 집 지을 생각을 한다면 시기상조이고, 수목원을 하겠다면 목적과 부합된다.

사주는 원형이정(元亨利貞)6의 원리에 부합하는 삶의 이치를 함축하고 있는 경세철학이며 생활문화이다. 원형이정은 만물이 생장염장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그 순서를 어기지 않으며,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수확할 수 없다는 진리를 말한다. 세간에서는 사주팔자는 곧 정해진 숙명(宿命) 또는 정명(定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숙명만의 사주는 반쪽사주다. 숙명과 운명(運命)이 결합할 때 완전한 사주가 된다. 숙명론만을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외면한 궤변(詭辯)일 뿐이다. 타고난 사주에 따라 삶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노력이 무슨 필요가 있나?

  작가 소개

지은이 : 여수 남다른(을우)
丁酉년 己酉월 壬子일 乙巳시에 이 세상의 가면극(假面劇)에 데뷔했다. 나의 가면에는 세월의 티가 묻어 있으나 실제로는 30년째 서른살이다. 壬水 일주가 酉월 浴座에 태어나고 子水를 자좌(自坐)하여 양인(羊刃)을 깔고 있다. 인수의 역량이 강하고 印比기세의 신강한 5기체상을 이루고 있다. 동양학, 종교학과 인연이 깊어 사색과 수련을 통해 구도자의 삶을 살아간다면 어울리는 사주이다. 그러나 초년부터 木용신을 거스르는 金대운으로 세상과 좌충우돌하였다. 학교를 중퇴하고 무전여행을 하다 절집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사회에 나와서 1987년 넥타이부대의 일원으로 노조활동과 사회민주화 운동에 가담하였고, 30년 火대운이 끝나는 49살에 회사를 떠나야 했다. 50대에는 동방 木의 식상대운이 들어 뜬구름처럼 마구 일을 저질렀다. 꼼꼼한 준비 없이 욕심만 앞세웠기에 철저히 아픔을 겪었다. 명리의 가르침인 원형이정의 원리는 예외가 없었다. 60대가 되어 가면극 제2장이 시작되자 내가 쓰고 있는 가면(假面)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졌다. 거울에 비추어보니 여러 개의 가면이 오버랩되어 있었다. 부귀의 경쟁에서 뒤쳐진 소시민의 가면도 있고, 세상의 정의에 적당히 눈감고 살아온 비겁자의 가면도 있고, 열등함을 떠세로 숨겨온 비열한 가면도 보였다. 돌아보니 나의 삶은 페르소나에 끄달려 살아온 타자(他者) 그 자체였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타고난 사주를 거스르고, 왜곡된 가치를 찾아 불나방처럼 살아온 가면극이었다. 그러나 어찌하랴. 나의 선택이었던 것을. 인생길을 돌고 돌아 뒤늦은 자각이지만 인수격(印綬格)의 잠재역량으로 세상에 봉사하는 숙명적 역할에 충실해야 함을 깨달았다.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 이제부터라도 본분을 알아 생극제화(生剋制化)의 명리(命理)비밀을 펼쳐 알리는 새로운 가면을 쓰고자 한다. 너그러운 혜량을 빈다. 블레스유. 하쿠나마타타.이메일 : call01087345080@gmail.com

  목차

추천의 글 물은 땅을 따라 흐른다 4
저자의 말 내 삶의 반성문을 쓰다 8
프롤로그 왜 하필 이 시대에 명리학인가? 16

제1장 우주에너지와 인간 (Cosmic energy and humans) 27
1. 대우주와 소우주 28
역(易)이란 무엇인가 30 하도와 낙서, 동양철학의 원천 31 복희역, 하도와 상생(相生)의 원리 32 문왕역, 낙서와 상극(相剋)의 원리 33 수(數)의 근원 35
2. 주역(周易) 37
무극(无極) 37 태극(太極) 38 음양(陰陽) 39 삼재(三才) 43 사상(四象) 46
3. 오행(五行)의 발생 49
오행의 연원(淵源) 50 오행의 유행(流行) 52 오행의 유상(類象)과 특성 53 오행의 상생작용(相生作用) 58 오행의 상극작용(相剋作用) 60 오행의 여러 가지 이름 62 음양과 오행의 결합 63 오행작용의 정리 65 기(氣), 질(質), 상(象)의 이해 70 체(體)와 용(用) 72

