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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춘문예 당선 동화동시집
정은문화사(정은출판) | 3-4학년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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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난히 여백이 많았던 사계를 지나 수많은 신종 기록들을 남겼던 한 해를 뒤로하고 신춘문예 당선작을 엮었다. 동화와 동시의 고전적 틀을 넘고 제도와 규정 너머의 강렬한 목소리들이 작가들의 손에 고스란히 실려, 자신감 넘치는 작품으로 신축년 새봄을 열었다.

소재와 주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경계 선상에 나란히 AI, 신종 전염, 도심의 생태, 심리, 패러디, 공존 등을 담아서 보수성 짙은 동화적 생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의 중간지대와 안전지대를 자임하는 ‘동심원’ 안에는 안전지대와 같은 아이들의 동네와 놀이터가 작가들의 숨 가쁜 작업으로 알토란처럼 달려 나와 품평과 전시로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신춘문예 당선동화동시집'

어린이 독자의 마음과
따듯한 동심의 시선이 빚어낸 감동으로 향하는…


유난히 여백이 많았던 사계를 지나 수많은 신종 기록들을 남겼던 한 해를 뒤로하고 신춘문예 당선작을 엮었다. 동화와 동시의 고전적 틀을 넘고 제도와 규정 너머의 강렬한 목소리들이 작가들의 손에 고스란히 실려, 자신감 넘치는 작품으로 신축년 새봄을 열었다.
소재와 주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경계 선상에 나란히 AI, 신종 전염, 도심의 생태, 심리, 패러디, 공존 등을 담아서 보수성 짙은 동화적 생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의 중간지대와 안전지대를 자임하는 ‘동심원’ 안에는 안전지대와 같은 아이들의 동네와 놀이터가 작가들의 숨 가쁜 작업으로 알토란처럼 달려 나와 품평과 전시로 펼쳐진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이 꽃밭처럼 어우러진 것을 형상화 시킨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김광희의 동시 ‘엄마의 꽃밭’」은 아릿한 아픔과 가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시각적 형상을 바탕으로 묵직한 끌림이 빚어낸 한국일보 당선 동시「최영동의 ‘검은 고양이’」는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 좀 더 넓다는 점을 높이 산 결과였다.
신인이라면 다양한 소재와 경향을 시도하고 기성 틀을 깨는 과단성 있는 실험적 모색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독창적인 경상일보 당선 동시 「박미영의 ‘별들이 깜박이는 이유’」는 동화적 상상력이 자연현상을 참신한 시적 이미지로 역발상 시켜내는 마술사 같은 경지로 피어났다. 동심과 참신성에서 두드러진 강원일보 당선 동시 「장두현의 ‘개구리 구슬치기’」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자연과 놀이를 신비롭게 풀어냈다.

한국일보 동화 당선작 성욱현의「현우의 동굴」은 작가가 옛이야기의 화소를 적절히 들여오면서도 어린이와 동물의 고립감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이 매우 현대적이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전북일보 동화 당선작 「전소현의 ‘괴물아이’」는 뛰어난 상징과 흡인력이 강해서 가독성이 높다는 평이다. 아이들이 겪는 차별과 따돌림을 괴물이라는 상징을 통해 실감 나게 이어 간 점이 특징이다.
‘치유와 성장’의 문학이라는 점에서의 '동화'는 “전쟁 중에는 더 많은 동화가 필요하다”라고 할 정도로 강조된다. 이런 의미에서 전남매일신문의 당선동화 「김보미의 ‘어색한 전쟁’」은 특별히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격리에 들어간 가족들을 소재로 그려낸 작품이다. 공통의 문제에 직면 서로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어린이를 둘러싼 미디어의 환경이 급변한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종이 다른 ‘포노사피엔스’이자 어정쩡한 기성세대보다 훨씬 더 원형을 함유한 ‘디지털 원주민’이기도 하다. 이해와 소통이 어렵고 부자연스러운 것은 어쩌면 당연하기도 할 것이다.
시의 적이고 세태를 반영한 서울신문 당선 「김상화의 ‘연우의 재밌는 일기 쓰기 기계’」는 흑백논리에 갇히지 않고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멋지게 형상화한다. 불교신문 당선 「윤성은의 ‘내 이름은 콩떡이었지’」는 길냥이 가족의 일원이었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어느 젊은 여성의 손에 거두어져 ‘콩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가 다시 되돌려지는 고난과 이후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써 “사람들의 사연이 배면에 깃들여져 있다”는 통찰을 일깨워내는 작품이다.
우수한 작품은 서사의 완성도와 함께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일보 당선 「정승진의 ‘손톱’」은 능수능란하면서도 흥미진진하고, 서사와 인물, 문장과 의미까지 어린이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고도 남는 ‘한국적 호러 판타지’라는 별칭을 얻는다.

소위 코로나 시대에는 코로나 문학이 콘텐츠의 중심에 가득 차 있을 것 같다는 가설을 세워보게 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을 때 우리는 이를 두고 회피와 억압 상실감 등이라는 단어를 반사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사람은 수치스럽고 너무도 강한 압력에는 자폐성적 기질로 방어하는 존재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아예 금기시하며 시기를 저울질하는 버릇도 있지 않을까. 그러한 침묵기 이후에 커밍아웃하듯 쏟아질 상상이나마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문학의 주제와 소재가 대체적으로 우화에 치우친 생태계는 2021년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기에 노파심에 모두 교훈과 주제의식에 대한 확고한 다짐을 하면서 좀 더 시사적인 주제가 쏟아질 것도 기대한다.

