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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
신화부터 설화, 영웅 서사시까지 이야기로 읽는 인도
불광출판사 | 부모님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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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브라만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 수많은 종교와 사상이 탄생한 나라 인도에는 인도인의 숫자보다 더 많은 신이 있다고 한다. 창조신 브라흐마와 질서와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와 같은 대표적인 신은 물론이고 그 배우자 여신들, 태양과 달, 불 등의 자연을 주관하는 신을 비롯하여 그에 대척하는 위치에 있는 악신과 마귀들까지 다양한 존재가 이름을 바꾸거나 모습을 바꾸며 나타난다. 그리고 이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낸 신화와 전설은 인도의 역사는 물론이고 사회와 문화 전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 책은 그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대표적인 이야기를 가려 뽑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또한 인도의 대표적인 우화와 전설 모음집인 <자타카>와 <판차탄트라>, <카타사리트사가라>의 주요 내용과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서사시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를 함께 소개한다. 수많은 종교와 철학은 물론이고, 문화 전반을 넘어 영화나 애니메이션까지 영향을 미친 인도신화와 설화, 영웅 서사시의 핵심만 골라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나의 근원을 찾아가는 짧지만 매력적인 여정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인도의 역사는 인도신화의 역사, 그 자체이다”
인도의 문화와 사상의 근원, 인도신화


브라만교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까지 수많은 종교가 탄생한 인도에는 그 많은 종교만큼이나 신도 많다. 오죽하면 인도인의 수만큼 수많은 신이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 수많은 신들은 그저 ‘존재’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종교 세력의 변화에 따라 위상이 강해지거나 약해지고, 또 역할이 교체되는 등 그 위치가 엎치락뒤치락 변화했다. 인드라가 ‘신들의 왕’으로 여겨지던 시기를 지나 베다 시대 말에 이르러 브라흐마가 창조신으로 받들어지고, 불교의 세력이 커진 시기에 이르러서는 브라흐마(대범천왕)와 인드라(제석천왕)가 붓다를 공경하는 등 그 예는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다.(훗날 불교 대신 힌두교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이르면, 붓다는 비슈누의 아홉 번째 화신으로 여겨지게 된다.) 그래서 인도신화는 복잡하면서도 괴이하지만 그만큼 신비로우면서도 매력적이다.
이렇듯 현대의 우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또는 ‘비과학적인, 꾸며낸 이야기’ 정도로 느껴지는 인도 신화이지만, 당대 사람들에게 진실이자 진리로 받아들여지며 가치관과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런 사상적 바탕은 오늘날 인도 사회와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뿌리 깊게 계승되고 있다. 우리 눈에는 악습으로 보이는 ‘사티’라는 풍습이 그 한 예이다. 남편이 죽으면 시신을 태우는 불에 아내가 뛰어들어 그 뒤를 따르는 사티는 남편 시바를 지극히 사랑한 아내 사티의 신화적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신화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권으로 읽는 인도신화는 인도신화 속 수많은 신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신들의 대표적인 이야기만을 뽑아 한 권으로 엮었다. 창조신 브라흐마와 질서와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와 같은 대표적인 신부터 그 배우자 여신들, 태양과 달, 불 등의 자연을 상징하는 신, 전쟁과 지혜, 사랑 등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을 관장하는 신까지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신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대립하는 악마와 마귀들의 이야기를 함께 실어,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 인도신화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신화를 넘어 설화와 영웅담까지
인도의 모든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책


베다나 우파니샤드와 같은 ‘전문 서적’에 남아 있는 신화는 결국 지배 계급인 브라만이 남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적으로 많은 하층민들을 포함한 다른 계급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활상을 생생히 담고 있는 설화나 우화, 영웅담과 같은 ‘이야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만 설화나 우화, 영웅 서사시 역시 신화 못지 않게 방대한 분량과 원전 번역의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관련 도서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또한 출간된 도서들 역시 설화나 우화, 혹은 영웅 서사시 등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대중적인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신화는 물론이고, 설화와 영웅 서사시 등 인도신화와 인도의 전래 설화를 종합적으로 담은 이 책은 가히 인도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할 수 있다. 붓다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자타카>부터, 세계 최초의 우화집으로 꼽히는 <판차탄트라>, ‘이야기의 바다’라는 뜻의 제목에 걸맞게 350편의 갖가지 설화가 수록된 <카타사리트사가라>까지, 고대 인도의 사회상을 드러내는 설화집과 우화집, 여기에 인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서사시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또한 방대한 분량의 원전 가운데 핵심이 되는 내용만을 가려뽑고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압축, 요약하여 인도의 설화와 영웅 서사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신화는 물론 설화와 우화, 영웅 서사시까지 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기초를 모두 다질 수 있다.

