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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야, 나야?
풀빛 | 3-4학년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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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놀이터에서 악동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길고양이를 태권도복을 입은 소녀 완두콩과 단짝 친구 쫑이가 구해 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마음 넉넉한 수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양이의 몸 상태를 진찰하고 약을 받아 오지만 어린 길고양이에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듯이, 어린아이들이 제 뜻대로 고양이를 보살피기도 쉽지 않다.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좋다며 거절하는 이모, 길고양이가 병을 옮길까 걱정부터 하며 나무라는 쫑이 엄마,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는 아빠 때문에 집에서 동물은 절대 못 키운다는 완두콩 엄마까지. 도움이 분명 필요한 어린 길고양이에 대한 아이들의 선한 마음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데….

  출판사 리뷰

“니야아옹! 니야옹!”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에게는 “나 좀 구해 줘!”라는 비명 소리로 들린다.


놀이터에서 악동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길고양이를 태권도복을 입은 소녀 완두콩과 단짝 친구 쫑이가 구해 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마음 넉넉한 수의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고양이의 몸 상태를 진찰하고 약을 받아 오지만 어린 길고양이에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듯이, 어린아이들이 제 뜻대로 고양이를 보살피기도 쉽지 않다.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좋다며 거절하는 이모, 길고양이가 병을 옮길까 걱정부터 하며 나무라는 쫑이 엄마,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는 아빠 때문에 집에서 동물은 절대 못 키운다는 완두콩 엄마까지. 도움이 분명 필요한 어린 길고양이에 대한 아이들의 선한 마음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이제 고양이와 우리의 거리는 지구와 화성만큼 멀어졌다.”

날은 저물고 결국 ‘고양이를 입양할 곳을 알아보기 전까지만’이란 조건으로 완두콩은 고양이를 집에 데려온다. 고양이를 씻기고 찬찬히 보니 눈 밑은 찢어져 있고 턱 아래 털도 한 움큼 빠져 있다. 그래도 완두콩 눈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하지만 아빠는 “고양이야, 나야?”라고 엄마에게 되물으며, 고양이와는 절대 같이 못 산다고 단단히 이른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는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갔다가 고양이가 도망을 치고, 잔뜩 겁에 질려 나무 꼭대기로 올라간다. 아이들과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타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구슬려 보지만 그럴수록 고양이는 더 높이 올라가고 좀체 내려오지 않는다. 위태로운 나무 꼭대기에서 고양이는 무엇을 피해서 그리고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모든 진정한 사랑은 연민이다.’
정의로운 아이의 마음과 그 마음을 존중해 주는 어른의 행동으로 새롭게 열린 세상


아이는 어린 길고양이가 우리와 같은 존재임을, 그런 고양이를 괴롭히는 일은 나쁜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고양이를 괴롭히는 무리에 용감하게 맞서 가엾고 불쌍한 길고양이를 구해 낼 수 있었고, 집에 동물은 절대 들여서는 안 된다는 부모에게 뜻을 굽히지 않고 고양이를 데리고 올 수 있었다. 또한 나무 밑에서 겁에 질린 고양이를 몇 시간이나 기다릴 수도 있었다. 아이는 고양이처럼 작지만 그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정의로웠다. 아마도 그 마음은 작고 힘없는 존재에 대한 연민과 그 존재에 대한 사랑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아이의 마음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어른이 있기에 아이의 마음도 어린 길고양이의 생명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길고양이가 한 식구가 되기까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야옹이야, 나야?》


이 책은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진정한 일곱 살》,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등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잘 담아내기로 유명한 허은미 작가가 기르는 고양이 이야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름 없는 길고양이에서 ‘순덕이’라는 이름으로 한 식구가 되기까지의 가족 탄생기이다. 작가는 순덕이 덕분에 세상을 향한 문 하나가 열렸다고 했다. 전에는 안 보이던 길고양이들이 보이고, 전에는 들리지 않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이제는 들린다고 했다. 그림은 회화적인 그림으로 자기 색깔이 분명한 전진경 화가가 그렸다. 따뜻하면서도 다채로운 색감이 실감 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고양이 순덕이가 작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었듯이, 이 책이 우리 곁에 함께 사는 작은 생명을 보는 눈길을 열어 주길 바란다. 참고로 까만 몸에 하얀 얼룩이 진 순덕이는 볕이 잘 드는 집에서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은미
나이가 들어도 잃고 싶지 않은 건 웃음과 용기. 그런 삶을 살고 싶어 오늘도 걷고 읽고 생각하고 꿈을 꿉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진정한 일곱 살>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코뿔소가 달려간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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