무등일보 당선 「소지연의 ‘가짜일등’」은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게임 속에서 경쟁 상대인 친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려다 이겼지만 실패한 이야기다. 게임 하면서 주변 풍경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일하는 부모를 둔 요즘 아이들이 흔히 겪을만한 소소한 일상을 기승전결의 완벽한 틀에 담아내어 감동을 주는 매일신문 당선 「박규연의 ‘우리 집에 놀러와’」는 의도된 치밀함으로 개연성 있게 묘사한 작가의 든든한 역량을 보여준다. 동아일보 당선 「김은아의 ‘니들이 사춘기를 알아’」는 발전 가능성에 더욱 초점을 둔 작품으로써 재치와 생생함이 특징이다.
국제신문 당선 「박나현의 ‘아디동 블루스’」는 상상력과 취재력, 구성력이 탁월해 더욱 탄탄한 작품을 써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광주일보 당선 「김효진의 ‘8구역 배추자 여사’」는 가독성이 무엇보다 물 흐르듯 하다. 자신과 주변을 밝은 에너지로 채워가는 배추자 여사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자칫 침울하게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을 거침없는 대화와 간결한 문체로 분위기를 전환해 재미를 주고 있다.
광남일보 당선 「홍송희의 ‘댄스 톡톡’」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와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 선택 능력과 이야기를 끌고 가는 현대적 감수성이 탁월하다. 두 인물의 성격 대비를 통해 미적 거리를 유지하는 등 문학성을 구축해가는 기법이 탁월하다.
경상일보 당선 「윤혜경의 ‘범인은 누구’」는 고양이를 대하는 저학년 아이들의 호기 본능을 자연스럽게 표현했고 범인을 찾겠다는 추리와 반전처럼 다가온 범인의 정체를 알고 나면 아이다운 깜찍함에 미소 짓게 되는 작품이다.

경남신문 당선 「남경희의 ‘내 이름은 구름이’」에서 작가는 길고양이와 아주머니를 대등한 시선으로 따듯하게 바라보는 ‘동심의 시선’을 프레임으로 설정한다. 아픔을 가진 이 둘이 만나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결말이 감동적이다. 꾸밈없고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이 매우 인상적이다. 동화의 소재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것은 이야기 안에 ‘감동’의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동과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교훈은 동화의 기초이자 완성이다.
강원일보 당선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김응현의 ‘목각인형’」은 ‘관계 맺음 속 성장의 고통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얼룩 고양이와 민수와 목각인형은 관계 맺음으로 인한 성장의 고통을 역설한다. 이질적인 세 존재의 관계 맺음에서 필요한 희생, 배려, 나눔의 덕목을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후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응현

지은이 : 남경희

지은이 : 윤혜경

지은이 : 홍송희

지은이 : 김효진

지은이 : 박나현

지은이 : 김은아

지은이 : 박규연

지은이 : 소지연

지은이 : 정승진

지은이 : 윤성은

지은이 : 김상화

지은이 : 김보미

지은이 : 전소현

지은이 : 성욱현

지은이 : 장두현

지은이 : 박미영

지은이 : 김광희

지은이 : 최영동

  목차

2021 신춘문예 당선 동화동시집

머리말 / 우리 마음속의 동네

동화
강원일보 / 김응현-목각인형
경남신문 / 남경희-내 이름은 구름이
경상일보 / 윤혜경-범인은 누구?
광남일보 / 홍송희-댄스 톡톡
광주일보 / 김효진-8구역 배추자 여사
국제신문 / 박나현-아디동 블루스
동아일보 / 김은아-니들이 사춘기를 알아
매일신문 / 박규연-우리 집에 놀러와
무등일보 / 소지연-가짜 일등
문화일보 / 정승진-손톱
불교신문 / 윤성은-내 이름은 콩떡이었지
서울신문 / 김상화-연우의 재밌는 일기쓰기 기계
전남매일 / 김보미-어색한 전쟁
전북일보 / 전소현-괴물 아이
한국일보 / 성욱현-현우의 동굴

동시
강원일보 / 장두현-(당선작) 개구리 구슬치기
신작동시 유채꽃밭의 화성인·낙타의 가방·깊은 뜻
달님이 서쪽으로만 가는 까닭·크레파스
경상일보 / 박미영-(당선작) 별들이 깜박이는 이유
신작동시 수박꽃·감정 저장소·가벼운 보름달
까치의 식사·개나리 울타리
조선일보 / 김광희-(당선작) 엄마의 꽃밭
신작동시 전쟁과 평화·기다림이 쑥쑥·여름
괜찮아·보물찾기
한국일보 / 최영동-(당선작) 검은 고양이
신작동시 똑똑똑·사과 한 알
어항을 보며 끄적이던 어느 우주과학자의 아침 낙서
7시 30분에 멈춘 알람시계·나무의자만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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