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학년은 책이 좋아 14권. 주인공 ‘소문나’는 신나고 즐거운 일들뿐만 아니라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그걸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마음을 달랜다. 문나가 겪은 생활 속 일들과 문나의 노래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운율이 있는 노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문나는 자신을 놀리는 승룡이 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교장 선생님이 내 준 숙제 때문에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고 다른 친구들의 좋은 점을 먼저 보는 아이로 자라나도록 돕는다.
출판사 리뷰
동시 짓기로 마음을 달래는
꼬마 시인 소문나의 초등 생활
‘동시 짓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동화!시(詩)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원유순 작가는 양평 장날에 떡볶이를 먹으면서 ‘달콤달콤 매콤매콤 어쩌고저쩌고’ 노래를 흥얼거리는 아이를 보고는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아이 엄마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가 생활 속에서 겪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걱정을 했지만, 원유순 작가는 아이가 자라서 유명한 시인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막 시 쓰는 이빨 마녀>의 주인공 ‘소문나’는 신나고 즐거운 일들뿐만 아니라 짜증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그걸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마음을 달랩니다. 문나가 겪은 생활 속 일들과 문나의 노래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을 운율이 있는 노래로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한편 문나는 자신을 놀리는 승룡이 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교장 선생님이 내 준 숙제 때문에 그 친구의 좋은 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고 다른 친구들의 좋은 점을 먼저 보는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동심을 품고 노래를 만드는 아이들 처음 동시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놀이하듯 즐겁게 시 쓰기를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같은 것을 보아도 기발하고 독특하게 표현할 줄 압니다. 꾸밈이 없고 솔직하기 때문이지요. <막 시 쓰는 이빨 마녀>를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시 쓰기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일이며 시를 쓰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위안도 얻기를 기대합니다.
▶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오늘은 운동장에서 체조를 하기로 했어요. 나는 맨앞 가운데 줄에 서려고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래야 선생님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웬 키 작은 땅꼬마가 나를 밀치고 가운데 줄에 떡하니 서지 뭐예요. 새 학년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였어요. 얼핏 보니 땅꼬마는 지독한 짱구였어요. 나는 짱구를 쿡 찌르며 한마디 했어요.
“야, 짱구, 거기 내 자리야.”
그 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내 말을 못 알아들은 것 같았어요.
“짱구, 거기 내 자리라고.”
다시 한 번 또박또박 말했더니, 짱구의 얼굴이 일그러졌어요.
“이 마녀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나도 마녀가 나오는 옛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어요. 빗자루를 타고 하
늘을 날거나, 마술 지팡이로 호박을 툭 건드려 황금 마차로 바꾸거나, 또 헨젤과 그레텔을 잡아먹으려고 더운 물을 펄펄 끓이고 있는 마녀 말이에요.
“너, 이빨을 보니 마녀가 틀림없어. 그렇게 변장한다고 누가 모를 줄 알아? 다른 건 다 바꿀 수 있어도 그 삐죽 나온 이빨은 못 바꿀걸.”
땅꼬마의 말은 내 가슴을 콕콕 쑤셨어요. 사실 나는 이빨 얘기만 나오면 화가 나요.
나만 보면 귀엽다고 하는 이모도 내 토끼 이빨은 맘 에 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땅꼬마가 나를 보고 마녀라고 하는 거예요. 내 토끼 이빨을 콕 집어서요.
“야, 너 말 다했어?”
나는 화가 나서 씩씩거렸어요.
“메롱!”
짱구는 혀를 쏙 빼물고 약을 올렸어요.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야, 너 죽어.”
나는 짱구에게 달려들면서 주먹으로 가슴을 퍽 때렸지요.
“이 마녀가 어딜!”
짱구가 질세라 나를 확 밀쳤어요. 마침내 나는 짱구와 엉겨 붙어 운동장에서 뒹굴고 말았어요.
그때 웬 아줌마가 빛의 속도로 달려왔어요.
“어머, 얘, 얘! 너 뭐 하니?”
아줌마가 나를 떼어 내며 눈을 흘겼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보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동화를 쓰고, 아이들에게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아홉 살 인생공부』,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책 무덤에 사는 생쥐』 등이 있습니다.
목차
내가 돈다 ♥ 7
이빨 마녀의 노래 ♥ 18
교장 할머니 ♥ 28
마음 숙제 ♥ 44
짱구네 할아버지 ♥ 58
꼬마 시인 소문나 ♥ 72
작가의 말 ♥ 86