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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소년과 아기 예수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3-4학년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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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기 예수가 탄생할 때 하늘에 큰 별 둘이 하나가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먼 동쪽에서 그것을 보고 선물을 들고 아기예수를 찾아간 동방박사들이 있었다. 여기까지는 성경이 전하는 그대로이다. 그런데 그 시절, 우리의 북방나라 부여에서 그 별을 찾아 먼 길을 떠난 사람이 있었다. 족장의 둘째아들 둥이는 아기 예수에게 드릴 선물을 안고 길을 떠난다. 지쳐 병들기도 하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긴다. 둥이는 과연 아기 예수를 어떻게 만나게 될까.

  출판사 리뷰

작가의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성경 밖 네 번째 동방박사의 이야기

동방박사는 지금의 이라크라고 추정되는 지역의 박사들이다. 이들은 별을 연구하는 점성술사들로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인 예수가 태어났음을 알았다. 성경에는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치는 장면이 서술되어 있어 그 수가 세 사람이라 추정되어 왔다.
그런데 또 다른 동방박사가 있었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있었다. 이 네 번째 동방박사는 친구들이 새 왕을 만나러 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따라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다 도중에 어려운 사람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었고 그때마다 그 사람을 도와주는 사이 세월이 많이 흐르고 말았다. 이 동방박사는 아기 예수를 만나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예수가 죽어갈 때에야 그곳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 네 번째 동방박사는 누구일까?
예수가 탄생하던 시기, 한반도에는 부여라는 이름의 나라 사이에서 고구려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었다. 작가는 이 부여국의 한 소년이 네 번째 동방박사가 된 것으로 상상하였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 부여 소년 둥이가 그 사람이다.

둥이가 길을 떠난 목적은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둥이는 왜 다른 일에 그토록 많은 시간을 바쳤을까?
누가복음 15장 4절에서 예수님은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둥이는 그 잃은 양을 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이유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인간을 향한 신의 사랑을 아가페라고 한다. 이 사랑은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실현된다. 예수님의 사랑을 스스로 실천하다 먼저 죽은 둥이의 이야기는 바로 그런 희생을 보여준다.
이 동화는 성경 밖에서 전해오는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에 새로운 상상력을 얹어 예수의 진정한 사랑을 깨우치게 한다. 예수님이 태어나 살던 시기의 우리 한반도를 상징하는 여러 도구들이 활용되고 있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덕규
시, 소설을 창작하면서 동화를 아울러 발표하고 있다. 동화 『쉿! 쪽지를 조심해』, 『라니』, 시집 『날 두고 가라』, 소설집 『날아라 거북이!』 등 여러 작품집을 냈다. 단국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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