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의 <동백꽃>은 193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김유정 선생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번에 발간된 <동백꽃>은 김유정문학촌이 2020년 실시한 ‘김유정 소설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승랑 작가의 그림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다.
작가가 되기 전, 소설 공부를 하던 시절에 <동백꽃>을 너무나도 좋아해 혼자 그려본 그림인 만큼 애정이 담긴 최승랑 작가의 그림은 <동백꽃> 특유의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점순이가 주인공 ‘나’에게 감자를 주는 장면, ‘나’가 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는 장면, 점순이가 ‘나’를 동백꽃 속으로 넘어트리는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까닭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그림책인 만큼 내용을 많이 압축했지만 원작이 가진 한국적 서정과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의 맛은 살렸다. 단순히 소설 내용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의 끝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동백꽃이 흔히들 말하는 붉은 동백꽃이 아닌, 강원도에서 동백나무라고 불리는 생강나무 꽃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은 “내용뿐 아니라 그림 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몸짓, 또 싸움을 하는 닭과 구경하는 소의 모습을 함께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며 “작품 속의 점순이와 나도, 점순네 닭과 우리 닭도 모두 세상에 나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판사 리뷰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의 <동백꽃>은 1936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김유정 선생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이번에 발간된 <동백꽃>은 김유정문학촌이 지난해 실시한 ‘김유정 소설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승랑 작가의 그림을 엮어 만든 그림책이다.
작가가 되기 전, 소설 공부를 하던 시절에 <동백꽃>을 너무나도 좋아해 혼자 그려본 그림인 만큼 애정이 담긴 최승랑 작가의 그림은 <동백꽃> 특유의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점순이가 주인공 ‘나’에게 감자를 주는 장면, ‘나’가 닭에게 고추장을 먹이는 장면, 점순이가 ‘나’를 동백꽃 속으로 넘어트리는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지는 까닭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는 그림책인 만큼 내용을 많이 압축했지만 원작이 가진 한국적 서정과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의 맛은 살렸다. 단순히 소설 내용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의 끝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동백꽃이 흔히들 말하는 붉은 동백꽃이 아닌, 강원도에서 동백나무라고 불리는 생강나무 꽃임을 설명하고 있다.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은 “내용뿐 아니라 그림 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몸짓, 또 싸움을 하는 닭과 구경하는 소의 모습을 함께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며 “작품 속의 점순이와 나도, 점순네 닭과 우리 닭도 모두 세상에 나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도서출판 산책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장소가 길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고, 이러한 장소에 스토리가 입혀지면 새로운 명소로 태어나게 된다. 이 같은 과정에서 역사서나 지리지에 대한 번역과 연구는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과정이고, 이런 배경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역사성을 부여받게 된다.
도서출판 산책은 지역사에 관련된 자료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설악인문기행 1>을 시작으로 인문산책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책을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 도서출판 산책은 <화천인문기행>, <설악인문기행 1>, <강원의 산하, 선비와 걷다>, <춘천 화첩기행>, <옛 사람들의 마음건강 그리고 인문치유>, <인문치료와 시>, <역사와 인문치료학>, <설악인문기행 2>, <정약용, 길을 떠나다> 등을 발간하였다.
산책의 책이 곧 한국의 역사와 자연에 인문학적 생기를 불어넣은 작업이 될 것이다. 지역의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강원도 춘천에 소재한 도서출판 산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유정
1908년 1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명(人名) 기차역인 ‘김유정역’이 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그로서는 안타깝게 차남으로 태어난다. 1914년, 유정 일가는 서울 진골(현 종로구 운니동)의 1백여 칸짜리 저택으로 이사하는데, 셋째 누이 김유경은 이곳을 유정의 출생지로 증언한다. 1915년 어머니가, 2년 뒤인 191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고아가 된다. 9살, 유정은 아직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가장이 된 형 유근은 동생을 돌보는 대신 주색잡기에 빠져 산다. 유정은 책상 위에 놓인 어머니 사진을 들여다보곤 하며, 친구들에게 어머니가 미인임을 자랑하기도 하며, 횟배를 자주 앓으며 소년기를 보낸다.1929년, 한 번의 휴학을 거쳐 휘문보고를 졸업한다. 그동안 형의 금광 사업 실패와 방탕한 생활로 가세는 몰락한다.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지만 결석으로 인해 곧 제적당한다. 스스로는 더 배울 것이 없어 자퇴했다고 했지만. 이후 얼마간의 방랑 생활을 거친 후 귀향, 야학당을 여는 한편 농우회, 노인회, 부인회를 조직 농촌계몽 활동을 벌인다. 그 와중 늑막염이 폐결핵으로 악화한다. 1933년, 서울로 돌아온 유정은 누나들 집을 전전하며 폐결핵을 견뎌야 하는 삶을 산다. 그런 유정을 안타까워하던 친구 안회남이 소설 쓰기를 권유,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연이어 발표한다. 그리고 1935년, <조선일보>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와 <노다지>가 각각 1등과 입선으로 당선, 문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정식으로 등단한다. 이후 1937년, 스물아홉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소설 30편, 수필 12편, 그리고 번역 소설 2편을 남긴다.죽기 한 해 전인 1936년 가을, 이상으로부터 “유정! 유정만 싫지 않다면 나는 오늘 밤으로 치러버릴 작정입니다. 일개 요물에 부상당해 죽는 것이 아니라 27세를 일기로 불우한 천재가 되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라는 동반자살 제의를 받지만, “명일의 희망이 이글이글 끓습니다”라는 말로 거절한다. 하지만 이듬해 3월 29일,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자살을 먼저 제의한 이상보다 19일 먼저. 사인은 둘 모두 폐결핵. 같은 해 5월 15일, 요절한 두 천재의 죽음을 기리는 합동 추도식이 치러진다. 발기인은 이광수, 주요한, 최재서, 정지용, 이태준, 박태원, 그리고 안회남 등 25명. 1938년, 김유정의 첫 책이 삼문사에서 출간된다. 제목은 《동백꽃》.죽기 열하루 전, 번역으로 “돈 100원을 만들어볼 작정”을 한 유정은 안회남에게 “아주 대중화되고, 흥미 있는” 탐정소설 두어 권을 보내줄 것을 편지로 요청한다. “그 돈이 되면 우선 닭을 한 30마리 고아 먹겠다. 그리고 땅꾼을 들여 살모사, 구렁이를 10여 마리 먹어보겠다. 그래야 내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며. “책상 위에는 ‘겸허(謙虛)’라는 두 글자”를 커다랗게 써 붙여놓은 채. 스물아홉의 피 끓는 삶에의 몸부림과 죽음에 대한 겸허한 자세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