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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이미지

사슴
백석, 아테네에 닿다
지식인하우스 | 부모님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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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바바라 그리츠티 해리슨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들은, 상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시인이 저 멀리 어딘가의 도시에서 현대의 독자들을 초대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색다른 상상력을 발휘한 '도詩선집'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은 윤동주가 필사를 하여 애독했다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시집 <사슴>의 주인공 백석이다.

백석의 시는 방언의 다양한 활용으로 우리말을 시의 언어로 아름답게 활용하면서도 모더니즘의 세련됨을 놓치지 않았다 평가받는다. 이러한 독특한 시 세계를 통해 토속적이면서 감상적인 시란 어떠한 것인지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백석이 직접 펴낸 시집 <사슴>을, 2부와 3부는 <사슴>에 실려 있지 않은 시들을 나누어 담았다. 방언의 아름다움을 살린 시가 특징인 만큼, 읽기에 지장이 없는 한 당시의 표기법을 최대한 살리도록 엮었다. 또한 주석을 곁들여 독자가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오래된 도시 아테네와 함께 백석이 사랑한 옛 우리말의 아름다운 맛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서정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아테네와 함께 만나는 백석 시의 가치!

백석의 시는 서정시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새롭게 알려 주었다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자면 첫 행은 ‘친다’와 같은 시어로 시각 이미지를 묘사하고, 둘째 행에서는 ‘닌다’와 같은 청각 이미지를 묘사하는 형식 등을 통해 이전의 시들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표현과 소박한 맛이 있는 우리말을 자유롭게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정제된 운율로 가지런하게 표현하던 기존의 시와도 차별성을 두어 사설체의 형식을 시도하였다. 서사를 가지는 백석 시만의 특징은 기존의 산문체와도 차별화된 것이었다. 특히 「수라」를 보면 거미 가족의 헤어짐과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한 편의 우화처럼 표현하고 있다. 이런 특징을 통해 서정성을 극대화시켰으며, 윤동주 시인이 백석의 시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로 추측되기도 한다. 당대 서정시에 한 획을 그은 시인인 백석의 시들을 바탕으로 철학의 도시 아테네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곁들여, 이 시들의 참맛을 진정으로 즐겨볼 수 있길 바란다.

