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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하여는 쓰지 않겠다
지혜 | 부모님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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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J.H CLASSIC 57권. 김명이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김명이의 시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랄하고, 도발적이지 않으면서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애써 표현의 아름다움을 찾지 않고 일부러 낯설음과 새로움을 만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를 읽으면 참신한 감각들이 우리의 언어 세포를 일깨운다.

그의 시는 말 자체의 의미에서 만들어 지지 않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맥락에서 스스로 창조된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안전하고 완전하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삶에 균열을 내고 우리가 얼마나 불안한 경계에서 헤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헛된 욕망에 의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출판사 리뷰

사랑에 대하여는 쓰지 않겠다

애초에 해독 불가한 경전
질벽에 상처를 내고
장미는 음부에서 다시 피고
희미해진 폐궁에
여자의 전설은 깨어났다
유하를 가로챈 숲에서
부딪쳐 불씨를 틔웠다
화염으로 꺼져버릴 때까지 타버리자
천년의 미망이 되어도 좋다
미혹의 숨결로 불러내지 않겠다
나보다 먼저 그대의 관이
지나간다 해도
영원히 못을 치고 말겠다
이생을 거쳐 가는
이슬로 태어난 여자
- 「완전한」 전문

제목은 “완전한”이지만 이 시는 삶의 불완전성과 욕망의 덧없음을 말하고 있다. 시인은 “사랑에 대하여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적으로 발언하며 시를 시작한다. 그런데 제목의 “완전한”은 이 시 첫 행의 “사랑을” 한정하는 관형어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이 선언은 완전한 사랑이 없다는 것과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 전설 속의 사랑이건 그것이 보여준 불꽃같은 정념이건 이생의 삶의 현실을 통해서 드러날 때 그것은 이슬로 태어난 그래서 덧없고 사라질 운명인 삶의 조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이토록 김명이 시인의 시 속에 우리의 삶은 불안하고도 불완전하다. 이 불안과 미완의 결핍을 드러냄으로써 김명이 시인은 우리가 딛고 있는 현실의 거대한 질서와 규칙과 그것이 뒷받침하는 모든 구조물의 허상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그의 시는 은근히 불온하다. 이 불온함을 다음 시는 아름다운 이미지로 바꾸어 보여준다.

꽃잎이 흔들릴 때 당신은 줄기를 잡아줄 거라고 믿었습니다 부채질하는 바람 되어 꽃송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략)...

태양은 남쪽에서 몰려오고
지구 공전 밖으로 향해 가는 흰 새떼들
나는 거침없이 새 꽃모종을 옮겨 심습니다
- 「검은 털이 빠진 후에 내게도 야생이」 부분

“검은 털이 빠진”다는 것은 젊음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모든 욕망에 시달리던 젊은 시절에 삶은 무엇인가로 꽉 차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 시절 역시 채워지지 않는 불안과 불완전함의 연속이었다. 시인은 그것을 벗어난 후에 비로소 야생의 거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드디어 세상을 거슬려 길들어지지 않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김명이 시인의 시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랄하고, 도발적이지 않으면서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애써 표현의 아름다움을 찾지 않고 일부러 낯설음과 새로움을 만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를 읽으면 참신한 감각들이 우리의 언어 세포를 일깨운다. 그의 시는 말 자체의 의미에서 만들어 지지 않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맥락에서 스스로 창조된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안전하고 완전하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삶에 균열을 내고 우리가 얼마나 불안한 경계에서 헤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헛된 욕망에 의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불안하고 불완전해서 결국 불온을 선택하게 된 것이 김명이 시인의 시 쓰기가 아닐까 한다.
그는 자신의 시 쓰기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노란 바나나는 흑반 되어 한 입, 노오란 개나리는 담장을 허물지 못 한다 두 개의 불투명 사라진 부고와 한 개의 청첩을 예측 불가한 무리수로 쓴다 무수한 내 것이자 전혀 아닌 것들, 골몰하다 맞닥뜨리는 몰골이 된다 지상에서 움켜쥔 그 나마 낙타무릎은 풀린 음보를 안절부절 서성인다

저 쓰고 쓴 대가들
저 화폐 속 영정사진
저 불빛의 가치를
- 「이면」 부분

시는 이면을 드러내는 일이다. 설명하는 것도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감추려 하다 들킨 것처럼 삶의 어떤 진실이 스스로 얼굴을 내미는 것 그것이 바로 시의 마력이다. 독자들은 이 시집의 시들을 통해 그러한 마력을 충분히 경험하리라 생각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명이
전북 오수에서 출생했고, 2010년 {호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엄마가 아팠다]와 {모자의 그늘}이 있고,‘한남문인 젊은작가상’과 ‘세종 나눔도서 선정({모자의 그늘}}’및‘대전문화재단 창작지원금’수혜를 받았다.김명이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사랑에 대하여는 쓰지 않겠다}의 시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신랄하고, 도발적이지 않으면서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애써 표현의 아름다움을 찾지 않고 일부러 낯설음과 새로움을 만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를 읽으면 참신한 감각들이 우리의 언어 세포를 일깨운다. 그의 시는 말 자체의 의미에서 만들어 지지 않고 단어와 단어 사이의 맥락에서 스스로 창조된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안전하고 완전하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삶에 균열을 내고 우리가 얼마나 불안한 경계에서 헤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헛된 욕망에 의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

  목차

1부

지구별 12
ㅁ 13
콩나물씨 14
나이롱환자의 재계약 16
수상한 미식가 ―개를 좋아하던 나는 보신탕을 먹었다 18
투명한 계산법 20
문창시장 과일가게 할머니 22
말의 금지 구역 24
공룡세일 26
파닥파닥 28
밥상 29
동백꽃 화살 30
달은 측면만 보이고 32
뜬구름 포장마차 34
금요일의 식탁 36
빨간 손톱 38

2부

꽃이라는 비명 40
암호 카페 41
고양이 이데아 42
환상 베드 44
장미의 행방 46
꽃이 흔들리며 필 수만 있다면 48
몽유의 밤 50
검은 털이 빠진 후에 내게도 야생이 52
빈 화분 53
껍데기는 껍데기 54
새벽 호숫가에서 55
유리의 시간 56
옥수수 연가 58
발칙한 반칙 59
하얀 방 60
완전한 62

3부

인드라망 64
하지에 물들다 65
길냥이 공동구역 66
손가락 걸고 68
중환자실 70
소심한 경계 71
발찌의 진화 72
목이 잘린 토르소처럼 74
뒷골목 조명은 충동해 충돌해 76
오류난 시인 77
구차한 변명 78
입의 귀환 79
나의 기도문 양식 80
찾다 82
마당 있는 식탁 83
뿌리의 연대기 84

4부

농 88
달의 위력 89
새는 마지막에도 바람을 남긴다 90
간절기 92
사랑 그 간지 94
샐비어 변명 96
안개, 장미의 무늬들 97
배롱나무 그늘 98
모호한 감정 99
2017. 6.9. 불금 100
아직도 골목 102
그대라는 대명사 103
따분한 주말 풍선의 기분 104
그리고 난 주문 105
벽화 106
이면 107

해설 불안하고 불완전해서 불온한 - 황정산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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