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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레스와 뱀
소말리아 편
여유당 | 3-4학년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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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옛이야기를 나라별로 소개하는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 옛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알고는 있으나 잘은 몰랐던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이들 나라의 참모습을 보고 그들을 한결 더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 3권에는 소말리아의 옛이야기를 담았다.

그 나라와 민족의 오랜 전통과 문화, 자연 환경이 담겨 있고, 사는 집이며 입는 옷, 마을 모습 등이 현대화된 지금과는 다른 배경 속에 펼쳐진다. 그림을 그린 화가들은 옛 건물과 옷 등을 철저히 연구한 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흑백 그림으로 재현하여 옛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판사 리뷰

◈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에 대하여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옛이야기를 나라별로 소개하여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읽으며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낯선 나라 사람들과 이웃이 되게 하는 마법의 방입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옛이야기를 나라별로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 누구나 알고 있는 '콩쥐팥쥐'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같은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듯, 사람들이 살아온 곳이면 어디에나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그런 옛이야기에는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온 그 나라나 민족의 문화와 역사, 자연과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 있어, 옛이야기는 그 나라와 민족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더없이 좋은 문학 작품입니다. 또한 옛이야기는 신기하게도 세계 어느 나라나 공통된 주제와 인물과 구성을 보여 주어, 세상 이치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인류의 훌륭한 자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옛이야기 하면 먼저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떠올릴 만큼, 여태껏 서양 옛이야기에만 익숙해져 왔습니다. 이는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고 외치면서도, 서양 중심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 주는 데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이 시리즈는 이런 현실을 주목하고 옛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알고는 있으나 잘은 몰랐던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두루 세상을 알아 가며 다름을 존중하고, 더불어 사는 삶,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편 출간! 낯선 나라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요즘 들어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가 소개되고도 있지만, 아직까지 아프리카나 아랍, 중동 지역의 옛이야기가 나라별로 출간된 예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시리즈는 먼저 1차분으로 우리가 겉으로만 알고 있는 낯설고 먼 나라들인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의 옛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세 나라 모두 분쟁, 가난, 미개, 식민지, 가뭄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우리에게 알려졌지만, 이 나라들은 일찍이 고대 문명을 꽃피우고 동서양 문화 교류의 통로였으며 세계의 상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오랜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옛이야기만큼은 오롯이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이들 나라의 참모습을 보고, 그곳에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곳 어린이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한결 더 가깝게 느끼기를 바랍니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 유대인 공동체, 나이지리아, 가나, 폴란드,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상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보석 같은 옛이야기를 발굴 소개할 것입니다.

작가가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를 맛깔난 입말로 풀어 썼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문학작품입니다.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도, 아슬아슬한 모험 이야기도, 천하의 허풍쟁이 이야기도,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듯 실감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이야기를 제대로 즐기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한 이야기꾼들 덕에 지금도 옛이야기를 즐길 수 있고, 이제 기록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옛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서술하느냐는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무척 중요합니다.
이 시리즈의 작가들은 모두 그 나라 출신이거나 그 나라에서 오래도록 살고 여행한 작가들로, 그 나라 사람들한테서 직접 듣고 모은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를 골라 맛깔난 입말로 다시 썼습니다. 마주 보고 앉아 도란도란 들려주듯 풀어 쓴 이야기는 듣는 이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여, 상상과 모험을 즐기는 가운데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얻고,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힘과 용기, 희망을 품게 합니다.

옛 모습을 살린 해학적인 흑백 일러스트가 상상의 날개를 달아 줍니다.
‘옛날 옛날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옛이야기에는 그 나라와 민족의 오랜 전통과 문화, 자연 환경이 담겨 있고, 사는 집이며 입는 옷, 마을 모습 등이 현대화된 지금과는 다른 배경 속에 펼쳐집니다. 때문에 옛이야기에 곁들인 그림은 그 나라의 특징과 옛 모습을 잘 살려내면서 먼 옛날 먼 나라로의 상상 여행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시리즈에 그림을 그린 화가들은 옛 건물과 옷 등을 철저히 연구한 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생동감 넘치는 흑백 그림으로 재현하여 옛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랍 사람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터번, 둥근 지붕과 뾰족탑, 이글거리는 태양이 있는 사막과 덤불숲, 타박타박 걸어가는 낙타, 말하는 새와 날아다니는 말, 온갖 진귀한 보물과 짐승들을 단순하면서도 해학적인 그림으로 되살렸습니다. 감칠맛 나는 글에 재미난 그림을 보노라면, 어느덧 시공을 뛰어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신기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미디어 리뷰]