도詩선집 다섯 번째 시집, 《사슴》
시인이 아테네 어딘가에서 현대의 독자들을 초대하는 도詩선집 시리즈 《사슴》. 이번에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와 같은 이름을 가진 도시, 그리스의 아테네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오래된 신전들이 마치 풍경처럼 도시에 녹아 있는 아테네의 모습과, 당대의 풍경을 그림 한 폭으로 그리듯 표현해 낸 백석의 시 97편. 서로 닮지 않은 듯 닮은 둘의 만남을 지켜보다 보면 백석 만이 가진 감성이 더 크게 가슴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테네 특유의 정지된 느낌을 곁들여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다 보면 백석의 시를 사랑했던 윤동주의 마음이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독자도 고스란히 이해하며 그의 시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석
1912년 7월 1일(음력 추정) 평북 정주군 갈산면 익성동 1013호에서 부친 백시박(白時璞)과 모친 이봉우(李鳳宇)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난 시인 백석(白石)의 외모는 한눈에도 두드러진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사진을 봐도 그의 모습은 매우 모던하다. 서구적 외모에 곱슬곱슬한 고수머리. 빛바랜 흑백사진을 보면 그의 머리 모양은 참 특이하다. 1930년대에 그런 머리를 할 수 있는 감각이란 얼마나 현대적인가? 옛사람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는 시쳇말로 외모와 문학을 새롭게 디자인한 모던 보이이자 우리말의 감각을 최대치로 보여 준 시인이다. 본명은 기행(夔行)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연(基衍)으로도 불렸다. 필명은 백석(白石, 白奭)인데 주로 백석(白石)으로 활동했다.1918년(7세), 백석은 오산소학교에 입학했다. 동문들의 회고에 따르면 재학 시절 오산학교의 선배 시인인 김소월을 매우 선망했고, 문학과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1929년 오산 고등보통학교(오산학교의 바뀐 이름)를 졸업하고 1930년 ≪조선일보≫의 작품 공모에 단편 소설 <그 모(母)와 아들>을 응모, 당선되어 소설가로서 문단에 데뷔한다. 이해 3월에 조선일보사 후원 장학생 선발에 뽑혀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靑山)학원 영어사범과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한다. 1934년 아오야마학원을 졸업한 뒤 귀국해 조선일보사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성 생활을 시작한다. 출판부 일을 보면서 계열잡지인 ≪여성(女性)≫의 편집을 맡았고 ≪조선일보≫ 지면에 외국 문학 작품과 논문을 번역해서 싣기도 했다. 1935년 8월 30일 시 <정주성(定州城)>을 ≪조선일보≫에 발표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잡지 ≪조광(朝光)≫ 편집부에서 일한다. 1936년 1월 20일 시집 ≪사슴≫을 선광인쇄주식회사에서 100부 한정판으로 발간한다. 1월29일 서울 태서관(太西館)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발기인은 안석영, 함대훈, 홍기문, 김규택, 이원조, 이갑섭, 문동표, 김해균, 신현중, 허준, 김기림 등 11인이었다. 1936년 4월, 조선일보사를 사직하고 함경남도 함흥 영생고보의 영어 교사로 옮겨 간다. 1940년 1월 백석은 친구 허준과 정현웅에게 “만주라는 넓은 벌판에 가 시 백 편을 가지고 오리라”라는 다짐을 하고 만주로 향한다. 1940년도에 들어와 백석은 한국 현대시 최고의 명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서의 자리를 굳힌다. 시적 반경도 역사적·지리적·정신적으로 대단히 깊고 넓어지기 시작한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귀국해 신의주에서 잠시 거주하다 고향 정주로 돌아가 남의 집 과수원에서 일한다. 1946년 고당 조만식 선생의 요청으로 평양으로 나와 고당 선생의 통역 비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948년 김일성대학에서 영어와 러시아어를 강의했다고 전해진다. 그해 10월 ≪학풍≫ 창간호에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을 발표한 것을 끝으로 남한 정부가 월북 문인 해금 조치를 취한 1988년까지 그의 모든 문학적 성과와 활동이 완전히 매몰되고 만다. 한국전쟁 직후 백석은 평양 동대원 구역에 거주하면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외국 문학 번역 창작실’에 소속되어 러시아 소설과 시 등의 번역과 창작에 몰두한다. 1962년 10월 북한의 문화계 전반에 내려진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과 연관되어 일체의 창작 활동을 중단한다. 1996년 1월 7일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차

1부. 사슴
얼룩소 새끼의 영각
가즈랑집
여우난골족
고방
모닥불
고야
오리 망아지 토끼
돌덜구의 물
초동일
하답
주막
적경
미명계
성외
추일산조
광원
흰 밤
노루
청시
산비
쓸쓸한 길
자류
머루밤
여승
수라

노루
국수당 넘어
절간의 소 이야기
통영
오금덩이라는 곳
시기의 바다
정주성
창의문외
정문촌
여우난골
삼방

2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산지
나와 지렝이
통영
오리
연자간
황일
탕약
이두국주가도
창원도 남행시초 1
통영 남행시초 2
고성가도 남행시초 3
삼천포 남행시초 4
북관 함주시초 1
노루 함주시초 2
고사 함주시초 3
선우사 함주시초 4
산곡 함주시초 5
바다
추야일경
산숙 산중음 1
향악 산중음 2
야반 산중음 3
백화 산중음 4
나 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석양
고향
절망

외갓집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 가 이렇게 외면하고
삼호 물닭의 소리 1
물 계리 물닭의 소리 2
대 산동 물닭의 소리 3
남향 물닭의 소리 4
야 우소회 물닭의 소리 5
꼴 뚜기 물닭의 소리 6
가무래기의 낙
멧새 소리
박각시 오는 저녁
넘 언집 범 같은 노큰마니
동뇨부
안동
함남도안
구장로 서행시초 1
북신 서행시초 2
팔원 서행시초 3
월림장 서행시초 4
목구

3부. 흰 바람벽이 있어
수박씨, 호박씨
북방에서
허준
《호박꽃 초롱》 서시
귀농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촌에서 온 아이
조당에서
두보나 이백같이

적막강산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
칠월 백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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