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완역본. 마녀 키키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깨우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4권에서는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뜨며 방황하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어느새 열일곱 살이 된 키키. 고리코 마을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키키와 친하게 지내 온 친구 돔보는 어느새 키키와 특별한 감정을 나누게 되었다. 하지만 돔보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마녀의 생활은 흔들린다. 키키는 돔보를 향한 사랑과 마녀로서의 자신을 모두 지킬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완역본!
14년에 걸쳐 쓰인 일본 아동문학의 대작!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인데 오히려 내 자신은 더 잘 보였던 것 같아.”
어느새 열일곱 살이 된 키키.
고리코 마을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키키와 친하게 지내 온
친구 돔보는 어느새 키키와 특별한 감정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돔보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마녀의 생활은 흔들립니다.
키키는 돔보를 향한 사랑과 마녀로서의 자신을 모두 지킬 수 있을까요?
‘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를 만나다‘진짜’ 마녀 배달부 키키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일본 지브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 동화가 있다는 것과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첫 번째 이야기인 『마녀 배달부 키키 1: 홀로서기를 시작한 키키』의 일부를 각색한 작품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일을 하고, 돈이 아니라 부탁한 사람들이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 받아 ‘상부상조’하며 살아가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 『마녀 배달부 키키』는 1984년에 시작되어 2009년에 이르러 여섯 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쓰인 것처럼 여섯 권에는 마녀 키키가 열세 살에 떠나는 홀로서기 여행에서부터 키키가 낳은 쌍둥이 두 아이 니니와 토토의 이야기까지 긴 세월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마녀 배달부 키키』는 단지 신기한 마녀의 삶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녀의 길을 걷기로 한 키키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기뻐하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통해 한 아이가 한 뼘 한 뼘 단단하고 곧게 자라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빗자루 마법과 재채기약 마법, 검은 마녀 고양이 지지와의 대화 등 마녀의 삶은 물론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독자들이 여섯 권의 『마녀 배달부 키키』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는 법을 배우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깨우치는 마녀 키키의 모습일 것입니다.
사랑에 빠진 키키열일곱 살이 된 키키의 마음속에는 온통 “돔보, 돔보”뿐이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그러나 돔보는 먼 곳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좀처럼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돔보는 키키가 기대하고 있던 여름 방학에도 돌아오지 않고 혼자 산에서 지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돔보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커진데다 그 마음을 돔보가 몰라 주는 것 같아 키키는 어쩔 줄 몰랐습니다. 그런 키키의 마음은 마녀의 생활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부추김에 우쭐하기도 하고 한쪽으로만 생각이 치우쳐서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도 했지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동요된 키키는 깊고 어두운 숲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짙은 어둠에 공포와 혼란을 느끼면서도 매달려 있던 나무의 온기에 도움을 받아 자신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돔보도 산의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키키에게 연연하는 자신을 주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방황과 혼자만의 시간 끝에 두 사람은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바라보며 더욱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별안간 키키 엄마 고키리 씨가 키키에게 집으로 와 달라는 전화를 했습니다. 어쩐지 불안한 마음이 든 키키와 지지가 고키리 씨에게로 급히 날아가 보니 고키리 씨는 병에, 그것도 무거운 병에 걸려 하루하루 약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병간호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키키는 하늘 저편을 날아가는 고키리 씨의 빗자루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놀라서 돌아보니 싱싱하게 자라던 고키리 씨의 약초가 일제히 시들어 가고 있었지요. 그러나 약초와 생명을 바꾸기라도 한 듯 고키리 씨의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병이 나았습니다.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뜨며 방황하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요즘 키키는 모든 일에 불만투성이였습니다. 마녀도, 돔보를 좋아하는 것도 모두 자신이 선택한 일이면서, 열심히 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했습니다. 이렇게 돔보를 좋아하는 데 돔보는 저 혼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잘 낸다고, 분명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 거라고 키키는 그렇게 자신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이 싫어서 자꾸 불평을 하게 됐던 것입니다.
순간, 키키의 몸속으로 쌩 하고 빛이 지나갔습니다. 동그랗게 커진 눈은 깜빡이지도 않고 돔보를 바라보았습니다. 돔보도 막대기처럼 선 채 키키를 보았습니다. 키키의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그 소리는 꼭 잡은 손을 통해 돔보에게 전해졌습니다. 어느 쪽가슴의 울림인지, 어느 쪽 손의 따뜻함인지, 손과 손 사이에서 조용히 두 사람의 마음이 녹아드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가도노 에이코
1970년경부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넷시의 사위』『괴수 토게토게』『마녀에게 온 편지』『이쪽 저쪽의 작은 도깨비』『하나 씨의 손님』등의 작품이 있다.『 바지 선장님 이야기』로 오분샤 아동문학상,『 큰 도둑 브라브라 씨』로 산케이 아동문화출판상 대상,『 마녀 배달부 키키』로 노마 아동문예상, 소학관 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 문학작품상,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 동화집『가도노 에이코의 작은 이야기들』(전6권)을 출간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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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손님
돔보에게서 온 편지
바닷가 축제
깜깜이 산책
사라진 빗자루
우산산에 간 키키
노을길 너머
행복의 면사포
노노의 생일
약초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