인간처럼 실수하는 신과 주사위 놀이를 좋아한 영웅 등
판에 박히지 않아 더 재미있는 인도의 이야기


우리가 신화나 설화, 영웅담과 같은 이야기를 읽는 것은 그 속에 담긴 옛사람들의 지혜와 사고방식을 알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호기심’과 ‘재미’ 때문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신이 실수를 하거나 곤란해졌다가 이를 해결한 이야기나 선한 사람은 좋은 결과를 얻고 악한 사람이 벌을 받는 이야기,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고 성품도 좋은 영웅이 온갖 고난을 겪다가 결국 승리하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 같은 단순한 교훈을 주기도 하지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느껴지는, 흥미진진함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특히 인도신화와 영웅담에는 전지전능한 신도 완벽한 영웅도 없다. 어설프고 실수 잦은 인간을 닮았다. 사악한 존재에게 잘못 은혜를 내려 다른 신들을 곤란에 빠뜨려놓고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절절매는 신도 있고, 주사위 도박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자신은 물론 형제들까지 추방되어 떠돌이가 되도록 만든 영웅도 등장한다. 결말을 추측할 수는 있어도 어떻게 해결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들이다. 이야기 자체에 담긴 이런 재미를 최대한으로 끌어내고자 저자는 대부분의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운문으로, 혹은 운문과 산문이 혼합된 형태로 전해져서 읽기 어렵고 단번에 이해하기도 어려운 원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고치고 산문으로 재구성하여, 단번에 읽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각각의 이야기 속 의미와 배경이 되는 지식에 대한 설명은 최소한으로 구성해 이야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 자체가 지닌 재미에 흠뻑 빠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잃어버렸던 감성과 꿈, 상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복잡다단한 인간 심성과 다르지 않은 신들의 모습을 거울로 삼고, 멀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인도의 뿌리를 살피며 다른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태양신 수르야의 세 아이인 야마, 야미, 마누는 원래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들의 아버지인 수르야가 그들을 낳은 뒤에야 태양신이 되었기 때문이다. 첫째 야마는 처음으로 죽음을 경험한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명부로 가는 길을 스스로 개척했다. 이후 죽음을 맞이한 인간은 야마가 개척한 이 길을 따라 명부로 향했다. 야마는 죽은 자들의 나라의 지배자가 되어 그곳에서 정의를 수호하며 살아 있는 동안 악행을 저지른 인간을 지옥에 가뒀다. 그래서 야마는 정의의 신이라고도 불렸다.
둘째 야미는 야마의 여동생이자 연인이었다. 그래서 야마가 죽자 야미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많은 신들이 그녀를 위로하자 야미가 말했다. “내가 어떻게 슬프지 않겠어요? 그는 오늘 죽었는데요!”
야마를 잊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에 데바들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들은 시간을 낮과 밤으로 나눴다. 밤이 지나 새벽이 다가오면 야미는 사랑하는 연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하루가 바뀌면 고통도 쉽게 늙는다.” -‘태양의 신 수르야’

말을 마친 사티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가만히 앉아 남편에게 기도를 올린 뒤 제단의 불길 속으로 몸을 던져 불꽃과 함께 타올랐다. 순간 비명소리와 웅성거림이 대지를 가득 채웠다. 데바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시바의 8만 종복도 그 광경을 보고는 자신들의 무기를 쥐고 분노에 찬 함성을 질러댔다. 그들의 함성 소리에 천지가 흔들리자 그 자리에 있던 데바들과 현자들은 사지를 벌벌 떨며 두려워했다. (중략)
격전 끝에 아수라들에게 지고 퇴각하게 된 시바의 8만 종복은 황급히 시바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 사티가 남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불 속으로 뛰어든 사실을 고했다. 시바는 너무도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비통함에 미칠 지경이었던 시바는 잿더미 속에서 사티의 시신을 꺼내 꽉 끌어안고 계속해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광분한 시바는 세상을 일곱 번이나 돌면서 춤을 췄는데 너무나 과격한 춤이었던 탓에 온 우주와 만물까지 고통에 몸부림 칠 지경이었다. -‘위대한 파괴의 신 시바’

