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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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크명 장차 어떤 모습이 될까? 어렸을 때 나는 그게 정말 궁금했단다. 이제는 알게 되었지. 나는 엄마의 코를 물려받았어. 아빠의 귀와 머리카락을 물려받았고, 할아버지의 넥타이도 물려받았어.
넥타이 얘기는 농담이야.그런데 너희는 누구를 닮았지? 어딘가 엄마를 닮은 데 도 있고, 아빠를 닮은 데도 있지? 오래 전에 돌아가신 증조할머니를 닮았을 수도 있어.우리는 친구끼리 서로 닮을 수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친구보다도 친척을 더 닮았단다.
사람은 돼지나 개와 닮은 데가 있어. 하지만 돼지나 개보다는 다른 사람을 훨씬 더 많이 닮았지. 돼지는 돼지답게 보이고 돼지답게 행동해. 사람은 사람답게 보이고 사람답게 행동해. 왜 그럴까? 그건 우리
몸 속 어딘가에 그런 계획이 들어 있기 때문이야. 그 계획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말이야.
대체 그 계획이라는 게 뭘까? 그 계획은 어디에 들어 있는 거지? 코는 납작하고 눈동자는 까맣게 되라는 계획도 있을까? 사람들은 다 달라 보이는데, 쌍둥이는 그 계획이 똑같아서 같아 보이는 걸까?
우리는 그 계획을 유전자라고 한단다. 물려줄 유(遺), 전할 전(傳),씨알 자(子), 유전자는 전해서 물려주는 씨알이라는 뜻이야. 생물은 모두 유전자를 갖고 있어. 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포의 핵 속에 유전자가 들어 있단다.돼지와 사람이 다른 것도 유전자 때문이지만, 사람들이 모두 조금씩 다르게 생긴것도 유전자 때문이란다. 남자가 될지 여자가 될지, 코가 길지 짧을지, 피부가 검을지 하얄지,
등등을 결정하는 게 유전자야.
유전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디작은 세포 속에서 유전자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걸까?자, 이제 마이크로머신을 타고서 그걸 알아보러 가자. 우리는 아주 작게
줄어들어서, 세포와 유전자까지 직접 볼 수 있게 될 거야. 유전자는 어떻게 작용을 하는 걸까? 부모는 아이들한테 어떻게 유전자를 물려줄까?우리가 엄마 아빠와 닮았으면서도 다른 점이 있는 이유는 뭘까? 그런 걸 죄다
알게 될 거야.
아참, 내가 누구냐 하면, 나는 이번 탐험을 안내할 유전자 교수야.탐험을 하다가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도록 하렴. 한 가지 더! 탐험을 하는 동안 아주 이상한 일들을 많이 보게
될 거야. 혹시 저 멍멍이가 놀라서 펄펄 뛸지 모르니까 잘 묶어두도록 해. 자 그럼, 출발!
작가 소개
저자 : 패트릭 뷰얼
생화학과 분자생물학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