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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Origins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
추수밭(청림출판) | 부모님 |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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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운명을 결정하는 9개월

오랜 시간 ‘과학’이기보다는 ‘신념’으로 간주된 임신기의 금기 사항들…. 과연 어디까지가 오해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우리가 뱃속에서 보낸 9개월은 출생 후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0대 여성 과학 기자가 태아를 뱃속에 품고 과학이 외면해온 ‘태아기’를 밀착 취재했다. 둥근 배를 따라 팔꿈치를 움직여 노트북을 두드리고, 인터뷰 중 아이의 발짓을 느끼며 취재를 해나가는 동안, 저자는 의학?심리학?경제학의 태아기 연구 사례를 통해 성인질환, 정신질환, 계급 격차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원초적 시간으로서 임신 9개월을 재발견한다.

자신의 임신 9개월 동안 각 시기마다 맞닥뜨린 음식·스트레스·금기·초음파·우울증·권리·출산 등 생생한 문제의 역사적 사례와 최신 과학 성과들을 9개 장에 담아 들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내밀한 감성으로 쓴 에세이에 최신 과학이 이룩한 역사를 폭넓게 담아낸 매혹적인 ‘임신 연대기’이다.

  출판사 리뷰

배꼽이라는 단 하나의 흔적밖에는 남아 있지 않은 우리의 태아기는 돌이킬 수 없이 사라져버린 대륙, 아틀란티스를 닮았다. 그러나 이제 탯줄과 태반, 양수는 뱃속 9개월간 벌어진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탯줄은 출산 직후 수거되어 환경유해물질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가 하면 태반은 법정 증거물로 채택되고 있다. 양수는 자폐증의 기원을 밝히는 테스토스테론 연구의 재료로 쓰인다.

“심장을 가진 작은 콩”(249쪽) 같은 배아기부터 태아는, 태아를 둘러싼 자궁은 세상을 향해 말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의 운명은 엄마 뱃속 9개월부터 시작된다

2010년 9월, 〈타임〉은 다음과 같은 문구를 표지에 내걸었다.

“최초 9개월은 우리 인생을 어떻게 좌우하는가How the first nine months shape the rest of your life'

이 커버스토리의 필자가 바로 《오리진》의 저자 애니 머피 폴이다. 여성 과학 기자가 태아를 뱃속에 품고 ‘태아기’ 밀착 취재에 나섰다. 장장 9개월, 〈뉴욕 타임스 매거진〉 연재가 끝나고 단행본으로 출간되자 각 언론이 앞 다투어 서평을 게재하는 가운데 〈타임〉은 아예 4페이지를 할애해 작가를 필자로 특집 기사를 실은 것이다.

《오리진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Origins-How the nine months before birth shape the rest of our lives》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결정론적인 메시지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혹자는 이 책이 ‘엄마’ 혼자 떠맡아야 하는 임신기의 자책감으로부터 해방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고, 혹자는 모든 것은 결국 엄마 탓이라는 뻔한 비난을 전제한 게 아니냐는 반격을 가했다. 임신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보이는 체험을, 이처럼 공공의 화제로 떠오르게 한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무리 훌륭한 임신정보서라도 던지지 않았던 질문, 우리 (아이의) 삶은 언제 어떻게 형성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내놓는다는 점일 것이다. 혹은 ‘과학’의 시선을 통해 상식적이라고 알려진 비상식, 몰상식이라고 알려진 몰이해에 정면 대응해보고자 한 ‘엄마’의 뼛속 깊은 호기심이 다른 엄마들의 마음에 공명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오해와 진실

“숨 쉬는 공기, 먹고 마시는 음식, 느끼는 감정, 피부에 닿는 화학물질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의 대부분을 어떤 방식으로든 뱃속의 태아와 공유”(16쪽)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상식이다. 그렇다면 잘못된 상식은 없을까? 그동안 본능과 직감에 따라 임신기에 대한 일련의 금기 목록을 쏟아내기만 했다면, 이 책의 저자는 과학과 역사의 풍부한 자료를 통해 이 목록을 교정해나간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로부터 어떤 유전자를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태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출생 후 우리 삶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 책은 임신과 태아에 대해 흔히 가지기 쉬운 오해를 교정하고 새로운 이해를 돕는 정보가 가득하다.

* 비만 : 비만 여성이 임신 전 체중 감량을 할 경우, 자녀의 지방과 탄수화물 대사가 더 원활해져 비만 확률을 낮출 수 있다.

* 성인질환 예방 : 임신 중 특정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암과 같은 미래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는 동물 실험이 성과를 거두었다. 자궁에서 피토케미컬을 간접 섭취한 새끼 쥐는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 초콜릿 : 적당량의 초콜릿을 먹은 임신부는 전자간증 발병위험이 40%나 낮을 뿐 아니라 자녀들은 더 잘 웃는 편이라고 한다.

