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천 년 전에 예수, 가롯유다와 연인이었던 여자가 21세기 현대에 환생해 살아가며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류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과 오류들을 유머러스하게 지적해 주는 내용이다.
출판사 리뷰
만약 예수가 오늘날 재림한다면(아니, 환생이래도 좋다)가장 먼저 이 소설을 쓴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2천년 동안이나 성경책 속에 감금되어 있던 자신을 해방시켜 주고 오류를 수정해준 이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게 해 준 작가의 유머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2천 년 전에 예수, 가롯유다와 연인이었던 여자가 21세기 현대에 환생해 살아가며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류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들과 오류들을 유머러스하게 지적해 주는 내용이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만큼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 이야기들을 써 낸 수많은 소설들이 존재하지만, 이 소설 <마리아 경經/총 299페이지/단행본>은 그동안 존재해 본 적이 없는 이야기이고 존재하지 않았던 소설이다.
2천 년 전 유대 땅, 예수와 가롯유다 두 남자를 연인으로 두었던 여자가 21세기 현대에 환생하여 2천 년 전 과거 상황을 생생히 들려주며 그동안 인류가 가져왔던 상식과 관념들을 뒤집는다는 게 이 책의 주제다.
소설의 특성이 그러하니 본문의 에필로그에서 밝힌 내용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은 옛 유대 땅에서 예수, 가롯유다와 함께 지내던 여인이 2천년 후 어느 익명의 나라에 환생하여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녀는 현대를 살아가며 자신이 2천 년 전에 보고 들은 것, 체험한 것들을 낱낱이 진술한다. 그리고 지금 21세기가 되도록 재림하지 않고 있는 메시아의 비밀을 절망과 유머로 해명한다. 그녀는 20세기 전에 대한 소름 돋는 기억으로 현대를 전복시킨다. 이 책은 바로 저 이야기를 너무나 인색하게 드러냈던 전작前作의 전면적인 개정판이다-
저자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며 한글로 소설을 썼지만, 소설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며 그 배경이 한국인이나 한국임을 나타낼 수 있는 단서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주인공의 이름은 단지 <라>일 뿐이며 그가 사는 곳의 지명도 서울인지 로마인지 예루살렘인지 알 수 없도록, 정확히는 ‘한정되지’ 않도록 설정해 놓았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국적불명의 뜬구름 같은 책이냐고? 아니다. 국적불명이 아니라 모든 국적, 모든 인류, 모든 세상을 포괄하는 책이다.
저자는 애초에 전 세계 독자를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이 책이 세상에 알려지면 적어도 전 세계 15억 크리스찬은 자신의 영혼에게 의심과 의문을 던지는 고되고도 자극적인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저자 우주합장(宇宙合掌/필명)은 1996년 삼성영상사업단과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 1회 <우리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고 여러 해 동안 수입영화, 국내영화 등의 활동을 하다 두 번째 소설을 내었다.
가롯유다 Iscariot Judas가 나쁜 인간이라고?
당신들 모두 잘못 알고 있다. 가롯유다는 당신들이 알고 있는 그런 개자식이 아니다. 그는 알려진 것과 정반대의 인간이다. 그는 누구보다 선량하고 정의로우며 도의와 교양이 진중히 배인 신사다. 그건 내가 증명한다. 어떻게?
가롯유다가 내 남자였으니까.
고백하건데. 나는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태어나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유대Judea라는 나라의 남부 가롯Iscariot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같은 육상 짐승임에도 여자는 남자와 차원이 다른 이성과 신중함 그리고 용기를 지닌 존재임을 발견한 13살, 그러니까 초경 무렵 고향을 떠나 갈릴리Galilee 가버나움Capernaum 막달레나Magdalene 예루살렘Jerusalem으로 이주하며 살았다. 당시 나는 두 명의 남자와 친분이 있었다. 한 명은 나자렛Nazareth 지방에서 각종 생활목기 주문제작업을 하다 예루살렘에 온 후부터는 사람들에게 신학 신비학 명상법 등을 교설하며 지내던 예수Jesus였고 또 한 명은 예수의 그런 교설을 듣던 제자임과 동시에 예수에게 그림그리기 의류수선 등을 가르치던 가롯유다였다. 가롯유다와 나는 같은 지역 태생으로 어릴 적부터 오누이처럼 지내던 사이였는데, 내가 예수를 알게 된 건 가롯유다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오고 나서부터였다. 저 두 남자와 나는 오랫동안 동행하였다.
“왜요?”
그런데, 여자가 저 따위 소리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나는 안다. 여자는 <왜요>따위 말 가지고는 항상 무의미한 존재가 될 뿐이다. 저런 말은 `나에게서 내세울 가치라든가 독특함이란 어디에도 없고 설령 나 전부를 뒤진들 남달리 존중하거나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곤 없는 형편이니 제발 그러한 내 실상을 알아보지 말고 기만당하거나 착각해 달라는 애원인 것이다. 동시에, 너라는 놈 역시 나와 다를 바 없는 형편이란 걸 나는 철저히 아니까 그럴수록 너는 내가 기만당하고 착각하도록 뭐라도 최선을 다 해 보라는 성원이기도 하다.
왜요-라는, 보잘것없고 비통한 여자가 됨과 동시에 남자를 우쭐한 밥통으로 만드는 말을 던졌을 때 그가 응답했다.
1년에 두어 번 발정하는 대부분의 짐승과 달리 인간은 1년 내내 발정한다. 그러니 혁명 같은 게 필요하다. 특히 계급투쟁이나 유물포르노 기호증을 가진 남녀일수록 월등한 성적 욕구를 품고 있음에도 그들의 혁명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는 그들의 얼굴이 전부 못났기 때문이다. 체게바라Che Guevara를 보라. 그는 유일하게 잘 생겼으므로 십대들이 티셔츠에 얼굴을 새기지 않는가. 그래서 누구나 혁명을 하지만 성공은 체게바라만 하는 것이다. 또한 혁명이란 만18세 이하의 미성년에게만 허가되어야 한다. 19세를 넘어 버린 성인은 그 거친 선정성을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스무 살 서른 살 팔순이 되어서도 혁명을 한다는 자들은 음란물을 보는 중학생들인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주합장
경상도인 부친과 전라도인 모친 사이에서 출생했고 서울에서 산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에 사섭시험을 보겠다며 법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시작 몇 달 만에 스스로 주역 점을 쳐 보고 아니겠다 싶어 법 공부를 영원히 접었다.원래 소설이 아닌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였다. 지난 십여 년간 수입영화 홍보 카피라이터, 극영화 기획과 시나리오 작업을 해 오다 이번에 첫 장편소설을 낸 셈이다.그는 별나게도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 축복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명예가 오로지 자신의 A형 혈액형이라고 강조한다. 22살 시절, 이 세상 모든 A형을 다른 혈액형 인간들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도로 소설을 쓴 적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상 그의 첫 장편소설이었지만 사회적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출판을 거절당했다.이후 다시는 소설을 쓰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이번에 소설을 낸 건 전세계인에게 꼭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라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있는 그의 블로그(blog.naver.com/zazajaja)에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방문 혈액형 등에 대한 이야기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
1 실토 -9
2 최후의 술자리-11
3 이천 년 후-43
4 가롯유다 Iscariot Judas-144
5 산헤드린 Sanhedrin-156
6 본디오빌라도의 편지-171
7 마리아 경經-209
8 타락 이전의 아담-226
9 사람들을 흥분시킨 예수의 답변-239
10 올리브산 Mount of Olives-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