■ 경향신문- 2011.11. 5

[책과 삶] 아랍·아프리카의 구성진 옛 이야기

어느새 칼리프가 양복장이에게 돌로 옷을 만들라고 했다는 소문이 온 도시에 쫙 퍼졌어. “당신에겐 별일 아니잖소! 아마 식은 죽 먹기일 거요. 어쨌거나 당신은 최고잖소.” 사람들이 소리내어 웃으며 떠들었어. 집에 온 양복장이는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서 울음을 터트렸지. 양복장이에게는 아내와 딸 셋이 있었어. (중략) 마침내 막내딸이 말했어.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 말씀대로 하시면 다 괜찮을 거예요.” 다음날 아침, 양복장이는 모래자루를 들고 궁전으로 갔어. “음, 양복장이로군. 내 새 옷을 잘 만들고 있느냐?” 칼리프가 물었어. “모두 잘라서 바느질할 채비를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실이 없어서 잠깐 손을 놓은 참입니다. 칼리프님께서 실은 안 주셨잖아요. 여기 모래자루를 가져왔습니다. 이것으로 실을 만들어 주신다면, 곧바로 바느질을 시작하겠습니다.”(1권 <진주 한 줌>의 ‘돌로 옷을 만들라고요?’ 이야기 중)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아랍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의 옛이야기들을 담은 시리즈다. 1권 <진주 한 줌>은 이라크, 2권 <식인 귀신 가다르>는 팔레스타인, 3권 <오그레스와 뱀>은 소말리아 편으로 각 권마다 각 나라의 원주민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전 세계의 옛이야기에는 어떤 공통점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착한 이는 복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다거나, 꾀 많은 사람은 결국 자기 꾀에 발등을 찍는다는 등의 교훈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담겨 있어 중동과 아프리카판 이솝 우화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 풍속이나 정서, 옛날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 등 각 민족에 따른 차별성도 엿볼 수 있다. 마치 할머니들이 어린 손주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듯이 편안한 구어체로 서술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1·3권은 이라크와 레바논에 산 적이 있고 많은 어린이책을 써 카네기상 최종 후보에 5번 오른 엘리자베스 레어드가, 2권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예닌에서 자라고 영국 엑서터대에서 구술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소니아 니므르가 썼다.

■ 연합뉴스- 2011.10. 28

"이라크에도 '콩쥐팥쥐' 이야기 있어요"
- 각국 동화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 시리즈 출간

옛날옛날 딸을 셋 둔 상인이 있었다.
첫째와 둘째 딸은 욕심이 많았지만, 막내딸은 착하고 슬기로웠다.
막내딸은 왕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언니는 막내의 행복을 시샘하며 훼방을 놓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다.
'콩쥐팥쥐' '신데렐라' 등을 연상시키는 이 이야기는 이라크의 고전 동화 '진주 한 줌'이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각국의 옛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처음 읽는 나라별 옛이야기'(여유당 펴냄) 시리즈가 출간됐다. 일차분으로 이라크, 팔레스타인, 소말리아의 옛이야기를 담은 '진주 한 줌' '식인 귀신 가다르' '오그레스와 뱀' 등 3권이 이번에 나왔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름과 배경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와 교훈은 우리 옛 이야기와 사뭇 닮았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형제·자매 가운데 막내가 제일 착하고 슬기로운 것도, 어리석은 맹수가 자기 욕심 때문에 속아 넘어가는 것도 모두 비슷하다.
아동문학가 서정오는 추천사에서 "우리와 비슷한 옛이야기가 세상 곳곳에 있다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옛이야기를 읽으며 세상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낯선 사람들도 얼마든지 이웃이 되고 동무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고 말했다.

책을 펴낸 여유당 출판사는 앞으로 유대인 공동체, 나이지리아, 가나, 폴란드, 터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각국의 옛이야기를 발굴해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 독서신문 - 2011.11. 1

■ 오그레스와 뱀
에티오피아에 있는 소말리아 난민촌을 직접 찾아간 저자가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듣고, 그 가운데 8편을 골라 실었다. '제 꾀에 넘어간다'는 우리 속담을 연상케 하는 제 욕심만 채우려고 꾀를 부리다가 망하는 여우 이야기 등, 신기하게도 우리 정서와 맞는 소말리아의 친근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레어드
1943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에서 자랐으며, 브리스틀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열여덟 살 때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모험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고, 에티오피아에 이어 인도를 여행하던 중 미래의 남편인 데이비드 맥도월을 만났다. 영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을 여행하면서 모험가의 삶을 이어나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빈곤, 인권 유린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많이 썼다. 『쓰레기왕』, 『제이크의 탑』, 『비밀 친구』로 세 차례나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으며 스마티스 도서상, 스코틀랜드 예술원 올해의 도서상 등을 받았다. 작가의 에티오피아 사랑은 각별하다. 작가는 1967년 처음으로 에티오피아에 갔다.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가 통치하고, 내전과 기근으로 힘겨운 시대는 아직 오지 않은 시절이었다. 작가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서 2년 동안 영어 교사로 일했는데, 틈만 나면 대형 트럭, 버스, 말 또는 도보로 에티오피아 전역을 여행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작가가 영국으로 돌아간 이후,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30년 동안이나 지긋지긋한 내전과 대기근으로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 마침내 에티오피아에 평화가 찾아왔을 때 작가는 다시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옛 친구들을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에티오피아를 떠난 친구도 있었고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었다. 간신히 몇 명을 찾았는데, 그중에는 한때 길에서 작가에게 구걸을 했지만 지금은 성공한 두 남자도 있었다. 그후로도 작가는 에티오피아를 자주 찾아 곳곳을 여행했고 더 많은 친구들을 갖게 되었다. 그중에는 아디스아바바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길 위의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작가에게 자기들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자기들이 사는 곳을 보여주었다.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쓰레기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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