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나와 너무 다른 듯한 친구들,
하지만 알고 보니 무척 비슷한 우리!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서, 어린이가 각기 다른 네 가지 성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동화는 내향적인 성향의 어린이가 자신의 고유한 성향을 수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나와 친구는 무척이나 다르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 심리상담전문가가 쓴 믿음직한 동화
● 내향형 어린이가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내향형 어린이의 마음을 다독이는 동화입니다. 발표가 중요한 요소인 학교 수업에서 얼굴 잘 빨개지는 학생은 자칫 자신이 부족한 아이가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사인 류현순 작가는 그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심장이 왜 빨리 뛰는지 차분히 판단하고, 가벼운 다짐을 외워 보라고 조언합니다. 친구의 속마음이 들리는 이어폰으로 서우는 한 뼘 성장하게 됩니다. 자신의 소심함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서우의 새 학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함께 친구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내향적인 친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화“자리에서 일어나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지만, 앉아서 경청하는 것에도 용기는 필요하다.”
-윈스턴 처칠
학교라는 집단생활에서 내향적인 성향이 외향적인 성향보다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내향적인 성향의 아이는 세심함과 내면적 풍부함(감수성)이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년 대상의 이 동화는 학교생활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내향성 학생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을 독자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친구의 마음이 들리는 이어폰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우는 5학년이 되었죠. 매년 반복되는 새 학기지만 낯선 교실, 선생님, 친구들에 적응한다는 건 매번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그리고 하필이면 4학년 내내 서우를 ‘소심쟁이 홍당무’라고 놀리는 건이랑 같은 반이 되었답니다. 내향적이고 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서우는 새 학기가 두렵기만 합니다. 마음에 맞는 단짝을 사귈 수 있을지 자신이 없거든요.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에 주눅이 든 서우는 우연히 진이라는 소년을 만납니다. 진이는 서우에게 자신이 개발한 투명 이어폰을 빌려줍니다. 이어폰의 기능을 모른 채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서우는 우연히 이어폰의 신기한 기능을 발견합니다.
친구의 마음속 이야기가 들리는 이어폰! 짐작했던 것과는 다른, 친구들의 속마음을 들을 때마다 서우의 심장이 콩닥콩닥 뜁니다.
같은 반 친구들의 마음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우는 자신의 소심함을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늘 화만 내는 아이라고 생각했던 건이도 역시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속상해서 큰 목소리로 말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어폰 때문에 다른 친구와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요!
● 너무 다른 듯한 나와 친구, 어찌 보면 아주 비슷한 우리자신의 소심함이 부끄러운 주인공 서우는,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소심함이라는 것은 누구나 어느 정도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서우는 평소 자신과 무척 다르다고 생각했던 ― 활발하거나, 발표 잘하거나, 성격 급한 ― 친구들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발표 전에는 떨리고, 자신의 발표가 재미없을까 봐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서우는 자신의 소심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립니다.
이로써 자신의 성향을 거스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일상과 ― 종이접기, 할아버지와의 편지 주고받기, 음악 듣기, 단짝과 대화하기 등 ― 함께 새로운 학년에 적응해 갑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자신의 성향을 이해한 뒤 주변의 기대에 맞추려고 너무 애쓰지 않으면서 ― 서우처럼 시간이 조금 걸리고, 오해가 생기더라도 차근차근 대화로 풀며 ―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 내 마음 토닥토닥, 마음 진정 주문 만들기책 뒤 부록으로, 자신이 내향형인지 외향형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향형의 특징과 외향형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의 성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의 성향을 생각해 보고, 그 안에서 내 모습을 찾아봅니다.
‘소심함 주머니’도 채워 보고, 나만의 ‘마음 진정 주문’을 만들어 자신을 달래 주는 방법도 생각해 봅니다.

저는 어린 시절 유독 수줍음이 많았어요. 집에서는 장난꾸러기 막내딸이었지만, 학교만 가면 얌전한 소심쟁이가 되었거든요. 큰 교실에서 여러 명의 친구와 반나절 이상을 함께 보내는 학교생활은 긴장의 연속이었죠.
유독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있답니다.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해야 할 때, 새 학기에 친구를 사귀어야 할 때,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수줍음이 많은 사람에게는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죠. 그러다 보니 자신의 수줍음이 부적절하다고 느끼기도 해요. 때로는 나와는 다르게 당당하고 활발한 친구가 부럽기도 하죠.
• 머리말 <이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중에서“건아 잘 가, 내일 교실에서 봐.”
서우의 말에 건이는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어요.
“잘 가든지 말든지 무슨 상관이야.”
그때 건이의 마음의 소리가 들렸어요.
‘박서우…… 모르는 척할 줄 알았는데, 먼저 아는 척하네. 뭐야, 쑥스럽게.’
건이는 건널목 신호가 바뀌자마자 빠르게 뛰어 건너갔어요.
오늘따라 서우는 퉁명스러운 건이의 말이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 <6장 화난 게 아니라 속상한 거예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