제2장 명리개론(Introduction) 75
1. 명리란 무엇인가 76
인생이 무엇이기에 79 易의 일반론으로 보는 명리학 81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이치 83 사주명리는 인생전략 85
2. 점복(占卜)에 대하여 86
3. 역법, 태양력, 태음력, 절기력 88
4. 사주명식(四柱命式)의 작성 92
사주(四柱)의 정립 92 연주(年柱) 정립 93 월주(月柱) 정립 94 일주(日柱) 정립 96 시주(時柱) 정립 96 월건법과 시두법을 계산하는 또 다른 방식 98 표준시 적용에 따른 생시(生時)의 보정(補正) 99 서머타임제에 따른 생시(生時)의 보정 100 조자시(早子時)와 야자시(夜子時) 101
5. 대운(大運) 101
대운(大運)세우기 103 대운수(大運數) 104
6. 세운(歲運) 108
7. 명식(命式)작성(종합) 109
8.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110
60갑자(甲子) 112
9. 10천간 114
갑목 (甲木)의 속성 116 갑목과 타간(他干)의 관계성 117 乙木의 속성 119 을목과 타간의 관계성 120 丙火의 속성 121 병화와 타간의 관계성 122 丁火의 속성 123 정화와 타간의 관계성 124 戊土의 속성 126 무토와 타간의 관계성 127 己土속성 128 기토와 타간의 관계성 129 庚金의 속성 130 경금과 타간의 관계성 131 辛金의 속성 132 신금과 타간의 관계성 132 壬水의 속성 133 임수와 타간의 관계성 134 癸水의 속성 135 계수와 타간의 관계성 136 천간합(天干合) 137 천간극(天干克) 138
10. 12지지(地支) 139
12지지의 음양 140 12地支의 방위(方位)와 계절(季節) 142 12지지의 특성 143
11. 지장간(支藏干) 149
지장간의 종류 152 지장간의 월률분야(月律分野) 152 지장간의 인원용사(人元用事) 155
12. 지지합 159
육합(六合) 159 요람(搖籃)에서 무덤까지 삼합(三合) 160 반합(反合) 163 방합(方合) 164 암합(暗合) 165
13. 충(沖)과 극(剋) 167
형(刑), 파(破), 해(害) 169 형(刑) 170 파(破) 170 해(害) 171
14. 천간의 통근(通根) 171
통근의 원칙 172 지지의 투출(투간) 174
15. 십이운성(十二運星) 175
절(絶), 죽음의 끝에서 생명의 빛을 보다 175 태(胎) 176 양(養) 177 장생(長生) 177 목욕(沐浴) 177 관대(冠帶) 178 건록(建祿) 178 제왕(帝王) 179 쇠(衰) 179 병(病) 180 사(死) 180 묘(墓) 180 양포태, 음포태 181
16.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이해 182
17. 사주명리학의 하이라이트 십성(十星) 183
오성이 정편으로 구분된 십성(十星) 186 비겁(비견과 겁재) 188 식상(식신과 상관) 190 재성(편재와 정재) 191 관성(편관과 정관) 193 인성(편인과 정인) 195
18. 오성으로 보는 육친관계 196
19. 사주의 강약(强弱) 200
20. 격국(格局) 201
21. 용신(用神) 203
억부용신(抑扶用神) 205 조후용신(調候用神) 205 통관용신(通關用神) 206 병약용신(病藥用神) 207 전왕용신(全旺用神) 207
22. 취용(取用)의 원칙 208

제3장 여수명리(Yeosu Frame) 211
1. 여수명리 관점(觀點) 212
정역과 생극제화 219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 222 에너지의 유행(流行)과 유량(流量) 235
2. 여수명리의 방식(方式) 237
사주분석의 정량적 접근의 필요성 238 계량화(計量化)의 원칙 240 천간의 계량 240 지지의 계량 243 인원용사의 역량 244 계량값의 분류와 취합 245 계량화 단계 248 계량화의 사례명식 251
3. 대운·세운의 역량 252
4. 음포태법에 대한 다른 의견 253
여수포태법 255 12운성 찾기(여수포태) 256
5. 도식화 258
오성도(五星圖) 259 오성도 작성의 정리 262
6. 사주의 독해 263
중심이 많은 동그라미 263 역(易)의 본령과 시대가치 265 논리의 위계(位階) 267
7. 오성(五星)의 유형(類型)과 특성 269
8. 기세(氣勢)에 대한 고찰 273
잠재욕구 274
9. 사주의 체상(體相) 304
5기(五氣)체상 304 4기체상 308 3기체상 315
10. 사주의 강약왕쇠(强弱旺衰) 320
강약의 판단 320 왕쇠의 판단 323 강약왕쇠의 범위판단 324 강약왕쇠의 범위구분에 대한 이해 325
11. 종격의 판단 326
12. 강약왕쇠의 구분에 다른 취용법 327
13. 임상사례 비교 331
14. 운세의 판단 363
15. 방법과 시기의 판단 366
16. 용신(用神)에 대하여 368
17. 용심(用心)과 용신(用神) 370
에필로그
명리학은 심리학이다 374
명리학은 자기사랑학이다 375
참고문헌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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