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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꽃이 핀다면
현대시학사 | 부모님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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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실수였다.

길 위의 작은 물웅덩이에서
활짝 웃고 있는 달을
밟은 것은

개 짖는 소리에 놀라
후다닥 내달리다 마주친
순간

찰박!
부서져버리고 말았다.

누가 보았을까
두리번거리는 사이

다른 웅덩이로 옮겨 앉아
시침 뚝!

대나무

허허실실 속없이 사는 것 같아도
마디마디 박힌 옹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용을 쓰며 살아내고 있는지를,

줏대 없이 흔들리는 것 같아도
사철 푸른 잎을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올곧게 살아 왔는지를,

밤새 휘몰아치는 폭풍에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는 것은
옹골차게 뻗어나간 뿌리가 있어서다.

부부싸움

말에도 꽃이 핀다면
사랑이라는 말에는 아마 얼음새꽃이 필 것이다.
수줍은 듯, 가녀린 듯 피어나지만
제 체온으로 쌓인 눈을 녹이면서
고개를 내미는

말에도 열매가 열린다면
용서라는 말에는 아마 모과가 열릴 것이다.
생긴 거야 볼품없지만
제 몸이 상하더라도
마지막까지 향기를 잃지 않는

오늘
너와 내게는
꽃도 열매도 아닌,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툇마루에서 시시덕거리는 봄 햇살 같은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경옥
충남 공주 출생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졸업2013년 시 전문 월간지 《유심》으로 등단한국시인협회 회원

  목차

서문
추천사

1부
석류
가을밤에
돌팔매
갈대
달밤
낙과
호떡
기로에서
등불
쇠똥구리
금수저
북망
성추행범
2월
경칩
다문화가정

2부
부부싸움
파도

다큐멘터리
갯바위

전지사
흥부 마누라 왈
하이에나
바위

외발로 선 시간
조난자
맛집
욕심
대나무

3부
눈 내린 아침
조각달
뻘낙지
봄 산
난장판
후박나무 비명
새벽 비
로드 킬
강제 철거
실연
점령군
겨울 삽화
펑크
2월 중순
취조실에서

4부
동행
꽃이 진 자리
석양의 외도
가을 저녁
첫 월급
까치밥
마지막 잔을
오빠
폐가
꼭! 그만큼
도둑
춘정
겨울 산사
결별
하산

해설
정통시학이 역동적으로 펼치는 서정의 순도와 깊이│
이경철(시인 ·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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