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책 도시락 3권. 해변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일어난 그날 이후, 소중하게 여기던 많은 것을 잃어버린 한 소녀의 일상을 전하고 있는 이 책은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밝은 감성적인 그림체로 탈핵, 탈원전에 대한 환경 문제들을 쉽게 전달하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있다.
출판사 리뷰
전 지구적인 고민, 핵
원자력 발전소는 정말 안전한가요?
● 3.11 후쿠시마... 그 이후 10년, 여전한 현재진행형
후쿠시마를 기억하겠습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들이닥친 쓰나미는 해안가의 원자력 발전소를 집어삼켰습니다. 발전소는 파손되었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유해 물질들은 후쿠시마 지역에 긴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피해지역은 일본 후쿠시마를 넘어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다시한번 이 책은 질문합니다. 그래서 원자력 발전소는 정말 안전한 것인가요?
● 핵 사고로 인해 돌아갈 수 없는 일상
왜 어른들이 잘못 내린 결정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돌아올 수 없는 집』의 소녀 역시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피해자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원자력 발전소에 불이 나면서, 모든 것은 변해 버렸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지만, 그대로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시는 가족들과 함께 예전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랑하는 강아지를 다시 볼 수도 없습니다. 친구들은 계속 아프고, 마실 것도 먹을 것도 모두 위험하다고 합니다. 바깥은 여전히 눈부신데 뛰어나가 놀 수도 없지요.
누가 보아도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녀는 울지 않습니다. 슬프지만, 걱정되고 무섭지만 울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눈물로 호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따져 묻습니다. “왜 어른들이 잘못 내린 결정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아이의 고통과 슬픔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어른들의 잘못된 결정이 초래한 결과라는 점에서 이 불행과 아픔은 우리와 아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압도적 재난은 바로 인간의 손이 빚어낸 사고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한국에도 수많은 원자력 발전소가 존재하고 건설 중에 있으며, 따라서 소녀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요. 우리가 더 이상 소녀의 질문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소녀가 그토록 바라는 모두가 안전한 내일 역시 인간이 이루어 낼 수 있는 기적이란 사실을 이 책은 우리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타오러디
1968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어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1996년 그림책 클럽의 회원이 되면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진국정아동문학상과 신의유아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그림책 창작 외에도, 유명 작가의 책 표지와 삽화를 그렸습니다. 화려한 색채가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그림의 특색이지요. 작품으로는 『엄마, 약속해요』, 『자러 갈게요!』, 『탄생수』, 『간지러워, 간지러워』 등이 있어요.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남편 황위친과 함께 타이베이에서 그림책 창작과 글쓰기, 삽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