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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개암나무 | 3-4학년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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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직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상권은 전하지 않고 있으며, 하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는 직지의 원본을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문학 작품으로나마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책이다. 특히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에 있는 흥덕사에서 석찬과 달잠이 만들고 묘덕이 시주하다’라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의의가 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을 새롭게 개정하여 펴낸 것으로, 원래 제목은 '머리카락 누름 솔'이다. 부모와 누이를 문둥병으로 잃은 주인공이 금속 활자를 만들어 직지를 인쇄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 나는 묘사와 박진감 있는 문체를 구사하여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가슴에 맺힌 한을 창조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 역사를 뒤바꾼 가장 위대한
직지의 탄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직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상권은 전하지 않고 있으며, 하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는 직지의 원본을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문학 작품으로나마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긴 책입니다. 특히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에 있는 흥덕사에서 석찬과 달잠이 만들고 묘덕이 시주하다’라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적 의의가 큰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에 ‘직지’가 복원되기를 바라며, 나머지 한 권도 하루빨리 발견되어 세계적, 문화적 위상을 드높이기를 기원합니다.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이 작품은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을 개암나무 출판사의 <문학의 즐거움> 시리즈로 새롭게 개정하여 펴낸 것으로, 원래 제목은 '머리카락 누름 솔'입니다. 부모와 누이를 문둥병으로 잃은 주인공이 금속 활자를 만들어 직지를 인쇄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 나는 묘사와 박진감 있는 문체를 구사하여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가슴에 맺힌 한을 창조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문둥병으로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신 만복이는 누나와 단둘이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하나밖에 없는 누이마저도 부모님과 같은 병에 걸리게 되고 둘은 결국 마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누이의 병을 고치려면 양반 집에서만 심고 키울 수 있는 회화나무 가지에 돋아 난 새싹을 달여 먹어야 한다는 약방 영감의 말을 듣고 목숨 앞에서도 하늘 아래 귀하고 천한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만복이는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양반님네 눈에 띄면 어쩌려고 그래?”
만복이는 계속해서 회화나무를 발로 찼다.
“누야, 나는 꼭 벼슬을 할란다. 벼슬아치 양반이 돼서
이놈의 회화나무 가지를 댕강 잘라 누야 문둥병을 고쳐 줄란다.”

그렇게 만복이와 누이는 마을을 벗어나 고개를 넘고 개울을 건너 산속을 헤매다가 가까스로 절을 발견하고는 그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의식을 잃은 누이를 업고 뛰어다니느라 기력이 쇠한 만복이는 탈진해 쓰러져 누이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하고 떠나보냅니다. 갈 곳이 없어진 만복이는 백운 스님이 지어 주신 ‘달잠’이라는 법명으로 동자승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처님의 불상을 닦다가 만복이의 머릿속에 불현 듯 생각이 하나 떠오르는데……

“쇠로 글자를 만든다면 누야가 가지고 싶어 하던 불경을
천 권이고 만 권이고, 끝없이 찍어 낼 수 있을 거야.
천년만년 썩지도 닳지도 않고, 물에 젖지도 불에 타지도 않을
변함없는 영원한 글자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직지와 문학 작품의 만남!
금속 활자의 발명은 지난 천년 동안에 일어난 가장 위대한 사건이며, 인류 문화 발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문화유산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지요.
직지 홍보 대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조경희 작가는 ‘직지’라는 세계사적 의의가 큰 기록 유산의 원본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직지’가 모두의 마음속에서 복원되기를 바라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 우리 후손들에게도 문화유산을 남겨 줄 수 있어야 하고, 그 유산을 후대에 널리 알리는 일 또한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의 문학적 의의는 고려 시대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제 ‘직지’를 간행하고 배포하는 데 기여한 인물인 백운 스님, 석찬 스님, 묘덕 스님, 달잠 스님을 주요 등장인물로 하여 금속 활자를 만들어 직지라는 결과물로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장편 동화로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부록에는 직지의 뜻은 무엇인지, 이야기 속 실존 인물은 누구인지, 금속 활자의 발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금속 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어떠한지 상세한 사진 자료와 함께 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역사적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것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시리즈 소개
'문학의 즐거움'은 동화 읽기 단계를 마치고 가치관과 사고, 인류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본격적으로 넓혀 가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으로써 그 깊이와 다양함을 전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문화적 다양성과 이야기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한국과 일본,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 나라의 문화권에서 모험, 우정, 성장, 상상, 역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때로는 친구와 함께 성장해 나가듯 자연스럽게, 때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배우듯 견고하게 삶의 이치와 소중한 교훈들을 깨우치며 사고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경희
게으른 고양이 ‘농’과 함께 살면서 ‘함께’라는 의미를 배워 가는 중이에요. ‘농’은 하루의 대부분을 잠을 자면서 보내요. 잠을 자지 않을 때는 껌딱지처럼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지요. ‘농’이 불러 주는 사랑스러운 골골송을 들으면서 이 책을 썼어요. 《아빠는 나의 영웅》 《1등 봉구》 《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 《김 반장의 탄생》 《달콤한 시간은 1초》 《괜찮아, 슈가보이》 《직업을 파는 상점》 《말상처 처방전》 등 여러 책을 썼어요.

  목차

회화나무 …7
짚신 …17
누나 …26
누더기 스님 …36
비야, 비야 내려라 …44
탁발 …56
흰 구름 흘러가는 곳 …66
나무에 새기는 글자 …75
달밤 …85
쇠부처님의 손가락 …93
장쇠를 따라서 …103
쇳물 …112
벌집을 훔치다 …121
쇠 글자 …130
화꽃 …139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146
머리카락 누름 솔 …155
부록 …166
작가의 말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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