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 3권. 유물을 통해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역사책으로, 자칫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기존의 정치 중심의 이야기에서 참고자료 정도로 쓰였던 유물을 과감히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재미있게 역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반구대 암각화부터 대한제국 고종 황제 어새까지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유물 중에서 대표적이고 귀중한 유물 15점을 뽑아 유물이 전해 주는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리뷰
요즘처럼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역사를 배우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한국사가 필수 시험과목으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교육 과정에서 한국사의 비중이 무척 커졌습니다. 게다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무역 보복을 통해 역사 왜곡을 정당화하려는 일본의 야심과, 발해와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삼으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역사 왜곡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의 역사 인식의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 공부의 필요성이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대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다 보니, 역사책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에 니케주니어에서는 ‘주제로 보는 어린이 한국사 시리즈’와 ‘한 권으로 끝내는 역사 버스 시리즈’를 펴내, 본격적으로 역사 교과를 배우기 전인 초등 3∼4학년 중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권으로 부담 없이 끝낼 수 있는 역사책들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유쾌발랄 유물 여행》은 유물을 통해 우리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역사책으로, 자칫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우리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기존의 정치 중심의 이야기에서 참고자료 정도로 쓰였던 유물을 과감히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재미있게 역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부터 대한제국 고종 황제 어새까지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유물 중에서 대표적이고 귀중한 유물 15점을 뽑아 유물이 전해 주는 가치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조상과 현재의 우리를 연결하는 통로,
유물에도 역사가 있다!
70만 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에는 유물과 유적이 많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선조들의 손길이 담긴 문화재를 쉽게 만날 수 있지요. 이러한 유물들에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전해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유물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부터 이민족의 침입을 많이 받아 왔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또, 한국 전쟁으로 온 나라가 전쟁터가 된 적도 있었지요. 그러는 사이에 유물들은 부서지고 땅속에 묻히고, 때로는 행방을 알 수 없게 되면서 우리의 기억에서조차 잊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와서 우리의 역사를 소곤소곤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물을 찾거나 발굴했을 때의 긴박했던 순간을 생생히 알려 주어 우리 유물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유물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면서 유물이 있던 시대의 역사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많은 유물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쩌면 땅속에 잠든 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우리는 모두 고고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돌 하나, 기와 한 장이라도 소중히 다루고 꼼꼼히 들여다보세요. 수백 년 전 혹은 수천 년 전에 우리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유물일지도 모르니까요!
만화처럼 재미있는 유물 이야기
이 책은 장마다 이야기의 중심 내용을 그림 작가의 손맛을 살린 큰 그림으로 표현해내어 그림책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듯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내용에 따라 그림지도를 넣어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 유물의 사진 설명 옆에 만화 캐릭터와 말풍선을 넣어 만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그림책과 만화 캐릭터의 장점을 잘 살려 아이들에게 친밀감을 주고 유물을 통해 배우는 우리의 역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풍부한 사진 자료로 이해를 돕고,
상식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보충학습을 첨가
이 책에는 반구대 암각화에서 대한 제국 고종의 황제 어새에 이르기까지 유물 15점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직접 가서 보지 않아도 유물의 모습과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는 본문에서 다룬 유물과 연관이 있는 다른 유물 이야기나 좀 더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도록 보충학습 팁을 사진과 함께 마련해 놓았습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은 왜 바위에 그림을 그려 놓았을까요? 선사 시대에는 문자가 없었잖아요. 문자가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바위에 새겨 후손에게 전달하려고 한 거예요. 우리는 바위그림을 통해서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울주 반구대의 바위그림을 보면 이 마을 사람들은 여름에는 주로 고래 사냥을 하고 살았던 것으로 여겨져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고래 사냥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위에 고래를 새긴 것이지요. …하지만 신석기인들의 소중한 삶의 기록인 울주 반구대 바위그림은 일 년 내내 볼 수는 없어요.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이 건설되면서 울주 반구대 암각화가 일 년에 반 이상은 물속에 잠기기 때문이에요. 대곡천의 물이 마르면 바위그림이 밖으로 드러나고, 물이 많은 홍수 철에는 물속에 잠기거든요. 이렇게 바위가 물에 잠겼다가 드러났다가 하면서 바위 그림이 심하게 훼손되었어요.
“뭐, 국보 제119호 불상을 도난당했다고?”
신문에 난 기사로 인해 나라 안이 온통 떠들썩했어요. 무슨 일인지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1967년 9월 24일, 해방 이후 첫 문화재 전시회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렸어요. 이 전시회는 원래 한 달 예정이었지만, 그다음 날이 마침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하였지요. 마지막 날인 10월 24일, 미술관 안에는 관람객이 120명 정도 있었어요. 어쩐 일인지 오전 9시 40분쯤 갑자기 정전이 되더니,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불이 들어왔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사이에 국보 제119호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거예요. 불상이 있던 자리에는 메모 한 장이 달랑 놓여 있었어요.
정신을 말살하고자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훈민정음》언해본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이 책을 18세기에 만든 가짜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면서도 혹시 있을지도 모를 해례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녔어요. 해례본이 없다면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 사실을 왜곡하여 거짓말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었어요. 간송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손에 넣고도 깊숙이 숨겨 둔 채 세상에 알리지 않았어요. 혹시 조선 총독부에서 눈치라도 챈다면 그대로 빼앗길 게 뻔했으니까요. 해방 후, 간송은 조선어학회 간부들을 초대해서 책을 공개하였어요. 《훈민정음》 해례본은 일일이 사진 촬영되어 영인본, 즉 복제한 인쇄본으로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훈민정음》 해례본은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면서 또다시 위기에 빠졌어요. 간송은 애써 모아 둔 문화재들을 그대로 두고 피난을 가야했지요. 서둘러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도 간송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오동나무 상자에 고이 넣어 가져갔어요. 혼란스러운 피난길에서도 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극진했지요. 혹시라도 잃어버릴까 봐 낮에는 품고 다니고, 밤에는 베개 삼아 베고 자며 한순간도 몸에서 떼지 않았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복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분벽화에 나타난 고구려인의 식생활〉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우리 역사와 유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서를 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이야기 가야사》, 《옛날 사람들은 어떤 민속신앙을 가졌을까?》, 《우리 건국신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 1-고대사》, 《상위 5%로 가는 역사탐구교실10-문물교류사》, 《옛날에도 약속을 잘 지켰을까?》, 《옛날에도 자동차를 탔을까?》, 《유쾌발랄 궁궐 여행》 등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유물에도 역사가 있다
01 크리스마스의 보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02 고물상에서 발견한 보물 농경문 청동기―보물 제1823호
03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국보 제119호
04 스웨덴 황태자가 발굴한 서봉총 금관―보물 제339호
05 석가탑 도굴 사건으로 발견된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
06 하루 만에 발굴을 끝낸 무령왕릉과 지석―국보 제163호
07 1,400년의 세월 동안 잠자고 있던 백제 금동 대향로―국보 제287호
08 신발 흙을 털다가 발견한 단양 신라 적성비―국보 제198호
09 빨래판으로 사용된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
10 나라 잃은 서러움을 겪은 경천사 10층 석탑―국보 제86호
11 기와집 20채 가격으로 산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국보 제68호
12 추사 김정희가 밝혀낸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국보 제3호
13 한글의 창제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14 조선의 건국과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228호
15 주머니 속에 숨긴 대한 제국 고종 황제 어새―보물 제16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