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세기 저학년 도서관 시리즈 2권. 누나와 남동생이 매일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 다투지만, 위기가 닥치면 언제 싸웠냐는 듯 머리를 맞대는 아이들의 모습을 네 가지 이야기로 담고 있다. 마냥 순진하기만 해 보이는 남동생이 누나의 잔꾀에 당돌하게 반격하고, 누나는 그런 불리한 상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우리 주변의 사건들이 엉뚱하고 발랄한 누나와 남동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매일 으르렁대며 싸우지만, 다음 날이면 금세 풀어져서 화해하고, 때로는 서로의 잘못을 눈감아 주기도 하는 가족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남매.
누나와 내가 나가신다!대신 숙제를 해 줄 때, 누나는 정말 최고입니다.
그렇다고 새로 배달 온 선풍기를 누나에게 뺏길 수는 없어요.
내 심장이 나를 응원하며 더 힘차게 쿵쾅대 줍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누나와 나.
하지만 컴퓨터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의좋은 남매가 되지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누나와 동생
위기의 순간에는 찰떡궁합,
세상에 둘도 없는 의좋은 남매가 되지요!밀린 일기를 대신 써 줄 때 누나는 정말 최고다. 하지만 선생님한테 들통이 나자 동생은 누나에게 물어내라며 따진다. 그러다가도 컴퓨터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금세 세상에서 둘도 없는 의좋은 남매가 된다. 이 책은 누나와 남동생이 매일 사소한 일로 티격태격 다투지만, 위기가 닥치면 언제 싸웠냐는 듯 머리를 맞대는 아이들의 모습을 네 가지 이야기로 담고 있다. 누나는 꾀가 많고 영악하다. 순진한 동생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 데 능숙하다. 어린 동생은 이번에는 '절대 안 속아, 누나한테 지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해 보지만, 누나의 조리 있는 말에 홀딱 넘어가기 일쑤다. 하지만 자신들 때문에 화가 잔뜩 난 엄마 아빠 앞에서는 힘을 합쳐 위기를 모면한다. 작가 자신이 딸과 아들을 둔 엄마이기 때문에 이야기 속 남매의 힘겨루기는 마치 우리 집을 보는 듯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다. 독자는 마냥 순진하기만 해 보이는 남동생이 누나의 잔꾀에 당돌하게 반격하고, 누나는 그런 불리한 상황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모습에 공감하면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찾아낸 행복과 웃음말썽꾸러기 지수, 지운이 남매네 집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 보인다. 새로 배달 온 선풍기를 엄마도 없는데 뜯어서 켜 본 남매. 서로 자기 선풍기라며, 더 바람을 많이 쐬겠다며 티격태격 다투더니 그만 선풍기를 넘어뜨리고 만다. 또 하루는 비밀번호가 걸린 컴퓨터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한숨만 쉬더니, 이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 바로 엄마인 척 아빠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우리 주변의 사건들이 엉뚱하고 발랄한 누나와 남동생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할까? 남매의 부모는 아이들의 서툰 거짓말에 진짜 속아 넘어간 것일까, 슬쩍 눈감아 준 것은 아닐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이 책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기대하고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매일 으르렁대며 싸우지만, 다음 날이면 금세 풀어져서 화해하고, 때로는 서로의 잘못을 눈감아 주기도 하는 가족의 모습도 함께 담고 있다. 독자는 평소에 알아채지 못한 내 일상 속의 소중한 행복과 웃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한 층 더해 주는 유쾌한 그림화가는 영악한 듯 보이지만 결국 제 꾀에 넘어가는 누나와 누나에게 잘 속지만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는 남동생의 모습을 특유의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까지 배어나 있는 그림은 말썽꾸러기 아이들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기에는 별일 아닌 일로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고민하다가도, 작은 일에 금세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누나와 남동생의 모습을 과장된 표현으로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화가는 그 유머 속에 아이들의 절실함과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빼놓지 않고 전달하고 있다. 깔깔 웃음이 새어 나오는 재치 있는 그림은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한 층 더해 준다.



"누나 그러지 말고, 우리 한 시간씩 번갈아서 선풍기 주인 하자. 어때?"
누나가 두 눈을 번쩍 뜹니다.
"오, 아들! 좋았어! 그럼 지금부터 한 시간은 누나 차례!"
"아냐, 나 먼저야! 내가 먼저 생각해 냈다고!"
갑자기 화가 불끈 솟습니다. 눈에서 눈물까지 나려 합니다. 내가 울먹이려 하자 누나가,
"그럼 가위바위보로 정할까?"
하는 겁니다. 하지만 난 가위바위보도 싫습니다. 누나가 이길 게 뻔합니다.
"싫어."
난 입을 삐죽 내밀고는 누나만 노려봤습니다.
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누나가 갑자기 낄낄대면서 좋아합니다.
"아들! 진짜 좋은 생각이 났어."
그러고는 내게 귓속말을 합니다.
"아빠한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거야. 엄마가 보낸 것처럼. 어때?"
"우와!"
우리 누나는 정말 천재입니다. 난 누나한테 뽀뽀를 다섯 번이나 해 줬습니다.
"아들, 이따 엄마 들어오면 몰래 엄마 휴대전화 가져와."
"그거야 쉽지!"
작가 소개
저자 : 전경남
실용음악과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방송작가와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고,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할머니가 되어도 키득키득거리며 글을 쓰는 게 꿈이다. 몸에 찾아오는 이야기에 맞춰 이런 저런 글들을 자유롭게 쓰고자 한다. 지은 책으로는『신통방통 왕집중』『불량 누나 제인』『내가 보여』『초등학생 이너구』등의 동화 작품집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하하의 썸 싱 some sing』이 첫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