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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가갸글 편지
현암주니어 | 3-4학년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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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비극적인 우리 역사,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말과 글을 금지시키는 민족 말살 정책에 대항하여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려 애쓴 한글 보급 운동을 배경으로 한 중편 동화 모음집으로, 「봄이의 가갸글 편지」, 「ㄱㄴ 자전거」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봄이의 가갸글 편지」, 「ㄱㄴ 자전거」 이 두 편의 이야기 속 주인공, 봄이와 동주는 갖은 핍박을 헤쳐 나간 우리의 말과 글처럼 고난 속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내며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만약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말과 글을 잃었다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한 수많은 노력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두 편의 동화와 함께 다시 한 번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출판사 리뷰

♣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과 글을 잃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일본의 눈을 피해 야학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목숨을 걸고 한글을 지키고 배우고자 애쓴 한글 보급 운동!
이를 배경으로 한 「봄이의 가갸글 편지」, 「ㄱㄴ 자전거」 두 편의 중편 모음집.

『봄이의 가갸글 편지』는 비극적인 우리 역사,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말과 글을 금지시키는 민족 말살 정책에 대항하여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려 애쓴 한글 보급 운동을 배경으로 한 중편 동화 모음집으로, 「봄이의 가갸글 편지」, 「ㄱㄴ 자전거」 두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삼일 운동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알게 된 일제는 대대로 내려온 우리 문화를 없애 민족성을 말살시키려는 정책을 벌였는데, 학교에서 조선말 사용을 금지하고 일본어 교육을 강조하였으며, 우리 역사 교육을 금지하고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등,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바로 말과 글에는 그 민족의 혼과 정신이 담겨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차별적인 교육 정책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는 배움의 기회조차 갖기 어렵게 만듦으로써 글을 모르는 문맹자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곳곳에 야학이 생겨났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일제의 눈을 피해 밤에 몰래 한글을 교육하며 우리말과 글을 알렸습니다.

「봄이의 가갸글 편지」는 바로 이렇게 우리말 교육을 금지시키는 가운데 야학에 다니며 한글을 배우게 된 봄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봄이는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간 아버지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내고 싶어 어렵사리 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아버지’라는 한글을 배울 줄로만 알았던 기대와는 달리, 학교에서는 조선말을 금지당하고 아버지에게 받은 ‘봄이’라는 예쁜 이름 대신 일본 이름으로 불리며 일본어 교육을 강요받습니다. 조선 사람이 조선말을 쓸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한 봄이는 학교를 나와 밤 학교, 즉 야학을 다니며 드디어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봄이는 일제의 감시 속에서 무사히 한글을 배워 아버지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될까요?

당시 독립을 위해서는 민족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을 지키고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 지식인들은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기 위해 조선어학회를 만들었고, ‘문맹 퇴치 운동’을 선언하고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운동을 펼쳤습니다. 그 가운데 신문에 ‘ㄱㄴ부터 배우자’라는 문맹 퇴치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를 전국에 내걸도록 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인력거와 자전거에 깃발을 꽂고 달리기로 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말의 배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계획들은 조선 총독부에 의해 대부분 무산되었지만, 만약 이러한 운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ㄱㄴ 자전거」는 바로 이렇게 문맹을 퇴치하고 한글을 보급하기 위한 운동을 상상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동주는 명문 학교에 입학하고 통학을 위해 자전거를 선물 받은 형 용주가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자전거를 타 보고자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 보지만, 형이 대체 어디에 열쇠를 숨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전거 열쇠를 찾아 온 집 안을 뒤지던 동주는 뒤주 안에서 형이 감추어 둔 ‘ㄱㄴ부터 배우자’라는 조선말이 적힌 종이 뭉치를 발견합니다. 조선말을 쓴 그 글을 들켰다가 형이 일본 순사에게 고초를 당할까 걱정스럽던 동주는 밤에 몰래 외출하는 형을 뒤쫓습니다. 그리고 형과 친구들이 모여 자전거에 그 글이 적힌 깃발을 달고 북촌 거리를 달릴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봄이의 가갸글 편지」, 「ㄱㄴ 자전거」 이 두 편의 이야기 속 주인공, 봄이와 동주는 갖은 핍박을 헤쳐 나간 우리의 말과 글처럼 고난 속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내며 성장해 나갑니다. 하지만 만약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말과 글을 잃었다면,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한 수많은 노력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두 편의 동화와 함께 다시 한 번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향안
초등학교 운동장을 천천히 걷거나, 아파트 놀이터에서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갈수록 썰렁한 놀이터와 운동장을 보면서, 온 동네가 아이들 웃음소리로 넘쳐 나는 세상을 꿈꾼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2000년 MBC 연속극 기획안 공모 당선, 2001년 SBS TV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광모 짝 되기》, 《팥쥐 일기》, 《채채의 그림자 정원》, 《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 《방귀 스타 전학 오다!》, 《떡장수 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목차

봄이의 가갸글 편지 6
ㄱ ㄴ 자전거 52
작가의 말: 겨울 땅에서도 단단하게 피어난 우리글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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