* 스트레스 :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태아의 신경계에 운동효과를 제공하여 뇌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약물 복용 : 현재 임신부의 약물 복용 기준은 안전한가? 2008년 FDA는 약물의 위험 등급이 너무 포괄적으로 되어 있어 임신부가 위험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지 못하며, 현재 A~X로 나누는 표기 방식은 더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울증 : 우리는 임신기 우울증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어머니의 우울증이 태아를 자극에 민감하게 만들며, 출생 이후 정서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 자궁의 안전성 : 오늘날 신생아 탯줄에서는 평균 200개의 공업용 성분들이 검출되고 있다. 엄마 혼자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란 말이다. 우리 사회는 온갖 유해물질로부터 태아를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사회경제적 지위 :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 태아였던 이들은 그 시기를 비껴 태아기를 보낸 동세대인들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르노빌원전사고, 중국대약진운동 등의 사례에서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 분만방식 : 분만 시 아기도 어머니의 신체 조직이 가하는 압력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제왕절개술, 자연분만, 겸자나 흡입기를 사용하는 보조분만 순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추천평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한때 태아였다는 것을, 자궁에서 받아들인 어머니의 음식, 스트레스, 공기가 우리가 살아갈 때 필요한 최초의 정보가 되어주었다는 것을. 이 책을 부부는 물론, ‘어머니’들에게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박문일 (『베이비 플랜』 저자, 한양대 의대 학장, 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장, 대한태교연구회 회장)

매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계획 중 또는 임신 중인 심지어 출산 후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모든 여성에게 필독을 권장한다. 막연한 불안감 대신 안정된 마음으로 임신기를 보내고자 하는 당신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최규연 (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

차가운 과학에 따뜻한 친절과 서정적 표현력이 결합하여 진정 혁신적인 임신 연대기가 탄생했다. 이 책은 임신이 견뎌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어머니가 되는 첫 아홉 달이자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기임을 보여준다. 달콤하고 재치로 넘치며 매우 신선하다. 독서를 마친 후 당신은 다른 눈으로 임신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 실비아 네이사 (『뷰티풀마인드A Beautiful Mind』 저자)

  작가 소개

저자 : 애니 머피 폴
첫아이 때에는 미뤄두었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보고자 두 번째 임신기 9개월간 ‘태아기’ 취재에 나선 호기심 강한 과학 기자. 자기보다 늘 한발 앞서는 부른 배와 함께 학회장을 동분서주하고, 인터뷰 중 아이의 발짓을 느끼면서 취재를 해나가는 동안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의 시간으로서 ‘9개월’을 재발견했다. 그 과정이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연재되었고, 이 칼럼들은 뛰어난 대중 과학 기사를 엮는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에 수록되는가 하면, 2010년 단행본 『오리진』으로 출간될 당시 〈타임〉 커버를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2011년에는 세계적인 명사 특강 TED에 초청되어 이 내용을 강연하기도 했다.현재 〈뉴욕 타임스 매거진〉〈뉴욕 타임스 북리뷰〉〈슬레이트〉〈디스커버〉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대표 저서로 인성 검사가 불러일으키는 오해를 과학적으로 비판한 『The Cult of Personality Testing』,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 원초적 시간으로서의 ‘태아기’를 재발견한 『오리진Origins』이 있다.

역자 : 박인균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LPT 온라인 번역 교육 사이트(www.lpt.co.kr)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엄마 미안해』『9/11 테러 리포트』『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베르메르의 모자』『가위바위보』『왜 인간인가』『아이 머리에 불을 댕겨라』『검은 혁명가 맬컴 엑스』『오리진』 등이 있다.

  목차

1개월-인간이 태어나기 전 9개월의 역사
우리를 만든 것은 무엇인가
태아의 재발견
오해와 몰이해
살아 있는 실험

2개월-음식이 전하는 메시지
“먹는 음식이 곧 아기가 됩니다”
상식인가, 미신인가
바커 가설-뱃속에서의 영양결핍이 심장질환으로
생선의 딜레마
음식 해방
행복한 아기를 위한 초콜릿 한 줌

3개월-엄마의 스트레스
불현듯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
극단적 스트레스
일상적 스트레스-임신한 슈퍼우먼
일할 권리, 쉴 권리

4개월-금지된 물질로 만든 세상
사물을 새롭게 바라볼 것
자궁은 완전한 차단막인가
흡연과 음주
플라스틱의 배반
위험한 공기?
좋은 약은 없는가

5개월-초음파 정치학
신의 계획을 엿보다
태아를 훔쳐보는 카메라
자궁 속의 다윈론
분홍 알약, 파랑 알약
두려움과 유혹

6개월-엄마의 우울
토끼 생각에 토끼를 낳다
어느 여성 정신분석가의 고백
임신우울증
자아의 재구성

7개월-우리의 시작은 태아였다
생의 기원
유아기는 언제 시작되는가
자궁은 말한다
태아기, 인간의 아틀란티스

8개월- 엄마라는 이름의 시민(市民)
경제학이 본 뱃속 9개월
알파 계급과 엡실론 계급
‘어머니’를 돌보는 사회
보호받을 권리

9개월-끝이면서 시작인, 안녕!
출생 트라우마
엄마 길들이기
가장 생생한 만남

후주
감사의 글_ 애니 머피 폴
옮긴이의 글_ 박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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