어느 날, 데바들과 현자들이 시바를 찾아가 자신들은 선행도 악행도 행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들을 위해 악행을 제지해줄 수 있는 존재를 창조해 달라고 시바에게 청했다. 시바는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 잠시 고민한 뒤, 옆에 있던 파르바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의 눈빛을 따라 이루 말할 수 없이 준수하여 얼굴에서 빛이 나고 시바의 기질까지 가진 청년이 생겨났다. 데바들은 모두 영준한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파르바티는 남편에게 이러한 아들이 생긴 것이 너무도 싫고 질투가 났다. 그래서 그 청년에게 배불뚝이에 코끼리 머리가 되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이에 시바는 저주에 대한 보상으로 그가 창조한 이 생명의 이름은 가네샤이며 자신의 아들이자 자신의 군대의 우두머리라고 선언했다. -‘코끼리 머리를 한 신 가네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천춘
펑지아 대학(逢甲大學)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문학을 좋아했던 그는 이후 중국 푸젠성에 있는 샤먼 대학(廈門大學) 중문학과에서 문학 공부를 했다.주요 저서로는 『중국 전기 인물 100(中國傳奇人物 100)』, 『중국의 신화와 이야기(中國神話故事)』, 『이집트의 신화와 이야기(埃及神話故事)』, 『인도의 신화와 이야기(印度神話故事)』, 『마조 이야기(祖的故事)』, 『불교에 영향을 준 중요 인물 100인(影響佛敎的重要100人)』, 『대사 자화상(大師自)』 등이 있다.

  목차

서문-갠지스 강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은 것

1부 신들의 이야기

1장 창조신 브라흐마
창세젖의 바다 휘젓기권력 다툼사비트리와 가야트리

2장 천둥과 번개의 신 인드라
아수라들과의 전쟁가뭄을 일으키는 악마 브리트라와의 전쟁

3장 태양의 신 수르야
태양신의 가족

4장 불의 신 아그니

5장 달의 신 소마

6장 위대한 파괴의 신 시바
다크샤의 딸, 사티시바의 화신, 비라바드라

7장 여신들 - 데비
히말라야 산의 딸, 파르바티비슈누의 아내, 락슈미강력한 힘을 가진 여신, 두르가

8장 전쟁의 신 쿠마라
전쟁의 신이 태어나다타라카와의 전쟁

9장 코끼리 머리를 한 신 가네샤
가네샤의 내력혼인을 둘러싼 형제 싸움

10장 사랑의 신 카마
생명의 근원-욕망카마의 환락

11장 인류의 조상, 마누
홍수

12장 마하비슈누
물고기 맛스야거북이 쿠르마멧돼지 바라하반인반수 나라심하난쟁이 바마나도끼를 가진 라마, 파라슈라마라마찬드라(Ramachandra)검은 신 크리슈나붓다흰 말 칼킨

13장 데바의 적, 아수라
아우르바바다 악마, 뱀 악마, 그리고 식인 악마

14장 인간의 적, 락샤사
락샤사의 왕, 라바나야크샤의 왕, 쿠베라

15장 망령의 세계
천상 세계에 대한 전설지옥에 대한 전설

2부 전기담(傳奇談)

1장 자타카
간략히 보는 붓다의 일대기진리본생제의에 바칠 양 이야기갈대로 물을 마신 이야기메추라기가 힘을 합친 이야기자고새 이야기대나무뱀 이야기덕 있는 코끼리 왕 이야기이름 이야기악어 이야기거북이 이야기건량 이야기사바닷하 이야기부엉이 이야기견법왕 이야기백조 이야기
2장 판차탄트라

바다와 겨룬 물떼새영리한 나둑머리가 둘 달린 새쥐와 코끼리뱀과 개미떼쥐의 신부가 된 소녀황금 똥을 누는 새말하는 동굴코끼리를 먹는 방법보물을 찾아 나선 네 사람/ 브라만의 꿈

3장 카타사리트사가라
행복성대신과 바보불을 끈 앵무새락슈미의 은혜보리수 전설꽃의 도시, 파탈리푸트라사자국 이야기신기한 붉은 신발삼매의 가치아내를 무서워한 사신

3부 영웅 서사시

1장 라마의 모험기, 『라마야나』
신부를 맞이한 라마청천벽력강가 강을 건너다사라타 왕의 죽음유랑자의 노래숲속의 황금 사슴시타를 찾아서원숭이 왕국 키슈킨다원숭이 왕국의 총공세불타는 랑카 섬락샤사 왕국으로의 원정대전인드라지트 왕자의 죽음약을 찾아 떠난 하누만명부에서 온 자의 복수락샤사 왕의 최후정절을 시험당하는 시타귀향종장

2장 105명의 왕자들 이야기, 『마하바라타』
코끼리 도시의 왕가락샤그라하의 불신의 아들과 드라우파디다섯 형제들, 나라를 세우다주사위 노름숲으로 추방되다두르요다나의 사냥천신의 무기를 찾아서락샤사 연못마츠야 왕국에서전쟁 준비쿤티의 노력전쟁이 일어나다비슈마의 죽음영웅들의 마지막 날전쟁이 끝나다말 희생제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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